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편의 외도로 결혼 생활이 파국에 치달았지만, 어쩔 수 없이 맞선 자리에 나가야 하는 서문태희. 그러던 어느 날, 그녀에게 찾아온 유건이라는 남자. 뜨거운 하룻밤, 통제되지 않는 열락. 그 끝에서 서문태희는 유건에게 짧게 키스하며 이별을 고했다. "잘 살아요. 나 같은 돌싱 만나지 말고." "돌싱이 어때서." 그의 눈동자가 짙어지며 손가락이 아직도 잔뜩 젖어있는 그녀의 아래를 문질렀다. 짧게 신음하는 그녀에게 유건이 색기를 줄줄 흘리며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