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현산
난다
에세이
4.4(72)
황현산, 이라는 이름이 있습니다. 서두부터 호들갑을 떤다고 뭐라 하실 수 있겠지만 단언컨대 그 이름만으로도 충분히 안도되는 어떤 바가 있다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은 저랍니다. 난해하기로 소문난 프랑스 현대시도 그가 읽어주면 달랐습니다. 자신의 천재적인 재능을 모른 채 골방 속에서 시와 함께 곰팡내를 풍겼던 우리 시인들 가운데 그가 끄집어내어 볕에 몸 말리게 한 사람 또한 몇이나 되는지 모릅니다. 황병승 시인이 그러했고, 김이듬 시인이 그러했으며,
소장 9,100원
김소영
사계절 출판사
4.8(399)
어린이에 대해 생각할수록 우리의 세계는 넓어진다 어린이는 잘 보이지 않는다. 몸이 작아서이기도 하고, 목소리가 작아서이기도 하다. 양육이나 교육, 돌봄을 맡고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우리 곁에 어린이가 ‘있다’는 사실을 의식하지 못한 채 살아가기 쉽다. 10년 남짓 어린이책 편집자로 일했고, 지금은 독서교실에서 어린이들과 책을 읽는 김소영은 어린이의 존재를 더 잘 보이게 하기 위해 부지런히 글을 쓰고 목소리를 내 왔다. 『어린이라는 세계』에는 김
소장 10,500원
안희연
창비
시
4.8(26)
“이 언덕엔 마음을 기댈 나무 한그루 없지만 그래도 우린 충분히 흔들릴 수 있지”신동엽문학상 수상 시인 안희연 신작 시집살아 있어서 울고 있는 존재들의 상처를 어루만져주는 미더운 손길*본 보도자료에는 시인과의 간단한 서면 인터뷰 내용이 추가되어 있습니다.2012년 ‘창비신인시인상’으로 등단한 이후 활발한 작품활동을 펼쳐온 안희연 시인의 세번째 시집 『여름 언덕에서 배운 것』이 창비시선으로 출간되었다. 시인은 등단 3년 만에 펴낸 첫 시집 『너의
소장 6,300원
신형철
한겨레출판
4.6(31)
작품과 세상의 사이를 잇는, 어느 평론가의 이토록 성실하고 아름다운 가교(架橋)! 산문집 《느낌의 공동체》, 영화에세이 《정확한 사랑의 실험》 등으로 독자들의 크나큰 사랑을 받았던 문학평론가 신형철이 4년 만에 새로운 산문집을 출간한다. 이번 산문집은 《한겨레21》에 연재됐던 〈신형철의 문학 사용법〉을 비롯, 각종 일간지와 문예지 등에 연재했던 글과 미발표 원고를 모아 엮은 것이다. 시와 소설에 국한되지 않고 영화, 노래, 사진 등 다양한 작품
소장 11,200원
김수현
클레이하우스
4.6(152)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한국 에세이의 대표작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 출간 5주년 기념 개정증보판 “더 단단하고 속 깊어져서 돌아온 이유 있는 베스트셀러” 최장기 스테디셀러 1위. 빅데이터로도 증명된 ‘나로 살기’ 열풍을 이끌며 시대정신을 만든 책. 2016년 출간 이후 국내에서만 100만 부 이상 판매되며 전국 서점 260주 연속 베스트셀러에 오른 책. 일본에서 가장 많이 팔린 한국 책이자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K-에세이의 대표작. 수많은 독
김민철
위즈덤하우스
4.8(6)
