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은영
문학과지성사
시
4.7(3)
“한 사람을 조금 덜 외롭게 해보려고 애쓰던 시간들이 흘러갔다.” 우리 삶 속에 상실과 슬픔을 끌어안는 사랑의 공통감각 십 년을 기다려온 단 하나의 온전한 고백 누추한 현실에서 불현듯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시인 진은영 10년 만의 신작 시집 2000년 『문학과사회』로 등단한 이후 시집 『일곱 개의 단어로 된 사전』(2003), 『우리는 매일매일』(2008), 『훔쳐가는 노래』(2012)를 차례로 선보이며, 감각적인 은유와 선명한 이미지로 낡고 익
소장 8,400원
고선경
문학동네
4.7(10)
“쓰러진 풍경을 사랑하는 게 우리의 재능이지” 구겨진 뒤축 같은 오늘을 딛고 끝내 내일이라는 약속을 지켜내는 이십대의 초상 체념과 무기력만 남은 듯한 세상에 희망이라는 농담을 던지며 자신을 향한 믿음을 놓지 않는 청년 세대를 그리는 시인, 고선경의 첫번째 시집 『샤워젤과 소다수』를 문학동네시인선 202번으로 출간한다. 2022년 조선일보 신춘문예로 데뷔할 당시 이문재, 정끝별 시인으로부터 넘치는 “시적 패기”로 써나갈 시의 힘이 기대된다는 평을
사단법인 전국유료실버타운협회 외 1명
포레스트북스
5.0(1)
연상이 내 취향인데 이제 없어 (야마다 요우, 92세/ 지역 상점가에서 열린 센류 대상 작품) * 시리즈 누계 90만 부 돌파! * 일본 전역을 웃음바다로 만든, 가장 잘 팔리는 실버 센류! ‘센류’는 일본의 정형시 중 하나로 5-7-5의 총 17개 음으로 된 짧은 시를 말한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어르신(노인)들의 일상과 고충을 유쾌하게 담아낸 ‘실버 센류’는 전국유료실버타운협회의 주최로 2001년부터 매해 열리는 센류 공모전의 이름이기도 하
소장 9,310원
박참새
민음사
0
"갇힌 자와 가둔 자, 저주와 축복을 뒤바꾸는 전복의 시 전통, 지식, 진리의 언어들을 점유해 나를 말하기 금칙의 원리를 뒤집어 내게 향해 있던 총구를 돌리기 제42회 김수영 문학상 수상작 ★★“이질적인 언어들을 풍성하게 불러내 과감하게 한 폭에 담아내는 언어적 배짱이 있다.”─허연(시인) ★★“흘러넘치는 활화산 같은 언어가 페이지를 뒤덮는다.”─이수명(시인·문학평론가) ★★“확산적이지만 틀림없이 중심을 보유한 묶음. 그것으로 자신만의 시론을
곽수인 외 33명
난다
4.5(2)
단원고 아이들의 시선으로 쓰인 육성 생일시 모음 『엄마. 나야.』 그리운 목소리로 아이들이 말하고, 미안한 마음으로 시인들이 받아 적다. 아이들의 목소리를 들어주세요. 아이들의 추움을 껴안아주세요. 아이들이 그러잖아요. 엄마. 나야. 라고. 1. intro 생일 모임은 단순한 이벤트가 아니라 아이가 좋아했던 사람들이 아이를 마음에 새기고 부모님과 친구들, 주위 사람들을 위로하는 치유 프로그램의 하나입니다. 그중에서 ‘생일시’가 가장 핵심이고요.
소장 3,900원
권민경
고통받고 흔들리면서도 웃고 농담하며 생명 쪽으로 나아가는 우리들의 심장 소리 권민경 세번째 시집 『온갖 열망이 온갖 실수가』 출간! 문학동네시인선 210번째 시집으로 권민경 시인의 『온갖 열망이 온갖 실수가』를 펴낸다. 아픈 몸을 살아내며 길어올린 치열하지만 명랑함을 잃지 않는 목소리를 담은 『베개는 얼마나 많은 꿈을 견뎌냈나요』, 꿈을 꾸지 않고 오히려 실현하기 위해 삶을 탐구하는 기록을 펼쳐 보인 『꿈을 꾸지 않기로 했고 그렇게 되었다』 이
이병률
4.1(10)
숱한 낙담 끝에 오는 다짐들, 그럴 수밖에 없는 최종의 마음들 설명할 수 없는 생의 절박함과 바닥없는 슬픔을 응시하는 깊고 저린 시편들로 우리 마음의 경계를 흔들어온 이병률 시인이 다섯번째 시집 『바다는 잘 있습니다』(문학과지성사, 2017)를 펴냈다. 온전히 혼자가 되는 일에 골몰하며, 자신을 확인하고 동시에 타인을 발견해가는 뜨겁고도 명확한 인식의 순간들로 주목받았던 『눈사람 여관』(2013) 이후 쓰고 발표한 시 60편을 묶고 있다. 감각
소장 6,300원
신디 외 1명
작가와
Knitter(니터)는 '뜨개질을 하는 사람'을 말합니다. 이 책은 니터들의 글을 모아서 만든 에세이입니다. 뜨개바늘을 잡은 손이 마음과 같이 움직이지 않고 서툰 뜨개질 솜씨로 수없이 떴다 풀어가며, 오로지 선물을 받고 기뻐할 그 누군가를 생각하면서 한 코, 한 코 편물을 떠내려가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때의 설렘을 안고 처음으로 뜨개바늘이 아닌 펜을 잡았고 각자 마음속에 담아두었던 뜨개질에 대한 생각과 일상 이야기를 글로 표현하였습니다. 저는
소장 2,500원
서윤후
“부러지더라도 희미해지지 말자는 약속을 해요” 슬픔의 한가운데로 가라앉는 이들에게 건네는 끈질기고 다정한 안부, 『무한한 밤 홀로 미러볼 켜네』 문학동네시인선 155번째 시집으로 서윤후 시인의 네번째 시집을 펴낸다. 2009년 등단 이후 많은 주목을 받으며 시뿐만 아니라 에세이, 그림시 등 다방면에서 활동해온 시인이 그동안의 주목에 값할 만큼 젊고도 원숙한 단면을 펼쳐 보인다. 한 시인의 시세계 안에서 소년의 아린 푸름과 노년의 짙은 회색빛 회
소장 7,000원
류시화
열림원
4.8(11)
시인이자 명상가인 류시화씨가 엮은 잠언시집.인디언에서 수녀, 유대의 랍비, 회교의 신비주의 시인, 걸인, 에이즈 감염자, 가수 등 지역과 시대를 뛰어넘은 다양한 무명씨들의 고백록이나 기도문들을 모아 엮었다. 지금과는 다른 새로운 삶을 원하는 사람, 새로운 존재를 영위하고 싶은 모든 사람들에게 자신의 삶의 방식에 대한 냉정한 관찰법과 웃음과 감동을 전해주는 시집이다.
오래된미래
4.8(5)
시집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 <외눈박이 물고기의 사랑>의 저자이며 잠언 시집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을 소개해 ‘엮은 시집’이라는 새로운 지평을 연 류시화 시인이 이번에는 힐링 포엠(Healing Poem, 치유의 시)을 주제로 한 권의 시집을 엮어 출간했다. 힐링 포엠은 21세기에 들어와 서양의 여러 명상 센터에서 마음을 치유하기 위한 한 방법으로 ‘시’라는 도구를 사용하면서 새롭게 등장한 장르이다. 고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