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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가이드

* 배경/분야: 현대물/로맨스
* 작품 키워드: 현대물, 첫사랑, 친구>연인, 라이벌/앙숙. 원나잇. 조신남, 능력남, 직진남, 짝사랑남, 순정남, 동정남, 능력녀, 동정녀, 달달물, 로맨틱코미디

* 남자주인공: 우진호 – 15년을 넘게 친구로 지낸 여자가, 대놓고 그가 남자로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 여자주인공: 성유진 – 15년을 넘게 친구로 지낸 남자가, 갑자기 그녀에게 엉뚱한 도발을 걸어오기 시작했다.

* 이럴 때 보세요: 오랜 친구 사이가 바뀌는 것을 보고 싶을 때 보세요.

* 공감 글귀: “나는 너 안 좋아하는데... 그럼 너 나 좋아하냐?”


우리 이제작품 소개

<우리 이제> “…너 진짜 아무렇지 않은 거 맞지?”

남자가 확인하듯 다시 한번 물었다.

“당연하지! 만져도 아무렇지 않아!”

증거를 보여줘야겠다 싶어, 냉큼 손을 뻗어 단단하게 부푼 살덩어리를 움켜쥐었다. 지금껏 만져본 적 없는 묘한 촉감에, 손끝이 움찔 떨렸지만. 유진은 애써 아무렇지 않은 척 그를 물끄러미 쳐다봤다.

“이거 봐. 아무렇지도 않지?”
“하아….”

남자가 낮은 한숨을 내쉬면서 입술을 살짝 깨물었다. 그 모습이 야하게 보이는 건 어째서일까. 술을 너무 많이 마신 게 분명했다. 우진호가 야해 보이다니!

“빠, 빨리하고 끝내.”

유진은 더듬거리면서 말하곤 손을 천천히 움직였다. 한 손으로 다 쥐어지지도 않는 기둥을 꽉 붙잡고. 손을 아래로 내렸다가 위로 올렸다.

단단하게 부푼 살덩어리가 손바닥 안에서 꿈틀거리는 게 느껴졌다. 뺨이 자꾸 달아오르는 게 느껴졌지만, 애써 무시했다.

“윽, 읏… 유진아. 양손으로…해줘.”

남자가 거친 신음을 흘리면서 요구했다.

“왜, 왜?”

유진의 목소리가 살짝 갈라졌다. 어쩌다 보니 이렇게 흘러오긴 했지만. 이 상황이 평범하지 않다는 것은 알고 있긴 했다. 그가 남자로 보이지 않는다는 증명을 해야 한다는 생각에 너무 사로잡혀있었다고 해야 하나.

“왜. 만져보니까…남자 같아?”


저자 프로필

님도르신

2021.10.14.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대표 저서
영원한 거짓 각인 표지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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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아주 돌아버린 글을 쓰고 싶습니다.
nimdorusi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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