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마미
가을편지
총 5권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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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5년전 그날. 짙은 오렌지 빛깔의 아름다운 일몰이 잉글리쉬 베이의 수면 위로 천천히 떨어져 내리던 시간. 언제나처럼 그와 함께였다. 평소와 다른게 있다면, 어쩌면 오늘이 잉글리쉬 베이에서 마지막으로 그와 함께하는 일몰이 될지도 모른다는 것. 그래서 많이 서글픈 날이었다. UBC 의대병원 레지던트 4년차였던 린과 소화기 내과 펠로우였던 주원. 두 사람은 사랑하는 연인이었다. 내일이면 주원은 가기 싫어도 한국으로 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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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프
텐북
3.9(193)
11년 전, 부모님을 갑작스러운 사고로 잃은 그날 밤. 상심에 빠져 술에 엉망으로 취한 밤. 도혁은 괴물이 되었다. 거울에 비친 자신은 사람이 아니었다. 사람의 형상을 했지만 역한 숨을 뿜어내는 괴물이 있을 뿐이었다. “내가 필요한 건 이도혁이에요.” 당신을 선택한 것을, 그들의 결혼을, 앞으로 그와 함께 보낼 시간을 절대 후회하지 않는다는, 채원의 대답은 구원이 되었다. “채원 씨 말대로 도망치지 않으려고요, 오늘은.” 그녀가 그에게 손을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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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안
탐
총 2권완결
3.8(9)
예상치 못한 사고로 단 하나뿐인 가족이었던 친언니를 잃고 기억까지 잃어버린 수연. 수연은 언니의 죽음에 대한 미스터리를 파헤치고자, 고민 끝에 언니의 약혼자였던 은성을 찾아간다. 은성과의 만남이 계속될수록 그에 대한 연민을 품고, 자신의 마음을 혼동하는 수연. 그리고 점점 누구의 기억인지 모를 조각난 기억들이 돌아오는데. 이뤄져서는 안 되는 금단의 관계 속에서 마음은 점점 피폐해져만 가고 뭔가 잘못되었다고 느낄 때 어둠 속 진실의 내면이 드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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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별
스칼렛
3.5(35)
4년의 연애라 쓰고 4년의 짝사랑이라 읽는다. 세상 저 혼자 사는 것 같은 비주얼에 잘 빠진 몸매와 패션 센스까지 신경외과 의사 심도훈을 수식하는 단어는 끝이 없다. 하지만 신이 모든 것을 몰빵해 준 것만 같은 그에게도 한 가지만은 허락하지 않았으니 그는 연애 무식자였다. 애정은 자신의 이름처럼 그를 좇으며 애정을 갈구해 보았으나 돌아오는 반응은 시큰둥 그 자체. 괜찮지 않은 연애의 종지부를 찍고 이제 잘 살아가나 했더니 애정의 근무지인 도경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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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선경(진희)
신영미디어
3.8(110)
가난하고 소외된 환자의 마음을 보듬는 간호사 이지은. 그녀만 보면 왠지 모르게 사사건건 으르렁대는 내과 과장 한준수. “왜 그렇게 저만 보면 툴툴거리세요?” “진짜 몰라서 묻나? 똑똑한 척은 혼자 다 하면서.” 정말 웃겨! 당연히 모르니까 묻지. 나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면서 내 험담을 하질 않나, 다른 간호사들한테는 척척 내 주는 오더를 내가 가기만 하면 튕기질 않나. 이 사람, 도대체 왜 나한테만 이렇게 까칠하게 구는 거야? 인턴 때는 찍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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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주
누보로망
총 3권완결
3.9(432)
카페 드 플로르의 플로리스트 김서경. 동업자 친구 지원의 강력한 주장으로 필리핀 팔라완의 어느 외딴섬으로 사향고양이의 똥을 찾아 나선다. 하지만 어설픈 한국말을 주절거리던 필리피노 가이드에게 사기를 당하고 졸지에 정글에 낙오되고 마는데……. “서경 씨, 벌써 출산하셨어요? 아기는 어디 맡기고 이런 곳에 와 있어요?” 맙소사! 뜻밖에도 그곳에서 만난 구세주는 거짓말로 그녀가 뻥 차버린 맞선남, 의약품 도매 업체 네오통상 대표 신유현. “여기서 잡
일락
나인
4.1(2,832)
“설렜는지 말해요.” 귓가에 대고 묻는 물음에 힘없이 늘어져 있던 지후가 피식 웃었다. “아니라고 하면 어쩔 건데요?” “설렐 때까지 해야지, 뭐.” “설마.” 그녀가 농담 말라는 듯 눈을 좁혔다. 그렇게 격렬한 정사를 하고도 또 할 수 있다는 건, 남자들의 흔한 허세에 불과할 거란 생각이었다. “호텔에서 콘돔을 박스째 넣어 뒀을 리 없을 텐데요.” 그만큼 할 자신이 있느냐는 듯 묻자 몸을 일으킨 그가 서랍 안을 들여다보고는 심각한 표정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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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에서온아내
로맨스토리
3.3(3)
〈강추!〉동희는 심하게 다친 사랑하는 여자 정수를 폭우 속에 두고 외부로 도움을 요청하러 나갔다가 끝내 그녀에게 돌아가지 못했다. 정수는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오로지 동희가 돌아오기를 기다렸지만 그는 돌아오지 않았고 버림받았다는 오해를 품고 있으면서도 배속의 아이를 지키기 위해 자신의 생명을 단축시키는 길을 택할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4년이 흘러 동희의 결혼 소식을 접한 정수는 그에게 자신의 ‘마지막 선물’을 전달하기 위해 동희 앞에 모습을
소장 3,500원
김여빈
4.1(68)
〈강추!〉[종이책3쇄증판]한국첨단대학병원 응급실. 갑작스럽게 이루어진 첫사랑과의 해후였지만, 눈길조차 부딪칠 여유가 없는 상황! 하얀 가운을 입은 시우를 보는 순간 해수의 심장은 예정보다 빠른, 아니 예상하지 못한 만남에 정처 없이 쿵쿵 뛰었다. “이, 이것 보세요, 이시우 선생님. 키스 한 번 했다고 사귀는 거 아니거든요!” “그럼 몇 번 해야 사귀는 건데?” 사랑이 늦어서 미안해……. 마음은 애타지만 달콤하게 말하는 시우. 아직도 좋아한다고
청어람
3.8(11)
김여빈의 아름답고 시린 첫 사랑에 대한 이야기 『퀼터 & 닥터』 한국첨단대학병원 응급실. 갑작스럽게 이루어진 첫사랑과의 해후였지만, 눈길조차 부딪칠 여유가 없는 상황! 하얀 가운을 입은 시우를 보는 순간 해수의 심장은 예정보다 빠른, 아니, 예상하지 못한 만남에 정처없이 쿵쿵 뛰었다. 사랑이 늦어서 미안해……. 마음은 애타지만 달콤하게 말하는 시우. 아직도 좋아한다고 생각하면 오산이에요! 마음은 설레지만 큰소리치는 해수. 닥터 시우와 퀼터 해수
송여희
4.3(447)
송여희 장편소설 『십년지기』. 십 년 전, 처음 만났다. 좋아했으나 그 마음을 접었다. 라이벌로, 친구로 십 년을 살아왔다. 그를 향한 말에는, 항상 많은 의미가 담겼다. 그녀를 향한 말에는, 항상 많은 의미를 담았다. 친구가 되고 싶었고, 연인이 되고 싶었다. 거절했으나 그녀의 주위를 맴돌았다. 십 년 전, 처음 만난 이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