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사랑하는 것들만이 살아남는다” / 나무, 도시, 새, 호랑이, 돌, 원숭이, 시 … 이 땅의 모든 존재를 향해 미술이 뻗어나가는 상상력 《태도가 작품이 될 때》로 많은 사랑을 받은 박보나 작가가 두 번째 미술 에세이《이름 없는 것도 부른다면》을 출간했다. 현대미술작품을 작가의 ‘태도’로 설명하며 큰 반향을 일으킨 저자는 이번 책에서 오랫동안 쓰고 싶었던 주제인 ‘생명’을 통해 새로운 미술의 세계를 보여준다. 저자의 책을 차치하고라도 현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