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P
플로린
총 80화완결
5.0(2,186)
나는 변태다. 내가 변태라는 사실은 만 7세에 깨달았다. 미운 일곱 살의 육아가 귀찮았을 어른들의 사정으로 보게 된 어린이용 애니메이션. 내 시청 반응은 또래 친구들에 비해 아주 조금 특이한 구석이 있었다. 히로인이 납치되는 장면에서 지르는 비명? 그건 남다른 정의감에서 우러나온 목청이 아니었다. “어떡해!” 너무 좋아서 지른 거지. “어떡해…….” 나는 바보다. 내가 바보라는 사실은 지금 깨닫는다. 나는 백은수가 언제 내 생각을 읽는지도 모르
소장 100원전권 소장 7,600원
총 59화완결
5.0(30)
소장 100원전권 소장 5,500원
김퇴사
스너그
0
게이트 관리본부 위기 대응팀 소속 소상희는 위원회 창단 이후 유례없는 초고속 승진을 기록한 능력 있는 공무원이었다. “아이고, 소처럼 일하는 우리 소 팀장님은 오늘도 야근입니까.” 머리를 하나로 높게 질끈 묶은 채 문서를 뒤적거리고 있는 소상희의 곁에 최응주가 건들거리는 태도로 다가와 말을 걸었다. “할 말 있으면 빨리하고 사라져. 바빠.” “나한테 시간 좀 내.” 최응주가 넌지시 말했다. “바쁘다는 말 못 들었어?” 소상희는 일부러 문서를 휙
소장 1,000원
완전천재
모먼트
총 93화완결
4.9(2,911)
“차라리 죽어.” 10년. 재벌가의 며느리가 되어 쓰레기 같은 남편의 손찌검과 식모 취급하는 시모의 따가운 시선을 견뎌온 시간. 이제 이곳을 벗어나 내 꿈을 펼칠 미래를 그리며 희망에 부풀었는데... 갑자기 닥친 불의의 사고는 그 새끼의 말대로 내 목숨을 앗아가 버렸다. 그리고. “아가씨! 정신이 드세요?” 눈을 떴을 때 거울에 비친 모습은 내가 아닌 모든 걸 다 가진 완벽한 시누이. 미안해요 아가씨, 내가 이 몸으로 다 가져야겠어요. 나는 죽
소장 100원전권 소장 9,000원
윤서강
텐북
총 3권완결
4.5(127)
그를 다시 만났다. 친구의 장례식에서. “하숙생 안 필요해?” “친구 죽고 겨우 한 달이나 됐을까. 그 남편을 집에 들이면 사람들이 뭐라고 하겠어요?” 스무 살. 구질구질한 더부살이를 끝내며 원망도, 서러움도, 첫사랑도 모두 버리고 나왔다. 그리고 스물일곱. 친구의 죽음과 함께 첫사랑이자 친구의 남편을 다시 만나게 되었다. “튕기기는. 마음 설레게 다 해 놓고.” “이 아저씨가 진짜…….” 자연스럽게 거짓말도 하고 자신의 감정을 숨길 수 있는
소장 1,500원전권 소장 8,900원
피아프
조은세상
총 2권완결
4.2(98)
여자주인공 미선: 18살~27살. 똑똑하고 야무지다. 남자주인공 영훈: 21살~30살. 착한 사람이라는데 유독 미선에게는 무뚝뚝하다. 1970년대 초반 시골에서 서울로 식모살이를 온 미선. 주인댁에는 시골과는 천지차이의 생활수준에 학업을 지원해 주시는 인품까지 훌륭한 사모님이 계신다. 그 사모님이 바란 것은 딱 한 가지, 아들과 눈이 맞지 말 것. “너는 내가 무서워?” “…….” “아니면 싫어?” “…사모님께서 처음에 하신 말씀이 제가 눈길을
소장 3,000원전권 소장 6,000원
은미수
이지콘텐츠
4.2(16)
믿었던 사람들에게 배신당한 것도 모자라 아버지의 목숨까지 잃고 절망에 빠졌을 때, 그 남자만이 유일하게 손을 내밀어 주었다. 1년 전, 배다른 형제와의 후계 전쟁에서 승리한 성우그룹의 유력한 후계자 강무영. “당신 인생 진흙으로 처박은 사람들에게 그대로, 아니 그 이상으로 갚아 줄 생각이 있다면 와요.” 신이 그녀를 위해 보내 준 악마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남자의 제안은 매혹적이면서도 달콤했다. 하지만 그만큼 위험한 대가가 따랐다. “당신 아
소장 1,100원전권 소장 8,700원
여리구
에오스
4.6(10)
방탈출 게임이란 제한된 공간과 시간에서 고군분투하는 대학생들의 싱그럽고 정열적인 섹스라이프. 각기 다른 성격의 세 남자와 내향적인데도 호기심은 많은 이 서의 색다른 친목도모 모임이 점점 성 만족 모임으로 발전하는 고수위 스토리입니다.
소장 2,500원
킴쓰컴퍼니
라떼북
4.8(6)
본 도서는 ‘우리가 사랑하기까지’와 ‘우리 둘만의 세상에서’의 연계작입니다. * 본 도서는 타 사에서 출간된 ‘2710의 법칙(2018 作)’를 가필하여 출간한 개정판입니다. 일부 문장이 교정되었고, 새로운 에필로그가 별도로 출간되었으니 이용에 참고 부탁드리겠습니다. 신입 사원 교육 첫 강의 날. 검은색 트레이닝복을 입고, 회색 운동화를 신은 똑같은 차림의 연수생들 사이에서 유독 눈에 띄는 한 남자가 있었다. 그리고 그날 밤, 헬스장에서의 우연
소장 4,400원
빅제이
4.5(479)
안과 전문의 천수현. 어느덧 서른셋이지만, 여전히 연애가 어렵다. 다름 아닌 섹스 때문. 남자친구들은 하나같이 3초 만에 고개를 숙였다. 원인은 수현이 세기의 명기이기 때문이라는데. 그럼 나는 평생 이렇게 살라고? 낙심한 수현 앞에 운명처럼 중학교 동창 원재가 나타난다. 여전히 달콤한 로맨스를 꿈꾸는 수현, 삭막한 삶에 갇혀 있는 공대 교수 원재. “나랑 자볼래?” 얄미울 만큼 상큼한 제안에 수현이 겨우 입을 뗐다. “여름이 끝나기 전에 우리가
소장 3,500원
쏠팽
멜로즈
4.5(17)
"사람한테 기대 본 적 없죠?" 외로움을 누구보다 잘 아는 서아가 그에게 건넨 위로였다. 김우진은 벗어나고 싶었을 뿐이었다. 악인도, 영웅도 아닌 '서펜스'의 심복에서 그저 평범하디 평범한 학원 강사로 말이다. 다만, 그 시작에 걸림돌이 하나 있었다. "무슨 생각인지 몰라도, 그 생각 틀렸어요." 서아는 제 생각에 확신이라도 가진 듯, 뻔뻔하기 그지없는 어투였다. "아, 단정 지어서 미안한데. 지금 생각하는 게 완전 오답인 게 보여서." 그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