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ulia
도서출판 쉼표
총 3권완결
3.7(31)
“당신, 나 사랑하지 않잖아요. 그러니까, 이혼해요. 우리.” 처음부터 불순한 의도로 시작된 관계였다. 철저히 서로의 이익만을 위해 맺어진 정략 결혼. 남편 지훈과 낯선 여자가 호텔 스위트룸에서 함께 나오는 걸 본 순간, 서연은 모든 게 무너지는 기분이었다. 그동안 자신이 얼마나 부질없는 기대를 품고 버텨왔는지를 처절히 깨달으며 그에게 이혼을 요구한다. 그런데. 이별을 말한 순간, 줄곧 서연에게 아무 관심도, 사랑도 없던 그의 눈빛이 갑작스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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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소다
이지콘텐츠
총 6권완결
4.4(638)
“우리, 아이 가져요.” 아슬아슬한 계약 부부 관계를 이어 오던 연우는 후계 싸움에 휘말린 남편을 위해 아이를 가지기로 결심한다. “아기가 어떻게 생기는지 알기는 해?” 상냥하지 않은 목소리만큼이나 그의 입술은 불친절했지만, 도와주고 싶었다. 곁 주는 이 하나 없는 승재가 불쌍해서. 그런 그를 사랑하는 자신이 가여워서. “몸이 달았으면 말을 하지 그랬어.” “그러게 말이에요. 승재 씨가 이렇게 쉽게 넘어올 줄 알았으면.” “얌전히 기다려. 이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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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유희
와이엠북스
총 60화완결
4.8(37)
“알려 줘. 어떤 걸 원하는지.” “나야 뭐. 잘 젖기만 하면 돼.” 소문 속 개망나니이자 백다정의 첫사랑 류강현. 다정이 강요에 못 이겨 나갔던 선 자리에서 만난 상대였다. “애쓰지 말고, 나한테 별 기대도 하지 마.” 미운 말을 하는데, 손길은 조심스러웠다. 사랑 없이 시작한 결혼이었지만 애틋했다. “난 너라는 애를 잘 모르겠어.” “그게 무슨…….” “내 기분을 몇 번씩이나 오르락내리락하게 만들어.” 어쩌면 이제는 행복할 거라고, 믿어 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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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2,181)
바람바라기
피플앤스토리
4.2(198)
“참고로 난 섹스 좋아해. 잘하기도 하고.” 차기 대권 주자로 손꼽히는 제1 야당 대표의 외동딸 인라희. 줄리어드 음대를 수석 졸업하며 플루티스트로서의 인지도를 쌓아 가던 그녀는 귀국 연주회 리셉션에서 만난 차승조에게 첫눈에 빠져들게 된다. 양가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정계와 재계의 완벽한 만남이라 불리는 결혼이 성사되고 두근대는 신혼 첫날밤. 기대에 부풀어 있던 그녀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접하게 된다. 믿기지 않는 상황에 적응할 새도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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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해이
툰플러스
총 4권완결
3.8(12)
“말해 봐. 넌 어떤 여잔지. 천사의 탈을 쓴 매춘부야? 아니면 돈에 눈이 멀어 뭐든 하는 여자야?” “놔줘요……. 이건…… 아이에게 좋지 않아요…….” 비웃음이 그녀의 얼굴에 고스란히 떨어졌다. “내 아이가 아닐지도 모르는데 무슨 상관이야?” “난 그날…… 당신이 처음이었어요. 당신도 그걸 모르지 않잖아요…….” “그렇게 생각해? 그런데 어쩌지, 내 생각은 좀 달라. 여자들은 바라는 걸 위해서라면 어떤 연기도 할 수 있잖아. 너도 바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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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앵초
카시아
5.0(1)
1년 전, 아진은 할머니를 지키기 위해 마음에도 없는 정략결혼을 했다. 준비 없이 시작한 결혼 생활은 녹록지 않았다. “주제를 알라고 내가 몇 번을 말하지?” 남편과는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하늘과 땅만큼 멀고, “너희 섹스리스지?” 시월드의 정도를 모르는 패악질에 하루하루 지쳐 간다. 그러던 어느 날, 친구의 권유로 로또를 구매하게 되는데……. “억!” 억 소리 나는 당첨금에 이혼을 마음먹는다. “우리 사이에 아무것도 없을 때, 끝내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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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안
감각주의
0
집안의 생활고로 인해 취집으로 내몰린 그녀, 황가연. 예비 신랑은 4년째 식물인간인 남자였다. “사이즈는 마음에 들어요?” “……사모님!” “빨아서 세우든가, 흔들어서 세우든가, 무조건 세워서 섹스해. 의식은 없어도 감각은 아직 살아 않았으니, 네 능력을 다 발휘하라고. 그래서 아이를 낳아.” 가연의 귀에는 마치 시체와 섹스하라는 말처럼 들려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 이런 곳에서 의식이 없는 남자와 살 생각을 하니 숨이 턱 막혔다. 그것도 이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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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칼
4.0(39)
“설마, 진심으로 사랑한다는 말이 듣고 싶은 거야?” 아현그룹 장녀 김아진, TM그룹의 장손 권태욱. 집안의 뜻에 따라 어쩔 수 없이 진행했던 정략결혼이었다. 잘생기고 몸 잘 맞는 남편과의 신혼생활에 만족했던 것도 잠시. "가을아. 너 자꾸 이러면 나 속상하다. 그 며칠을 못 참아?" "너 때문에 와이프 깨겠다. 한국 가면 혼날 준비 해." 애정이 묻어나는 목소리, 다정한 대답. 그건 모두 아진이 아닌 다른 사람을 향하는 것들이었다. 어쩌면 외
소장 4,300원
페일핑크
블레슈(Blesshuu)
4.2(6)
* 본 작품은 <찢어져도 좋은>을 일부 수정하여 재출간하였습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정략결혼이었다. 사랑일 수 없었다. 아니, 사랑이었다. 모든 순간이 사랑이었고, 사랑하기에 너를 보내 줘야 했다. 허나 놓아 주고도 식지 않는 몸과 마음이 아프다. 너를 보면 나는 앓는다. 너를 보지 않아도 나는 아프다. 내 모든 기억이, 촉각이, 호흡이 너를 원한다, 말한다, 향한다. 서린아, 너를 놓아주어도 나는 너를 놓지 못한다. 이혼으로 찢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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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퀸
4.2(99)
헤리티지 그룹의 막내아들 장규열. 꽤나 놀아 본 과거를 가진, 그림으로 그린 듯한 싸가지 없는 재벌 2세. DS물산의 장녀 서한나. 예쁘고 똑똑하고 일 잘하고, 겉과 속 전부 완벽한 재벌집 장녀. 남을 지배하며 흥분하는, 조금 독특한 취향을 가지고 있다. 아무런 저항 없이, 특별한 기대도 없이 자연스럽게 정략결혼을 받아들이고 일사천리로 결혼식까지 올린 두 사람. 적당히 섹스하고 적당히 맞춰 살면 되는 그저 그런, 뻔한 정략결혼인 줄만 알았다.
소장 1,000원전권 소장 7,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