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혜
가가린
역사/시대물
총 10화완결
4.7(422)
한 번 취한 궁녀는 다시 찾지 않는 다는 세자, 광안. 군호는 빛 광光 언덕 안岸의 광안이지만, 사람들은 미친 눈의 광안狂眼 세자라 불렀다. 조용하고 성실히 궁녀의 일을 하며 살다, 상궁이 되어 개구리 첩지를 머리에 올리는 것이 목표였던 궁녀, 은우 궁녀 생활 15년만에 세자의 승은이라는 가장 큰 위기를 맞이하게 되었다. 가슴에 닿는 손바닥은 거칠고 딱딱한 못이 배겨있다. 까끌한 손바닥이 쓰윽 가슴을 훑어내렸다. 은우는 손을 들어 입을 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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춈춈
블랙엔
총 182화
4.9(5,505)
왜 망국의 공주여야 할까. 상대는 절름발이에 이미 한 번 혼인을 한 이력이 있다. 거기다 그는 공주보다 다섯 살은 어리다. 그게 범윤에게 재미있게 느껴졌다. 화살이라도 스칠까, 칼날에라도 베일까 전장에 보내 달라는 그를 끼고돌던 어미가 가져온 말도 안 되는 신부. 눈으로 확인해야만 했다. 그런데 상대는 생각보다 더 보잘것없었고, 생각보다 더 재미있었다. “그대에겐 죽은 자의 냄새가 난다.” “저는 전하를 황제로 만들어 드릴 겁니다.” 자신은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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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즈라인
로즈엔
총 14화완결
5.0(6)
*도서 <몰락 가문의 아씨를 원하면> 외전(후일담)은 성인 이용가 콘텐츠이므로 해당 화수 이용 시, 참고 부탁드립니다. 예비 세자빈 한유설, 일생을 세자의 그림자로 살아온 소녀. 그녀는 억울하게 역적 낙인을 받았다. 그리고 떠밀리듯 향한 유배지에서 의문스러운 사내를 만났다. 그의 이름은 무영이었다. 그는 사약으로 죽을 뻔한 그녀를 살게 해 주었고, 살아갈 이유를 주었고, 미묘한 시선을 주었다. 처음엔 거부했던 그녀는 점점 익숙해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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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을
에이블
총 94화완결
5.0(2,600)
※ 본 작품의 배경은 가상의 신라시대로 신라의 인통(絪統), 색공(色供) 등에 기반한 창작물이나, 인물 및 사건은 역사적 사실과 관련이 없음을 밝힙니다. 더불어, 본 작품은 리디북스에서 동일한 작품명으로 19세이용가와 15세이용가로 동시 서비스됩니다. 연령가에 따른 일부 장면 및 스토리 전개가 상이할 수 있으니, 연령가를 선택 후 이용해 주시길 바랍니다. 뱀처럼 사악하고 돼지처럼 음탕하며 원숭이처럼 약은 여자, 천명. 그 천명의 핏줄 도홍.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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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소예
윤송스피넬
총 146화완결
4.8(7,344)
*이 소설은 조선을 배경으로 한 가상시대물로, 역사적 사실 등이 실제와 다릅니다. 시대 상황과 설정상 비동의 성관계의 트라우마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열람에 유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나는 너를 무엇으로든 만들어 줄 수 있다. 내가 너를 무엇으로 만들어 주면 되겠느냐.” 한결 부드러워진 목소리로 되물으며, 그는 그녀의 둥근 이마에 들러붙은 머리카락을 떼어 주었다. “설마, 내가 천하디천한 너 따위를 진심으로 품을 거라 생각하는 것이냐?” 흠칫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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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다윈
이지콘텐츠
총 89화완결
4.9(1,970)