“참 오래 걸렸지, 이 모양의 나를 만나기까지. 참 만나고 싶었지, 이토록 낯선 나를” 오직 '나'를 위한 낭만적 약속, 김민철의 파리 여행 기록 22년째 한결같은 마음으로 사랑하고 있는 작가의 최애 도시 파리에 두 달간 머물면서 쓴 이야기다. 작가는 20년간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가장 먼저 비행기를 타고 로망의 종착지인 파리로 갔다. 그곳에서 지금까지 여행과는 다른 속도와 궤적으로 더 촘촘하게 일상을 보내다 돌아왔고, 자기 방식대로의 행복에
소장 14,000원
마크 엘리슨
북스톤
인문
4.0(1)
뉴욕 최고의 목수로 불리는 ‘마크 엘리슨’의 일과 삶에 대한 조언 저자 마크 엘리슨은 로빈 윌리엄스, 데이비드 보위, 우디 앨런 등 유명인들의 목수이자 뉴욕 최고의 목수로 통한다. 그 어떤 까다로운 작업 의뢰에도 ‘No’라고 말한 적 없는 그는 뉴욕에서 가장 정교하고 난해하고 호화로우며 아름다운 집을 짓는 일을 전문으로 해왔다. 그는 집을 지으며 보낸 40년이 “신념, 재능, 역량, 꿈, 원칙, 두려움과 실패, 부와 계급 등 일과 인생에 대한
소장 16,000원
배수아
문학동네
5.0(1)
“그러므로 한 사람이 두 번 다시 같은 빛 속에 있지 못하리라.” 한국문학의 가장 낯선 존재, 배수아 신작 독일의 시골 정원에서 쓰인 ‘읽기-쓰기’의 생활 산문 한국문학에서 ‘배수아’라는 이름은 낯설고 이국적인, 매혹과 비밀스러움이 그득한 영토의 푯말로 쓰인다. 신작 『작별들 순간들』은 읽기와 쓰기, 작가로 존재하기에 대해 쓴 산문으로 그 영토를 여행하는 데 가장 적합한 안내서가 될 것이다. 작가의 문장을 따라 조금씩 그 땅을 디디다보면 어느
이슬아
4.7(76)
“부지런히 쓸 체력과 부지런히 사랑할 체력. 이 부드러운 체력이 우리들 자신뿐만 아니라 세계를 수호한다고 나는 믿는다.” 매일 쓰는 몸과 마음의 힘 <일간 이슬아> 작가의 글방 이야기 『일간 이슬아 수필집』 『나는 울 때마다 엄마 얼굴이 된다』의 이슬아 작가 신작에세이. 이슬아 작가는 지금처럼 연재노동자로 살기 전부터 수년간 ‘글쓰기 교사’로 일해왔다. 처음 아파트 단지를 돌아다니며 글쓰기를 가르치고 싶다는 전단을 붙이는 것으로 시작한 ‘글쓰기
소장 12,000원
헤엄
4.8(120)
2018 독립출판 1위 선정작 『일간 이슬아 수필집』 출판계의 세헤라자드 이슬아가 매일 쓴 수필들 드디어 정식 출간! 어느 날 이슬아는 아무도 청탁하지 않은 연재를 시작했다. 시리즈의 제목은 '일간 이슬아' 하루에 한 편씩 이슬아가 쓴 글을 메일로 보내는 프로젝트다. 그는 자신의 글을 읽어줄 구독자를 SNS로 모집했다. 한 달치 구독료인 만 원을 내면 월화수목금요일 동안 매일 그의 수필이 독자의 메일함에 도착한다. 주말에는 연재를 쉰다. 한 달
김도미
동아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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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몸을 보호한다는 논리는 정말로 아픈 몸을 지켜준다고 할 수 있을까?” ‘불만 많은 암 경험자’ 김도미의 불온한 질병 서사 암 경험자를 향한 청순한 무례, 정중히 거절합니다 ★ “영영 잊히지 않고 내 안에 남아 삶을 바라보는 시각을 바꿔놓는 책.” _최은영(소설가) 추천 ★ “위안을 주는 질병 서사가 아닌, 삶과 사회를 다루는 입체적인 이야기.” _김원영(공연창작자) 추천 ★ “건강이라는 종교와 완치라는 신화 바깥에 있는 ‘모른다’의 세계
소장 11,9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