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로판 키워드 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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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4권완결
4.8(216)
“송장 하나 더 치우게 생겼네.” “누, 누구세요?” 가슴팍을 다 풀어 헤친 현란한 셔츠에 매캐한 담배 냄새를 풍기는 남자. 어머니의 장례식장에 갑자기 나타난 곽치겸은 죽은 어머니와의 거래를 언급하며 ‘에파타’라는 수상한 금고 이야기를 꺼낸다. 그리고 그 금고를 여는 조건은…. “도대체… 제가 왜 이 사람이랑 결혼을 해야 되는데요?” “왜. 집안 빵빵하고 직업 좋은 놈 싫어?” “싫고 좋고가 아니라….” 금고 해제 조건은 슬아와 서한성이라는 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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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00원총 2권완결
3.2(16)
10년 동안 나에게 윤우주는 짝사랑 상대였고, 섹스 파트너였으며, 선망과 원망을 동시에 바쳐야 하는 존재였다. “너는 서은이가 불쌍하지도 않아?” “당연히 불쌍하지. 그래도 어쩔 수 없잖아.” 졸업식 날, 절친이라 여겼던 여자애와 그의 대화를 듣기 전까지는. “나 내일부터는 너 안 좋아할 거야.” 그의 비웃음을 각오하고 한 말이었으나, 윤우주는 얄밉게도 비웃음조차 흘리지 않았다. “새롭지도 않은 각오네.” 차서은이 윤우주를 사랑하는 건 당연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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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00원총 3권완결
2.6(10)
무너져 가는 집안을 살리기 위한 결혼이었다. 오만하고 감정 따위 없는 차가운 남자, 최강준과의 결혼은. 약속한 2년. 그 기간 안에만 정리하면 될 거라고 생각했다. 집안 문제도, 혼자 품은 제 절절한 마음도. 하지만. “2년 전이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니까. 하지현은.” “흐으…….” “싫다면서 질질 싸는 거 말이야.” 그건 완벽한 착각이었다. 그와 결혼한 순간, 짐승의 아가리에 머리를 집어넣은 거나 다름없었으니까. 도망칠 수 있는 곳은 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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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00원총 2권완결
4.3(1,343)
※3P, 합의된 바람, 그릇된 성관념 및 도덕적으로 결여된 인물들이 등장하는 등 호불호가 나뉘는 키워드가 포함돼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다른 여자 더 먹어봐야 돼서, 안 되겠는데. 애초에 난 한 사람에게 정착 못해, 여은아.’ 여은이 결혼 적령기가 돼서 오래된 섹스파트너 태서에게 청혼하자, 서늘한 대답이 돌아왔다. 무심한 그녀는 그에 수긍하고 집안에서 주선한 맞선에 나갔다. ‘사랑하는 여자가 따로 있어.’ ‘양가의 뜻에 따라 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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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00원총 5권완결
4.3(208)
“너는 나 두고 다른 사람 못 만나.” 오만한 한마디가 귓가를 울렸다. 지욱이 그녀의 턱을 가볍게 잡아 들며 시선을 내렸다. “그러니 쓸데없는 기 싸움 그만하지. 피차 피곤하잖아.” 정말 귀찮은 일이라도 되는 듯한 말투였다. 서우가 그의 손을 밀어내며 입을 열었다. “그동안의 좋았던 감정까지 망치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끔찍한 기억만 남기고 싶진 않으니까.” 그토록 애틋하고 설렜던 스무 살의 추억까지, 모조리 빛이 바래는 기분이었다. 제발 그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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