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간 정보
- 2023.02.09. 출간
- 파일 정보
- EPUB
- 4.3MB
- 약 3만 자
- ISBN
- 9791169860765
- ECN
- -
리디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강제 새로 고침(Ctrl + F5)이나 브라우저 캐시 삭제를 진행해주세요.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리디 접속 테스트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 방법을 안내드리겠습니다.
테스트 페이지로 이동하기
<옆집 오빠와의 원나잇, 그 후> “그건 그냥 실수잖아.”
쌍방 과실에 의한 교통사고.
그 말 외에는 그 밤을 설명할 방법이 없었다.
알고 지낸 지 20년. 기저귀 차고 걸음마 뗄 때부터 언제나 ‘오빠’였던 강석주.
그런 그와 자버렸다. 술김에, 아니, 홧김에!
그런데 이 인간, 할머니 집까지 찾아와 날더러 먹튀란다.
내가 왜? 뭘 어쨌다고!
[본문 내용 중에서]
“연애하고 싶어?”
“……뭐, 뭐래.”
“남들 다 하는 연애 한 번 못해서 서럽다며.”
“그거야…… 이거 좀 놓고 얘기해. 아프잖아.”
풀어 주기는커녕 점점 더 힘이 들어가는 포옹에 다연은 있는 힘껏 몸을 뒤로 물렸다. 이러다간 강석주 가슴에 얼굴이 파묻힐 것 같았다. 몸이 닿은 것만으로도 가슴이 터질 것 같은데 더한 자극이라니, 절대 사양이었다.
“연애하고 싶다면서 이 정도가 불편해?”
“오빠랑 연애하는 거 아니잖아.”
“……그럼 누구랑 하려고?”
“모르지, 그걸 알면 내가 이러고…… 아, 뭐 하는 거야!”
“예행연습.”
생각지도 못한 단어와 함께 허리가 바짝 당겨지자 머릿속에 벼락이 쳤다. 예전에야 싫다는데도 매달리며 스스럼없이 치대곤 했지만, 그거야 과거일 뿐. 알 거 다 아는 나이에 이런 식의 접촉은 황망할 뿐이었다.
“다연이 너, 몸으로 하는 건 나한테 다 배웠어. 그러니 이것도 마저 배워야지.”
“비켜. 떨어지라고, 제발.”
“싫다고 보기엔 얼굴이 너무 빨개지는데?”
“수, 술 마셔서 그런 거거든.”
“그럼 맥박은?”
“읏.”
“여기 지금, 얼마나 팔딱대는 줄 알아?”
바르작대는 몸짓을 여유롭게 제압한 강석주가 경동맥을 누르자 머릿속이 아득해졌다. 피가 너무 빠르게 돌아 어지러웠다.
코끝을 맴도는 묵직한 체향도, 맞닿은 몸을 타고 번지는 뜨거운 열기도, 배꼽 언저리에 느껴지는 단단한 이물감까지 온통 뒤죽박죽, 감당 불가였다.
술을 지나치게 마신 게 확실했다. 그렇지 않고서야 이런 감정, 이런 자극을 이 인간을 상대로 느낄 리 없었다.
“장난치지 마.”
“그렇게 보여?”
“놀리지 말라니까!”
떨어지기는커녕 찰싹 달라붙는 움직임에 소리를 키워 봤지만, 강석주는 기막힐 정도로 여유 만만했다.
“장난 아니야. 과하게 진심이지.”
[본문 내용 중에서]
“연애하고 싶어?”
“……뭐, 뭐래.”
“남들 다 하는 연애 한 번 못해서 서럽다며.”
“그거야…… 이거 좀 놓고 얘기해. 아프잖아.”
풀어 주기는커녕 점점 더 힘이 들어가는 포옹에 다연은 있는 힘껏 몸을 뒤로 물렸다. 이러다간 강석주 가슴에 얼굴이 파묻힐 것 같았다. 몸이 닿은 것만으로도 가슴이 터질 것 같은데 더한 자극이라니, 절대 사양이었다.
“연애하고 싶다면서 이 정도가 불편해?”
“오빠랑 연애하는 거 아니잖아.”
“……그럼 누구랑 하려고?”
“모르지, 그걸 알면 내가 이러고…… 아, 뭐 하는 거야!”
“예행연습.”
