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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개의 작품
총 3권완결
4.4(564)
새벽마다 짙은 안개가 깔리는 기묘한 작은 촌락, 무경(霧景) 마을. 작고 폐쇄적인 마을에서 멸시받던 설여름은 안개 낀 숲길에서 피투성이 외지인 탁정혁을 발견한다. “처음으로 후회가 듭니다. 여기에 좀 더 일찍 올 걸 그랬다고.” “그게 무슨 말이에요?” “그랬다면 바깥에서 헤매는 걸 가만히 두고 볼 일도 없었겠지.” 그는 아주 무도하면서도 느긋하게, 여름의 인생에 흙발을 내디뎠다. 빠르게 허물어져 가는 마음과 미약하게 피어나는 삶에 대한 희망.
상세 가격소장 2,250원전권 소장 10,350원(10%)
11,500원총 3권완결
4.6(18)
눈부신 은발을 지닌 아벨라는 태어난 순간부터 모두에게 사랑받는 소녀였다. 그리고 그런 아벨라의 곁엔 언제나 한 몸처럼 붙어 있는 그림자가 있었다. 아벨라의 일란성 쌍둥이 언니, 칠흑 같은 머리칼을 지닌 카이아. 분명 얼굴은 같았건만, 사람들은 카이아를 꺼리며 아벨라만을 사랑하곤 했다. 그런 아벨라를 질투하지만 사랑하는 마음 또한 잃지 않았던 카이아는 이내 성녀로 각성한 동생의 모습에 신을 저주하게 되고. ‘내가 아벨라가 된다면 저 사랑과 경외는
상세 가격소장 2,880원전권 소장 8,640원(10%)
9,6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