*본 작품은 리디 웹소설에서 동일한 작품명으로 15세이용가와 19세이용가로 동시 서비스됩니다. 연령가에 따라 일부 장면 및 스토리 전개가 상이할 수 있으니, 연령가를 선택 후 이용해 주시길 바랍니다. 4년 전, 사호성의 성주에게 팔려 온 은달. 기억을 잃었다는 이유로 쓸모없어졌다며 주막에 내쫓긴다. 떠나온 곳인 도성으로 돌아갈 자금을 위해 은달은 주조꾼이 되는데, 꾸준히 제 특주를 사러 오던 단골 사내가 수상하다. “사호성의 주인…… 그, 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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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토보체
로매니즈
총 16화완결
5.0(2)
귀족 세가의 딸임에도 음전한 것보다 받은 만큼 돌려주어야 성이 풀리는 제후국의 망아지, 서문산산. 이런 그녀가 제 성정대로 해서는 안 되는 존재, 원녕 대군 진단우결은 그녀가 바라지 않는 연심을 노골적으로 드러내 산산을 피곤하게 만든다. 그런 산산의 앞에 그녀가 마음에 들었다며 능청스럽게 끼를 부리는 남자가 나타난다. “아직 듣지 않으신 것이 있지 않습니까.” “더 들어야 하는 것이 남았습니까?” “제 눈에 차고도 남는 소저의 얼굴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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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화
디앤씨북스
총 158화
4.9(2,227)
“나으리는 저 때문에 사셨잖아요. 목숨값은 목숨으로 갚는 겁니다.” 죽음의 위기에서 왕세자 이강을 구한 건, ‘황목인’이라고 불리는 천대받는 여자였다. 이강. 피를 묻히며 전쟁터를 누벼 온, 왕좌 외에 무엇도 욕망해 본 적 없는 사내. 그런 왕세자께서 짐승 같은 계집을 데리고 귀환하셨다. 소내. 천대받는 노란 눈의 황목인. 왕세자는 소내가 욕망한 유일한 대상이었다. 그래서 그의 곁에 있기 위해서라면 무슨 짓이든 했다. “저하의 여인이 되지 못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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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밀리
북극여우
총 69화
4.8(2,454)
일제의 폭정과 탄압에 얼어붙은 경성의 시간. 전통 있는 사대부가의 고명딸로 태어나 시대가 원하는 참한 여인으로 살아가던 희련에게는 남모를 비밀이 있었으니. 그것은 조국의 독립을 향한 강한 열망. 한 번 피어오른 마음속의 불씨는 좀처럼 꺼지질 않았고... “나와 결혼한다면 안전하게는 살 수 있을 겁니다.” 의심을 피하기 위해 선택한 결혼이었다. 돈과 지위, 서로에게 필요한 것을 주고받았으니 그만일 뿐, 마음이니 감정이니 원한 적 없었다. “가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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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아 퀸
신영할리퀸
총 272화완결
4.9(744)
“나와 결혼해야 해요.” 고양이를 구하려다 폐농가의 지붕에 고립된 빌리를 처음 발견한 건 원수 같은 조지 록스비. “내 입장에선 이 상황이 흥미로워. 재밌어, 조금이지만.” “고양이랑 같이 추락했던 거예요. 떨어지면서 발목을 다쳤어요.” 하지만 일은 꼬일 대로 꼬여 구해 주려던 조지 록스비와 함께 고립된 빌리 브리저튼. 하룻밤을 보냈다는 오명이 씔 위기가 닥쳐왔다! “설마 누가 오해해 주길 바라고 있는 거야?” “만에 하나 같이 실종된 채로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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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민예
텐북
총 143화완결
4.7(77)
※이전에 출간된 내용을 재출간한 작품입니다. ※폭력 및 강압적 관계 등 호불호가 나뉠 수 있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으니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패전국의 상장군 라유락은 승전국의 장군 양사애의 노예로 하사된다. 인간적인 감정을 잊고 살아온 양사애와 평생 여자를 깔보며 살아온 라유락. 양사애는 황제의 명으로 어쩔 수 없이 유락을 길들이고, 라유락은 그녀가 주는 가혹하고 달콤한 쾌락 앞에 조금씩 함락되어 간다. “이게 그렇게 좋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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