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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처구니가 없네 상세페이지

인문/사회/역사 정치/사회

어처구니가 없네

최창섭교수의 세태이야기
소장종이책 정가12,000
전자책 정가30%8,400
판매가8,400
어처구니가 없네 표지 이미지

어처구니가 없네작품 소개

<어처구니가 없네> 한 업(業)으로 34년이라는 평생을 지내왔다. 교수라는 직업이다. 그것도 서강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로서 말이다. 남들처럼 거창한 직함도 아니고 동에 번쩍 서에 번쩍하는 변화무쌍하고 화려한 경력을 반영하는 것도 아닌 동일한 명칭의 명함으로 외곬 인생을 걸어온 셈이다. 물론 학교 내에서 학과장을 맡을 때도 있었고 연구소장을 겸한다든가 대학원장, 부총장에다 심지어는 총장대행이라는 보직을 맡으면서 맡겨진 임기 동안에는 그에 따른 수식어를 붙이기도 한다. 또 대외적인 활동으로 전공 관련 학회장이라든가 사단법인 형태의 환경관련 총재직 등의 명칭을 곁들이기도 한다. 그러나 교수라는 기본 직함은 늘 기본을 이룬다. 국제적인 모임에 가면 항상 “basically, being a professor of communication at Sogang University...”로 자기소개를 하게 마련이다.

이런 과정에서 주축을 이루는 일은 역시 연구와 강의다. 강의의 대상은 학생이 주가 되고 관련 분야에 종사하는 전문직 종사자를 위한 특강형태를 취하는 경우도 많다. 강의준비는 많은 연구 자료와 사색의 시간을 요하는 형이상학의 과정이기도 하다. 세미나, 토론회, 국제 컨퍼런스 등 각종 국내외 모임을 드나들면서 만나게 되는 사람들, 거치게 되는 지역문화, 오가는 과정에서 스쳐가는 자연과의 나눔에서 엮어지는 생각들을 글의 형식을 통해 발표하기도 한다. 신문, 잡지, 사보, 학술지, 학회지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에세이 성격의 단편적인 글이나 사색적인 단상(斷想)의 모습 등으로 나의 내면세계를 표출시킨다. 이들 글은 자연스럽게 나를 중심으로 한 주변이야기에서 넓게는 세상이야기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범주의 시사성을 띠는 일간지의 ‘칼럼’이라는 옷을 입고 일회성 내지 시리즈의 성격으로 등장하기도 한다. 이런 저런 저술활동을 곁들이며 열심히 뛰던 교수직에서 법으로 정한 정년(定年)을 맞이하여 이제까지 34년간 지켜오던 강단을 떠나면서 그동안 여기저기 투고했던 에세이 형태의 자유분방한 글과 정년을 앞두고 오간 단상(斷想)들과 새로 정리한 글(출처를 제시하지 않은 경우)들을 디지털 자료로 정리하면서(digital data base化) 의미 있다고 느껴지는 일부의 글을 묶어 부담 없이 읽어 내려갈 수 있는 에세이집(集)으로 펴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떠올랐다.

강단에서 보고 느낀 얘기라든가 여행을 하며 오간 느낌이라든가 강의실 창밖에 비춰진 세태의 모습과 각급 미디어 행태를 연구하는 과정에서 미디어의 창을 통해 반영된 오염된 주변 환경이 던져주는 심각한 의미와 양태(樣態) 등을 혼자 되씹어보는 차원에서 그치기보다는 일반 독자와 함께 이들 세태의 의미를 되새겨봤으면 하는 욕심이 생긴 것이다. 간혹 기고를 하던 당시의 상황이 현실과는 거리가 먼듯한 예시(例示)도 있을 수 있겠으나 역사는 되풀이 된다고 했듯이 이들 다양한 창에 비춰진 각양각색의 세태는 올바른 내일을 위한 교사가 될 수도 있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사색의 영역을 나눠보면 대략 삶과 인생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로 1권에서는 ‘삶의 의미’를 서두로 삼았고, 자세에 대한 이야기로 ‘삶의 자세’와 ‘대화의 자세’로 나눠 다루었으며, ‘여행을 통해본 세상’을 곁들였다. 2권에는 각종 세태 이야기를 엮어 보았으며 ‘강단을 통해본 세태’를 곁들였고, 3권에서는 ‘언론에 비춰진 세태’ 내지는 언론환경 이야기로 구분해 보았다. 이를 두툼한 한권의 책으로 빡빡하게 엮을 것인가 아니면 독자들이 편안한 자세로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도록 판형도 작게 하고 삽화도 곁들여 가며 행간을 넓게 잡는 것이 좋겠는가를 놓고 고심하다 결국엔 후자를 택하기로 했다. 그러다 보니 물론 책 관리 면에서는 다소 불편함이 있으리라는 부정적인 측면도 있겠으나 아담한 형태의 에세이집 3권으로 낙착이 된 셈이다. 각자 마음의 휴식과 여유를 갖고 싶을 때 사색거리로 삼아주었으면 한다.
사색은 마치 물리적인 공간처리 과정과도 같아 마음의 정리도 하고 새로운 영양소를 채워가는 인간 성장의 과정이기도 하다. 새로 이사를 하면서 짐정리가 안 된 상태에서 일단 여기저기 펼쳐놓으면 거의 빈 공간이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시간을 갖고 하나하나 정리하다 보면 없던 것처럼 보이던 곳에 빈 공간이 생기듯이 매일 바쁜 일상 속에서 틈나는 대로 복잡한 머리와 얽히고설킨 마음의 여유를 창출해내는 지혜를 터득해야 한다. 세계미래회의 Timothy Mack회장이 ‘시간빈곤’(Time Famine) 시대를 예고했듯이 ‘바쁘다’를 외치며 시간적 여유를 박탈당한 현대인들에게는 무엇보다 마음의 양식과 여유가 필요한 시기라고 본다. 마치 선현들이 “자연으로 돌아가라”(Go back to the Nature)라고 외쳤듯이 마음의 고향인 자연에서 자연과 대화하며 빈곤해진 삶의 영양분을 취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인간을 ‘생각하는 갈대’에 비유했듯이 이들 에세이 글을 부담 없는 사색거리로 삼으며 윤기 있는 갈대로 다시 태어나는 생기 있는 독자들의 미소를 보고 싶은 것이다.
글을 추리고 정리하는 과정에 참여한 후학에게 미리 이 에세이집에 대한 소감을 물었더니 다음과 같이 그의 느낌을 피력해왔다.

