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고발한다’로 표상된 행동하는 지성, 루공 마카르 총서를 완성한 에밀 졸라 ‘아소무아르’에서 독주를 마시는 순간, 나락으로 떨어지는 노동자의 삶 조명 “직업상 주어진 더러움의 한가운데서 주고받은 그날의 깊숙한 키스야말로 두 사람의 삶이 서서히 무너지기 시작한 첫 추락이었다.” ▶ 사람들은 찬양했다, 사람들은 경악했다, 사람들은 칭찬했다, 사람들은 비난했다. 격찬과 비난은 하나같이 격렬했다. (……) 그런 가운데 작품은 점점 위대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