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아름
나인
총 79화완결
4.8(44)
“없었던 일로 해 주세요.” 떠날 채비를 하던 상문이 우뚝 동작을 멈추었다. 그는 몇 초간 미동 없이 서 있다가 천천히 고개를 돌려 아린을 보았다. “당신이랑은 결혼 안 할 거예요.” “내 어디가 마음에 안 드는데?” 상문은 부드러운 목소리로 물었다. “편하게 말해 봐. 고치도록 노력할 테니까.” “당신은 내 어디가 마음에 들어서 결혼하겠다는 건데요?” “네 엄마가 그러더군. 시키는 대로 고분고분한 애라고. 이제까지 한 번도 부모님 말씀을 거역
소장 100원전권 소장 7,600원
총 85화완결
4.9(2,756)
※본 도서는 강압적인 관계, 선정적인 단어에 대한 내용이 일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 바랍니다. “없었던 일로 해 주세요.” 떠날 채비를 하던 상문이 우뚝 동작을 멈추었다. 그는 몇 초간 미동 없이 서 있다가 천천히 고개를 돌려 아린을 보았다. “당신이랑은 결혼 안 할 거예요.” “내 어디가 마음에 안 드는데?” 상문은 부드러운 목소리로 물었다. “편하게 말해 봐. 고치도록 노력할 테니까.” “당신은 내 어디가 마음에 들어서 결혼하겠다
소장 100원전권 소장 8,200원
진리타
레드립
총 2권완결
4.5(87)
※본 도서는 심리적 지배, 배뇨플 등 호불호가 갈리는 소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기억을 잃고 깨어난 도아에게 자신이 남편이라고 소개하던 남자. 그의 이름은 차건하였다. 아직도 낯설기만 한 남편은 도아를 보며 여느 때처럼 미소했다. 도아가 씻고 있던 욕실에 쳐들어 와, 대뜸 자지를 까놓고 선 상황에서조차. “우리 도아, 아예 자지를 처음 보는 것 같은 반응이네.” 그의 좆을 불가항력으로 흘긋거리던 도아는 곧 들려온 말에
소장 1,000원전권 소장 2,300원
박온새미로
플랫뷰
3.3(7)
유서연, 대한민국의 평범하다면 평범한 스물두 살 대학생. 지긋지긋할 정도로 남자와 얽힌 사건이 많은 탓에 남자라면 소름이 끼친다는 것만 빼면 평범하다. “너? 몸 함부로 안 놀리고 콧대 높아서 따먹는 재미가 있으니까. 그거 아니면 내가 널 왜 만나냐?"" 이번에는 다르다고 생각했지만 역시나 남자의 목적은 몸이었고, 그를 피해 도망친 서연은 그만 버스에 치이고 마는데. “여기가… 어디지?” 눈을 뜬 곳은 살랑살랑 기분 좋은 바람이 불어오는 낯선
소장 3,800원전권 소장 7,600원
오로지
총 123화완결
4.9(2,775)
※본 도서는 강압적인 관계, 선정적인 단어에 대한 내용이 일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 바랍니다. “얘기 들었어요. 기억을 잃었다고.” 산뜻한 미소를 지운 남자가 제게로 손을 뻗었다. 곧게 뻗은 손가락 하나가 반창고가 붙은 왼쪽 이마를 피해 정중앙을 콕 짚었다. 장난스러운 손짓이었다. “하나도 빠짐없이 전부, 맞죠?” “네, 그런데 누구… 아니, 저를 어떻게 아시는 건지….” 설희는 남자의 말에 긍정하면서도 그의 정체를 알고 싶어 참을
소장 100원전권 소장 12,000원
채봉순
필연매니지먼트
총 3권완결
4.7(16)
※ 본 작품에는 범죄, 마약, 트리거 유발 소재 등 개인에 따라 불쾌감을 느낄 수 있는 키워드를 포함하고 있으니 구매 및 감상에 참고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썩었다고도 표현을 할 수 없는 만큼 타락한 연운정 빌리지. 살고 싶어 도망쳐 온 혜유의 최후의 도피처. 이곳에서 ‘의문의 남자’와 재회하게 된다. 그는 어떻게든 연운정 빌리지에 숨어 있고 싶은 그녀에게 더러운 제안을 하는데……. “왜 이러세요, 도대체 나한테 원하는 게 뭐예요?” “네 몸.”