생각지도 못한 단어와 함께 허리가 바짝 당겨지자 머릿속에 벼락이 쳤다. 예전에야 싫다는데도 매달리며 스스럼없이 치대곤 했지만, 그거야 과거일 뿐. 알 거 다 아는 나이에 이런 식의 접촉은 황망할 뿐이었다.
“다연이 너, 몸으로 하는 건 나한테 다 배웠어. 그러니 이것도 마저 배워야지.”
“비켜. 떨어지라고, 제발.”
“싫다고 보기엔 얼굴이 너무 빨개지는데?”
“수, 술 마셔서 그런 거거든.”
“그럼 맥박은?”
“읏.”
“여기 지금, 얼마나 팔딱대는 줄 알아?”
바르작대는 몸짓을 여유롭게 제압한 강석주가 경동맥을 누르자 머릿속이 아득해졌다. 피가 너무 빠르게 돌아 어지러웠다.
코끝을 맴도는 묵직한 체향도, 맞닿은 몸을 타고 번지는 뜨거운 열기도, 배꼽 언저리에 느껴지는 단단한 이물감까지 온통 뒤죽박죽, 감당 불가였다.
술을 지나치게 마신 게 확실했다. 그렇지 않고서야 이런 감정, 이런 자극을 이 인간을 상대로 느낄 리 없었다.
“장난치지 마.”
“그렇게 보여?”
“놀리지 말라니까!”
떨어지기는커녕 찰싹 달라붙는 움직임에 소리를 키워 봤지만, 강석주는 기막힐 정도로 여유 만만했다.
“장난 아니야. 과하게 진심이지.”
바람바라기
삶이 영화가 되고, 영화가 삶이 되기를 꿈꾸는 날선 감성의 로맨티스트입니다.
일상에 무뎌져 가는 감성을 깨우고, 적시고, 채우는 행복한 꿈 한 편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ipuni1105@naver.com
[출간작]
<아무것도 하지 마세요!>
<스튜어디스는 괴로워!>
<탑승하시죠, 상무님>
<정력 검사를 시작합니다>
<환승 결혼>
<혼후 순결>
<사랑, 덮어 쓰다>
<계략 연애>
<보복 결혼>
<이혼, 새로 쓰다>
<결혼, 찢다>
<예상치 못한 오류>
<사랑, 로그아웃>
<다시 한 번, 열애>
<파트타임 결혼>
<공생 결혼>
<홈트의 정석>
<배달의 민주>
<신박한 재혼>
<사랑할 결심>
<사랑, 거짓말>
<원나잇의 정석>
프롤로그
1. 장난 아니야
2. 사고
3. 누가 실수래
4. 덫
5. 용기 혹은 객기
6. 이제 안 참을 거지?
에필로그
4.1 점
157명이 평가함
내가 남긴 별점 0.0
별로예요
그저 그래요
보통이에요
좋아요
최고예요
'구매자' 표시는 리디에서 유료도서 결제 후 다운로드 하시거나 리디셀렉트 도서를 다운로드하신 경우에만 표시됩니다.
성인 인증 안내
성인 재인증 안내
청소년보호법에 따라 성인 인증은 1년간
유효하며, 기간이 만료되어 재인증이 필요합니다.
성인 인증 후에 이용해 주세요.
해당 작품은 성인 인증 후 보실 수 있습니다.
성인 인증 후에 이용해 주세요.
청소년보호법에 따라 성인 인증은 1년간
유효하며, 기간이 만료되어 재인증이 필요합니다.
성인 인증 후에 이용해 주세요.
해당 작품은 성인 인증 후 선물하실 수 있습니다.
성인 인증 후에 이용해 주세요.
본문 끝 최상단으로 돌아가기
무료이용권을 사용하시겠습니까?
사용 가능 : 장
<>부터 총 화
무료이용권으로 대여합니다.
무료이용권으로
총 화 대여 완료했습니다.
남은 작품 : 총 화 (원)
옆집 오빠와의 원나잇, 그 후
작품 제목
대여 기간 : 일
작품 제목
결제 금액 : 원
결제 가능한 리디캐시, 포인트가 없습니다.
리디캐시 충전하고 결제없이 편하게 감상하세요.
매월 1~3일에는 리디포인트가 2배 적립됩니다.
이미 구매한 작품입니다.
작품 제목
원하는 결제 방법을 선택해주세요.
작품 제목
대여 기간이 만료되었습니다.
다음화를 보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