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의 8평 원룸에 책상 하나 두고 삽니다”
미니멀리스트 유튜버 단순한 진심의 소소익선 에세이
‘오래 쓰면 그게 에코다.’ ‘필요 이상의 효율을 추구하지 않는다.’ 단단하고 천진한 목소리로 미니멀 라이프의 새로운 기준을 전하는 유튜버, 단순한 진심이 수많은 구독자의 성원에 힘입어 첫 번째 에세이를 출간했다. 24평 주택에서 8평 원룸으로 이사하며 그들은 더 작은 삶, 더 단순한 삶, 더 가벼운 삶을 끊임없이 탐구했다. 이 책은 그 탐구의 시작과 과정을 진솔히 써내려간 기록으로, 생활의 짐, 마음의 짐, 관계의 짐을 하나씩 덜어내며 겪은 시행착오와 변화를 담담히 들려준다.
실패와 평가에 자주 주저앉았던 류하윤 작가는 이제 스스로 ‘어제보다 성장한 오늘의 나’를 아낌없이 지지한다. 변화 없는 일상에 쉽게 권태를 느꼈던 최현우 작가는 단조로운 오늘에 깃든 사사로운 기쁨을 꼼꼼히 음미할 줄 알게 되었다. 바삐 달리는 이의 등 뒤를 좇으며 종종대는 일, ‘바라는 나’와 ‘현실의 나’를 견주며 애타는 일은 과거의 일이 되었다. 각자의 보폭에 맞추어 꾸린 작고 충만한 이들 일상에 불안이 끼어들 자리는 없다. ‘나만의 행복’ 찾기에 누구보다 진심이었던 그들은 이제 ‘너와 나의 행복’을 그리며 당신에게 다가간다. 가질 수 없는 것을 ‘포기하는 삶’에서 가질 수 있는 행복을 ‘선택하는 삶’으로 이끄는 다정하고 선명한 이정표를 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