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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89화완결
4.9(3,682)
이고요는 고아치고는 운이 좋은 아이다. 14년 전 납치 사건에서 검사 아들과 함께 구조되어, 차장 검사였던 이의택의 수양딸이 되었으니까. 하지만 그녀가 잡은 건 달콤한 막대 사탕이 아니라 지옥문의 손잡이였다. 이의택 부자와 함께하게 된 대가로 이고요는 그들의 인형이자, 개가 되었다. “이의택이 시켰다면서, 나 꼬시라고.” “꼬시면 넘어와 주시게요?” “하룻밤에 뭘 따져.” “……제가 너무 거창하게 생각했나 봐요. 결국 의미 없는 밤일 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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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78화완결
4.9(34)
이고요는 고아치고는 운이 좋은 아이다. 14년 전 납치 사건에서 검사 아들과 함께 구조되어, 차장 검사였던 이의택의 수양딸이 되었으니까. 하지만 그녀가 잡은 건 달콤한 막대 사탕이 아니라 지옥문의 손잡이였다. 이의택 부자와 함께하게 된 대가로 이고요는 그들의 인형이자, 개가 되었다. “이의택이 시켰다면서, 나 꼬시라고.” “꼬시면 넘어와 주시게요?” “하룻밤에 뭘 따져.” “……제가 너무 거창하게 생각했나 봐요. 결국 의미 없는 밤일 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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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3권완결
2.3(3)
그가 오라면 오고 가라면 갔다. 처음부터 그를 너무 좋아한 나머지 완전히 주도권을 빼앗겨 버린 이화는 그를 기다리며 초조해하고 설렜던 감정이 사랑의 실체라 믿었다. 그 조마조마하고 간절했던 시간들. 가슴이 터질 것만 같은 설렘과 짜릿한 쾌락. 만나면 좋아 죽을 것 같았고, 헤어질 땐 그가 없는 일상의 공허함 때문에 불행했었다. 막상 만나 몸을 섞고 나면 싸늘하게 제게 등을 보였던 남자인데도 그마저도 저를 안달 나게 해서 그의 부름을 도저히 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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