삶의 의미와 삶의 자세, 대화의 자세, 강단에서 본 세상이야기, 여행을 통해본 세상이야기, 세태이야기와 언론환경 이야기로 엮어지는 승운선생의 삶에 대한 폭넓은 이야기 엮음이 퍽이나 흥미롭다. 1편에 실린 삶의 이야기(삶의 멋, 남을 위한 삶, 성공의 의미, 금테의 의미, 지사심언행의 일치), 삶의 자세(체험과 사색, 피세정념이야기, 용서하는 자세, 복 받는 마음, 테레사 수녀의 교훈), 강단에서 본 세상(물과 물고기, 직업의 귀천, 허례허식, 강은 옛 강이로되 물은 옛 물이 아니로다, 탈 신화, 36500일, 장인들의 집념과 끈기, 일본의 장인정신), 2편에 실린 세태이야기(네 탓의 자화상들, 도공들의 행진, 불편한 심기이야기들, 꼴불견들의 행진, 전치신드롬, 최고·최초·최대 신드롬, 큰 것만 좋아하는 세상, 한탕주의 심리, 올림픽정신과 돈 메달, 영어맹신주의의 위험성, 해외동포의 우리말 지키기, 이름 없는 의인들)로 이어지면서 이들 다양한 글의 제목 자체가 암시해주듯이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지 않더라도 대략적인 당시 시대상을 엿볼 수 있을 듯하다. 이들 글을 섭렵해가는 과정에서 승운 선생특유의 세상을 내다보는 혜안과 만나게 된다. 특히 학문적인 맛을 머금은 1편의 대화이야기와 3편의 언론환경 이야기는 언론학자로서 평생 걸어온 독특한 시각으로 되물어 보아야 할 많은 생각꺼리를 제공해 주고 있다. 아울러 2편에 전개되는 여행을 통해본 세상이야기는 일본, 바이칼 호수, 북 구라파, 중미, 킬링필드로 잘 알려진 캄푸치아에 대한 시리즈 연재물 등은 단순한 여행담이라기보다 한국적인 상황에서 깊이 되새기며 내일을 내다보는 선도적인 숨결이 조용히 다가온다.
영안실 조문 커뮤니케이션 이야기는 2002년 당시 선생이 모친상을 치루면서 문상에 얽힌 이모저모를 소개해주고 있어 상을 치뤄야 하는 모두에게 생각꺼리를 제공해주고 있으며, 특히 평소 주량을 따지지 않을 정도로 즐겨온 술자리에 관련된 흥미 있는 얘기 거리를 승운선생 특유의 표현인 MBA(Management by Alcohol)알코올 과정으로 재치 있게 풀어나가고 있음이 돋보인다.
승운 선생이 보는 바람직한 삶의 모습과 사색을 기본으로 하는 삶의 자세와 학문적인 바탕을 토대로 한 대화와 언론에 대한 안팎의 견문을 섭렵한 단편적인 글들을 통해 이 시대를 가는 우리들이 걸어야 할 길에 대한 또 하나의 사색의 길을 시작하게끔 인도해주고 있음을 느끼게 된다.

