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머릿속에 무한이 해방되었는데 깨고 나니 꿈이었고 어느새 다시 꿈속이었다” 나선으로 중첩되는 꿈과 현실의 프린트 시가 인간을 끝내 해방하는 경지 문학동네시인선 177번으로 황유원 시인의 두번째 시집 『초자연적 3D 프린팅』을 펴낸다. 2013년 『문학동네』를 통해 등단한 시인은 첫 시집 『세상의 모든 최대화』로 김수영문학상을 수상했고, 앤 카슨, 압둘라자크 구르나, 허먼 멜빌 등의 작품을 왕성히 번역하며 이름을 널리 알린 바 있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