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시루
라떼북
4.0(4)
“저기요. 이상한 남자.” “왜, 술 취한 여자.” “남자는... 그 짓을 못하면... 안 돼요?” “... 되게 추상적인 질문이네. 그 짓이 뭔데. 뭐, 씹질?” “아니, 그걸 그렇게 막... 더럽게 표현하지 말고.” 질겁하는 동화를 보며 어진이 또다시 큭큭대며 웃었다. 골리는 재미가 있었다. 툭 건드리면 여지없이 바득바득 대드는 동화의 반응이 신선하다 못해 호기심이 동했다. “그럼, 고상하게 동침이라고 해줄까?” “... 아무튼, 그거,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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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이솝
라렌느
총 182화
4.9(3,350)
“짐승은 짐승답게 키울 생각이다.” 이상한 세계로 납치된 것도 모자라 권력가의 애완동물이 되었다. 은유적인 표현이 아니라 진짜 ‘펫’이. 이곳은 동물 형상을 한 사람들의 세상. 그리고 내 주인은 거대한 흑표범 수인. 내가 그들처럼 지성을 가진 ‘사람’이라는 걸 들키면 살처분당한다.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선 어릴 적 키우던 말티즈 흉내를 내서라도 주인을 속여야 했다. * * * “괜찮아, 괜찮아. 무서워하지 않아도 돼.” 시, 싫어. 넣지 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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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68화
4.8(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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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토파즈
피우리
총 3권완결
0
“죄 지었으면 그냥 받아. 여기서 청승 떨지 말고! 질질 짠다고 뭐가 되냐? 쯧쯧.” “저놈이 뭐라고 씨부렁거리는 거야? 야!” 첫인상은 그야말로 최악 중의 최악. “야! 너 미쳤냐? 여기 너 혼자 사는 것도 아니고, 지금 공동 구역에서 그렇게 큰 소리 치면 어쩌자고? 생긴 것도 호떡같이 생겨서 하는 짓도 그러네.” 두 번째 만남 역시 세상에 이런 싸가지가 있을까 싶었는데. “나랑 사귄다고 하면 좀 그러니까 썸을 타면 되지. 물론 점장하고도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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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안나(유아나)
나인
총 82화
5.0(2,628)
“아티스트 이유은 씨, 우리 어디서 만난 적 있지 않아요?” 절대 어설픈 수작이 아니었다. 오래전 여름날 환자의 죽음 앞에서 무력감에 젖어있던 정범우를 구원해 준 여자. 이유은이 분명했다. 그때는 서브 인턴십도 끝나기 전에 튀더니, 지금은 감히 스승을 모른 척해? “죄송합니다. 저는 기억이 안 나서요. 그럼 살펴 가세요. 정범우 선생님.” 이유은의 첫사랑이자 짝사랑이었던 남자. 세상이 무너지던 날 가장 아픈 상처와 맞닿아 있는 남자가 갑자기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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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79화
4.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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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하
담소
총 105화
5.0(1,977)
하느님, 정말 감사합니다. 저 정말로 잘 살고, 잘 이혼할게요. 약속드려요. 정략결혼 상대와의 첫 만남. 모든 예상을 깨고, 이현이 마주한 건 자신이 10년째 좋아하는 배우 ‘서안’이다. 자신을 맞선 상대라 밝힌 그는, 저 역시 이현과 마찬가지로 결혼과 이혼이 필요하다 말하고, 이현은 그 말에 결혼을 승낙한다. 최애가 원한다는데, 최애가 원하는 걸 내가 해 줄 수 있는데, 결혼이 문제고 이혼이 문제인가? 어차피 바보 천치가 나왔어도 할 결혼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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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델
더로맨틱
4.1(16)
“그만 돌아와. 벌써 2년이야.” “그럴 생각 없어. 헤어진 사람은 헤어진 채로 사는 거야. 그러려고 헤어지는 거고.” “하루도 너하고 헤어진 적 없어.” 사랑했다. 시어머니의 심한 멸시와 조롱에 수없이 상처를 입으면서도 사랑하는 남편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 있다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그렇게 믿으며 그 모진 시간을 견뎌냈다. 하지만, 자신을 믿지 못하는 남편의 눈동자를 바라볼 때마다 그녀를 사랑하려고 애쓰는 지훈의 모습을 볼 때마다 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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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2권완결
5.0(1)
“호강에 겨워서 요강 깨지는 소리 하고 자빠졌네! 여자는 안 때리는 놈이 힘 약한 노인에게 행패냐? 이! 개창시 같은 놈아!” 강강약약의 그녀, 강렬한 첫 만남만큼이나 독특한 캐릭터는 이준우 인생에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유, 하, 현! 왜 이리 내 주위에서 얼쩡거려? 너 나 좋아하지? 나랑 한번 하자!” “왜요? 팀장님은 왜 저랑 자고 싶어요? 제가 좋아요?” 호기심으로 시작된 관계는 찬바람 부는 겨울을 살고 있던 준우의 마음을 녹였고,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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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
루체
※ 본 도서는 재출간 도서입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사수… 하라! 언제나 행운이라고는 일도 없는 하라의 삶 중에서도 단연코 최악의 날. 2년이나 만난 애인이 유부남이라고 원하지도 않은 커밍아웃을 하고 비는 내리는데 우산은 없고 울지 않으려고 하는데 눈물이 빗물처럼 내리던 날. 우연히 만난 남자에게 말했다. “나랑 잘래요?” 부사수… 형준! 우연히 만난 여자와 원나잇을 했다. 그리고 다시 만났을 때 여자는 그의 사수였다. 완벽하게 이상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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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니
블레슈(Blesshuu)
4.6(8)
“물을 것도 없죠, 뭐. 원하는 게 저예요?” 성경의 말에 무결은 헛웃음을 쳤다. 비뚜름하게 뒤틀린 입매에 다시 몸이 경직됐다. “더럽게 번거롭네.” 말을 한 남자의 시선이 성경의 온몸을 노골적으로 훑어 내렸다. 악마는 사지를 찢는다던 친구의 말이 퍼뜩 머릿속을 맴돌았다. “저는 그냥 찝찝한 당신이랑 이런 모종의 거래를 하기 싫다고요.” “하게 될 거야. 네 욕망을 찾을 때까지 우리가 동거를 하게 됐으니까.” 무결의 폭탄 발언에 성경은 입을 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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