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영현
문학동네
정치/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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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왜 ‘하녀’인가? 젠더화된 빈곤, 배제와 낙인의 문법 21세기에도 하녀의 삶은 계속된다 2003년 비평활동을 시작한 이래 여성과 노동자, 하위자에 대해 꾸준히 의미 있는 글을 써온 소영현이 이번에는 ‘하녀’에 주목한다. 신문기사부터 문학작품까지 심층 아카이빙을 통해 일제강점기부터 한국전쟁 이후까지 한국 근현대사를 관통하며 존재해온 하녀를 다각도로 조망하고 그들의 면면을 연대기처럼 읽어낸다. 가부장제와 계층 문제뿐 아니라 섹슈얼리티, 근대
소장 13,500원
윌리엄 맥어스킬
부키
3.8(31)
그의 철저하고 치밀한 데이터 분석에 반했다! ―빌 게이츠 선의와 열정에만 이끌려 무턱대고 실천하는 경솔한 이타주의의 불편한 진실 무분별한 선행은 오히려 무익할 때가 많다. 실효가 전혀 없거나 오히려 해악을 끼치는 선행 사례는 도처에서 볼 수 있다. 아프리카 물부족 국가에 식수 펌프를 보급하려 했던 ‘플레이펌프스인터내셔널’은 선의와 열정만 앞세운 사업 운영으로 결국 국제사회의 비난을 받으며 폐업했다. 저자는 광범위한 사업을 전개하는 월드비전, 옥
소장 13,000원
박철현
얼룩소
2023년 11월 27일 라인야후 주식회사는 ‘부정 억세스에 의한 정보유출에 관한 경위와 사과문’을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돌이켜본다면 이 사과문은 2024년 5월 대한민국을 강타하고 있는 라인야후 네이버 지분 매각 사건의 직접적인 계기가 된 셈이다. 당시 라인야후는 이와 관련된 모든 조사 결과 및 정보를 총무성에 보고했고, 관례상 총무성으로부터 행정지도 처분이 나올 것이라 예상했다. 그리고 일본 총무성은 3월 5일 라인야후에 대한 행정지도를 실
소장 1,500원
블랙독
5.0(1)
어느 날 나는 벼락을 맞고 쓰러졌다. 살아온 전 생애가, 살아왔던 모든 순간들이 부정 당하는 처참한 상황으로 내몰렸다. 결코 일어서지 못할 것이라고, 적어도 교사로서의 삶은 이젠 끝이 났다고 스스로에게 판결을 내렸다. 그러나 지금의 나는 아주 조금씩이지만 회복하고 있다. 더디고 더디지만 하루하루 일어서고 있는 중이다. 그리고 그래야 할 이유가 계속해서 쌓이고있다. 쓰러진 날 SNS에 글을 올린 순간부터 쏟아지던 이름 모를 천사들의 응원과 동료
막스 베버
현대지성
카를 마르크스와 쌍벽을 이룬 현대 사회과학의 거장 막스 베버의 통찰력이 담긴 대표작 2종 최신 완역 합본 시대의 예언자 막스 베버가 100년 후 우리 사회에 던지는 메시지 직업으로서의 ‘정치’와 ‘학문’을 가장 명징한 언어로 정의하다 제1차 세계대전에서 패배한 독일제국은 11월혁명으로 무너지고 바이마르공화국이 새롭게 세워졌다. 독일의 대학생들은 이 혼란한 시국을 타개하기 위해 정치와 학문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당대 존경받던 사회과학자 막스
소장 7,000원
박중광 변호사
유페이퍼
이 책에서는 단속된 성매매 남성이 받는 조사 내용을 성매매 유형과 성매매 업소별로 정리하였습니다. 트위터 미성년자 성매매를 포함하여 오피스텔, 스웨디시, 휴게텔, 키스방 등에서 현장 단속과 사후 장부 단속으로 검거된 남성들이 경찰에서 받는 조사를 총 6개의 피의자신문조서에 250개의 질문으로 정리하였습니다. 이 피의자신문조서는 수십 개의 성매매 남성 피의자신문조서를 엄선하여 정리한 것입니다. 또한, 독자분들의 피드백을 받아 미성년자 성매매 남성
소장 9,900원
전혜원 외 1명
서해문집
‘망원동 할머니’로 무사히 늙어가고픈 1988년생 노동전문 기자 전혜원과 초등학생 아이에게 부끄럽고 싶지 않은 1964년생 연금학자 오건호가 주고받은 한국인의 노후, 그리고 연금개혁 이야기. 노년의 나는 국민연금을 약속대로 받을 수 있을까? ‘국가의 지급보장’이라는 큰소리를 믿어도 좋을까? 1000조 원이 넘는 기금이 바닥난다는 재정 전망은 예언일까, 과학일까? 기금 소진 후 우리 아이들의 보험료는 얼마나 뛸까? 기금이 없어도 국고를 투입하면
소장 12,600원
주디스 루이스 허먼
북하우스
인문
“정의(justice)는 트라우마 회복에 반드시 필요하지만 회복을 논할 때 간과되어온 요소다. 트라우마 회복과 정의의 문제를 다루고 있는 허먼의 『진실과 회복』은 정신의학계는 물론이고 사회 전반에 심층적으로 영향을 끼칠 탁월하고 감격적인 저서다.” 베셀 반 데어 콜크 (보스턴대학 의과대학 교수, 『몸은 기억한다』 저자) ★ 트라우마 연구의 세계적 거장 허먼의 ‘트라우마’ 3부작 완결판 ★ 『트라우마』 출간 이후 30년 만의 저서, 50년 연구의
소장 14,500원
김그루 외 5명
코난북스
『조선소, 이 사나운 곳에서도』는 한화오션과 케이조선, 두 조선소에서 일하는 여성 노동자 11인의 삶과 일에 관한 이야기를 구술 기록한 책이다. 수십 미터 높이에 수십만 톤 크기인 배를 만드는 곳, 위험하고 거친 노동을 하는 곳, 그래서 남성의 전유물처럼 여겨지는 조선소에서 일하는 여성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 책은 조선소라는 아주 특별한 일의 현장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면서, 우리 시대 여성들의 가장 보통의 삶에 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저마
소장 11,200원
김지윤
도서출판 사이드웨이
3.0(1)
화면 속 세상을 ‘태어나서부터’ 바로 마주해야만 했던 세대 그들은 거기에서 무엇을 배우고, 무엇과 싸우며, 삶의 균형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가? 무작정 아이들을 ‘화면에 중독되었다’며 몰아붙이고 있는가? 그들이 맞닥뜨린 입체적인 현실을 제대로 직시해야 하는 이유! “아이들과 젊은이들에게, 그들과 소통해야 하는 기성세대 모두에게 한 줄기 빛과 같은 책” ― 홍성욱 (서울대학교 과학학과 교수) 한국인은 일평생 약 34년을 인터넷에서 보낸다. 3
소장 12,000원
원은지
2024년 3월 1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1부(부장판사 박준석)는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성폭력처벌법) 상 카메라 등 이용 촬영·반포 및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정범죄 가중처벌법) 상 보복 협박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된 축구 국가대표 출신 황의조(32) 씨 형수 이 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1심 판결 후 피해자 A 씨의 심경을 밝힌 인터뷰가 보도됐다. 비공개 심리로 진행했지만, 재판부가 디지털 증거물인 피해 영상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