소장 3,000원전권 소장 9,000원
고기조아
g노벨
3.8(4)
“네가 다시 인간이 될 기회를 주마.” “옥황상제님..정말입니까? 한 번도 없던 일입니다.” “저승사자 아저씨는 빠져요. 아저씨 실수로 그런 거잖아요. 어떻게 하면 다시 인간이 될 수 있는데요?” “인간 남자가 너를 사랑하면 다시 인간이 될 수 있다.” “네?” * 교통사고로 식물인간이 된 하윤에게 온 특별한 제안. 막막한 심정으로 찾아간 할아버지의 회사에서 영혼을 볼 수 있는 남자를 만난다. * “아저씨보다 나이도 많으신데 말버릇이 너무 심하
소장 3,400원전권 소장 10,200원
반민초
에피루스
4.0(157)
언젠가 맡았던 지독한 피 내음이 파고들었다. 잊어버렸다고 생각한 장면들이 스멀스멀 떠올랐다. 제멋대로 널브러진 스카프, 괴로워하는 설아 앞에 단정한 모습으로 서 있던 남자. 제게 손 내밀던 그 남자가 천천히 겹쳐졌다. 매끈하고 긴 손가락, 남자답게 굳은살이 박인 단단한 손바닥은 제 것보다 훨씬 컸다. 하지만…. “지금은 안 먹고 싶어….” 설아는 그의 손을 외면했다. “그럼 섹스 할까.” 당연한 수순처럼 들려온 목소리에 설아의 눈동자가 흔들렸다
소장 2,800원전권 소장 8,400원
수줍
감각주의
0
제 몸 구석구석을 샅샅이 어루만지고 물고 빨았던 그의 손길과 입술과 혀. 두 다리 사이에 얼굴을 박고 비부를 핥는 태조의 모습은 포르노 영화를 보는 것 같은 엄청난 자극을 안겨 주었다. 관능적이다 못해 적나라한 행위에 몸이 화끈거리고 심장이 터질 것처럼 쿵쾅거렸다. 가장 버거운 자극과 쾌감을 선사했던 굵직한 성기를 떠올리자 보송했던 다리 사이의 은밀한 틈이 촉촉하게 젖었다. 은녕은 팬티만 입은 채로 거울 속의 제 모습을 찬찬히 관찰했다. 태조와
소장 1,000원
성기린
다하
4.3(25)
#현대물 #고수위 #하드코어 #소유욕 #계략남 #집착남 #절륜남 #짝사랑남 목구멍으로 꿀럭꿀럭 넘어가는 정액을 디디가 게게 풀린 눈으로 삼켰다. 끈적한 씨물이 느릿하게 식도를 타고 내려갔다. “디디 지금 나한테 고맙겠다. 빈속에 좆물 받아먹는 거 좋아하잖아.” 강무원이 눈을 예쁘게 접으며 물었다. 디디가 얼떨떨하게 입을 벌렸다. 처음 듣는 말이었다. “내가...?” “응. 디디가.” 부드럽게 미소 지은 강무원이 디디의 엉덩이를 철썩철썩 내리쳤다
소장 1,100원
무궁
로아
3.9(123)
게으름을 모르는 외딴섬. 계일도(戒逸島). 정박 중인 배 한 척 없는 쓸쓸한 부둣가, 이름만 살아 있는 어물전 거리, 썩은 생선이 곳곳에 무덤을 이루는 낙후한 곳에 젊은 남자가 흘러들었다. “나랑 놀아 주러 왔구나.” 계선우. “고마워서 눈물이 다 날 것 같네.” 남자의 이름이었다. “씨발, 산호야.” 나를 잘 아는 듯한 남자. 힘없이 끌려간 몸뚱이가 그의 가랑이 사이에 박혔다. 통증보다 경악스러운 그의 태도에 놀란 산호가 아연한 눈으로 계선우
소장 2,7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