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식기록
노블리
3.0(1)
창밖 빗소리에 고막이 터질 듯했다. 동정이 들끓기 쉬운 환경이었다. 서정은 갓 성년이 된 은한을 우연히 마주한다. 처맞은 은한의 면상 꼴이 말이 아니었다. 서정의 시선이 은한의 손목에 닿아있을 때였다. 얇고 기다란 상흔이 빽빽이 메워져 있는 살갗이 헤져있었다. 보는 사람마저도 위태롭게끔. 하필, 그 모습이 세상을 떠난 동생을 연상시킬 줄이야. 희망이라곤 한 자락도 없는 거지 같은 삶을 버틸 원동력에는 무엇이 있을까……. 서정은, 충동적으로 그녀
소장 2,000원
TIP
플로린
총 80화완결
5.0(2,187)
나는 변태다. 내가 변태라는 사실은 만 7세에 깨달았다. 미운 일곱 살의 육아가 귀찮았을 어른들의 사정으로 보게 된 어린이용 애니메이션. 내 시청 반응은 또래 친구들에 비해 아주 조금 특이한 구석이 있었다. 히로인이 납치되는 장면에서 지르는 비명? 그건 남다른 정의감에서 우러나온 목청이 아니었다. “어떡해!” 너무 좋아서 지른 거지. “어떡해…….” 나는 바보다. 내가 바보라는 사실은 지금 깨닫는다. 나는 백은수가 언제 내 생각을 읽는지도 모르
소장 100원전권 소장 7,600원
총 59화완결
5.0(30)
소장 100원전권 소장 5,500원
쵸콜뤼
조은세상
총 2권완결
3.8(54)
소윤과 어릴 때부터 함께 자라 온 소꿉친구이자 떠오르는 농구 스타, 한유하. 어느 날 두 사람은 가족들의 외출로 둘만 남겨지게 된다. 그런데, “하…… 씨발…….” 씻고 나온 소윤은 유하가 제 팬티를 코에 박은 채 자위하는 광경을 목격하고, 그날 이후로 엄청나게 컸던 유하의 성기가 자꾸만 눈앞에서 아른거린다. “소윤아. 내 좆이 신경 쓰이면 진작 말을 했어야지.” “그, 그런 거 아니라니까?” 소윤의 속마음을 기민하게 알아채고 있던 유하는 곧바
소장 1,000원전권 소장 3,500원
단단한
지뢰찾기
5.0(1)
#현대물 #재회 #첫사랑 #나이차커플 #조신남 #연하남 #절륜남 #직진남 #연상녀 #평범녀 #동생친구 #대형견남 #우유거품 #어디까지_묻힐건데 #빨아줘요_누나 연우가 거품을 풍성하게 올린 우유에 손가락 하나를 푹 넣었다. 뭐 하는 거냐고 물을 새도 없이, 그의 손가락이 잇새로 파고들었다. 마디가 두껍고 긴 손가락에서 우유 맛이 났다. 거품은 입 안에서 금방 꺼졌지만 손가락은 그대로 있었다. 해민이 두 손으로 그의 손을 잡고 마디와 손끝을 핥고
소장 1,000원
애착인형
래이니북스
4.1(149)
※ 본 소설은 강압적인 관계, 비도덕적 인물 등장 등 호불호가 나뉘는 내용이 일부 포함되어 있습니다. 작품 감상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오메가버스 #고교동창 #친구>연인 #유명인남주 #스토커로변한남주 #베타인척하는오메가여주 #탈덕한팬 “나 이제 네 팬 아니야, 도휘야.” 탈덕은 지능순이라고 했던가. 도휘의 오랜 팬이자 유튜브 편집자인 아리는 채널이 커질수록 무리한 요구와 저를 홀대하는 그에게 지쳐 탈덕을 선언한다. “……뭐?” “못 들었어? 네
소장 4,000원
미친머리앤
에오스
4.3(51)
<줄거리> 미소와 함께 살고 있는 강진은, 갑작스럽게 미소의 고백을 듣고 당황한다. 겨우 그 순간을 모면하긴 했지만, 그날 밤, 미소를 안는 꿈을 꾸고 비겁하게 도망을 친다. 일주일 동안 미소를 피해 다니던 강진은, 직장 후배 현수가 미소에게 고백했다는 말을 듣자 그제서야 흔들리는데……. 한편 강진과 헤어진 옛 연인, 재인이 강진과 미소의 앞에 나타난다. "다시 시작하길 원해"
달뜨
4.6(10)
말 못 할 취향을 품고 살아가는 회사원 소연은 수상한 광고를 발견한다. 강제 회식으로 알딸딸했던 그녀는 홧김에 결제 버튼을 누르고, 이후 꿈꾸던 플레이를 즐기던 그녀는 상대의 정체를 깨닫고 놀라게 되는데…. * 발소리가 지척에서 멎었다. 유리문 바로 건너편에 침입자가 서 있다. 소연은 차라리 기절하고 싶은 심정이었다. 쿵. 쿵. 쿵. 귀에 제 심장 소리가 천둥처럼 울렸다. 침입자는 고요했다. 숨소리조차 들리지 않았다. 하지만 방금 들은 발소리가
소장 1,200원
능희
5.0(2)
“나 결혼해.” “……왜?” 파리에서 서울로 돌아온 엄마 친구 아들, 이도원. 반가운 재회를 마친 뒤 그에게 결혼 소식을 알리자 돌아온 것은, 갑작스러운 고백이었다. “김라경. 좋아해. 아주 오래전부터 좋아했어.” “까분다, 이도원. 장난 그만 쳐.” “누나랑 자고 싶어. 만지고 싶고, 키스하고 싶고, 섹스하고 싶어. 그러니까 결혼하지 마.” 기어코 선을 넘는 도원의 말에 기분이 상한 라경은 술을 마시다 말고 벌떡 일어났다. 그러나 레스토랑을
라이미
욕구불만에 시달리던 연수는 술자리에서 친구가 했던 말을 떠올리고, 요즘 인기라는 성욕 해소용 안드로이드를 구매하게 된다. “안녕하세요. 김연수 씨 맞으신가요?” “네… 맞는데요….” “확인됐습니다. 신청하신 서비스는 오늘부터 이용 가능합니다.” 넋이 나갈 정도로 어마어마한 미남인 남자는 바로, 자신이 주문했던 안드로이드였다. 연수는 그와의 음란하고도 만족스러운 섹스로 판타지를 실현하기 시작하는데……. “잠…깐만…! 나… 히익… 갈… 것….” “
님도르신
아미티에
4.3(84)
[저는 아직 그 누구와도 연애한 적 없는 새 상품입니다.] “연인으로 지원하고 싶은데 이력서를 드리는 게 제일 간단할 것 같아서 써 왔습니다.” 자소서의 강렬한 시작과 여섯 살이나 어린 남자의 집요한 어필에 눈앞이 어지러웠다. 동정인 만큼 문란한 여자를 좋아하지 않으리라 기대하며. “그게 뭐 특별한 거라고. 그냥 해요. 아무나랑 막 해요.” 상황을 모면하고자 아무렇게나 던진 말. 살짝 굳은 남자의 얼굴을 바라보며 윤슬은 ‘이게 정답인가!’ 싶었
소장 3,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