모쪼록 많은 분들이 가볍게 이글들을 읽어가는 과정에서 사색의 맛과 멋을 느끼기를 바라면서 독자제현의 피드백을 기대하고 싶다.


저자 프로필

최창섭

  • 국적 대한민국
  • 출생 1942년 3월 13일
  • 학력 1974년 오클라호마 주립대학교 대학원 언론학교육 박사
    1971년 시라큐스대학교 언론대학원 석사
    1964년 서강대학교 영어영문학 학사
  • 경력 서강대학교 명예교수
    지역신문발전위원회 위원장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한국미디어·콘텐츠학회연합 공동의장
  • 수상 2006년 대한민국 환경대상 교육부문 환경지도자대상
    2003년 방송연구대상
    1997년 한국PR대상
    1990년 가톨릭언론대상

2015.01.14.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저자 - 최창섭
서강대학교 신문방송학과 최창섭 교수가 34년 동안 봉직하는 동안 틈틈이 정리한 삶과 세상 이야기, 세태이야기, 언론이야기를 담은 에세이를 정년기념으로 내놓았다. 저자는[지식을 넘어 지혜를 향해]에세이를 통하여 삶의 멋과 맛, 사색과 나눔, 대화의 자세와 여행이야기 및 88년 공산권의 캄푸치아의 훈센 총리를 취재한 경험 등을 소개하였으며,[어처구니가 없네]에서는 강단에서 본 세상 이야기, 꼴불견들의 행진, 사회에서 일어났던 어처구니가 없는 세태를 꼬집어 보았으며, 신문방송학과 교수로서 미디어 환경, 인터넷의 두얼굴, 방송, 방송인, 광고, 언론시평, 문화콘텐츠와 미디어산업, 매스미디어와 인간성 회복 등을 저자가 교수로써 미디어 전문가로서 느낌을 정리하였다.
승운 최창섭교수는 서강대 영문학과 졸업, 미국 시라큐스대학교 대학원 방송분야 석사, 미국 오클라호마주립대학교 대학원 언론학교육 분야 박사, 호주 라트로브 대학교 대학원 언론학 매체환경분야 박사, 서강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 언론대학장, 부총장을 지냈으며, 사회활동으로는 근 30년 동안 방송발전을 위해 방송사와 관련기관과 단체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아 자문 하였으며 학교가 학생들의 교육의 틀에서 실질적인 방송참여를 위해 장애인을 위한 사랑의 방송을 운영하는 등 이론과 현실에서 공을 세웠다. 저자는 한국언론학회, 관훈클럽, 한국방송학회, 한국방송비평회, 한국PR협회, 한국미디어교육학회의 육성에 봉사하고 사회환경개선을 위한 ‘맑은물 되찾기 운동연합회’를 창립하였다.

목차

서문

Ⅰ. 강단에서 본 세상
1. 물과 물고기
2. 직업의 귀천
3. 직장은 인간성장의 터전
4. 허례허식
5. 강은 옛 강이로되 물은 옛 물이 아니로다
6. 현상과 실상은 다르다
7. 탈 신화
8. 36500일 뿐인걸

Ⅱ.꼴불견들의 행진
9. ‘네 탓’의 자화상들
10. 등잔 밑 도공들의 행진
11. 불편한 심기 이야기
12. 꼴불견들의 행진
13. 정치
13-1. 정치 신드롬
13-2. 전직 대통령의 구속
14. 최고 최대 최초 신드롬
15. 큰 것만 좋아하는 세상
16. 한탕주의 심리
17. 올림픽정신과 돈 메달
18. 영어 맹신주의의 위험성
19. 다양성
19-1. 해외동포의 우리말 지키기
19-2. 다양성속에서의 총화
20. 이름 없는 의인들

Ⅲ.사회적 손실
21. 번지점프 사고의 교훈
22. 기상이변_내일 종말이 오더라도
23. AIDS, 인간 파괴행위의 상징적 표출

Ⅳ.‘어처구니’를 찾아서
24. 허풍떠는 사회에서 차분함 속의
비전있는 사회로
25. 신뢰회복이 절실한 사회
26. 신용카드와 함께 신뢰성 회복을
27. 열린사회의 의미
28. 국민생활 수준의 척도 GNP
29. 소집단 예식에서 나타나는
비인간화의 현실
30. 생산 활동과 놀이문화
31. 교육
31-1. 新교육개혁 실천과제 발표를
대하면서
31-2. 교육이야기
31-3. 지자체와 유수대학 유치경쟁
32.세계화(世界化)호의 출항(出港)에앞서
33. 민주화 시대의 노사관계
34. 원자력과 NGO
35. 장애
35-1. 장애인의 달을 보내면서
35-2. 장애인 방송
36. 환경
36-1. 자연환경을 다시 생각해 본다
36-2. 환경보호는 실천이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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