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딸기
그래출판
5.0(4)
“네 손으로 벌리라고. 보지 구멍이 내 눈에 보이게.” 음란한 단어를 쓰며 치욕을 느끼게 하는 남자였다. 이에 희언은 자신의 손으로 허벅지를 벌릴지 고민했다. 그사이 그가 재촉하듯 손끝으로 젖꼭지를 툭 튕겨냈다. 저릿한 흥분에 마른침을 삼켜내며 양손을 허벅지에 대었다. 어차피 자신은 그를 거절할 수 없었다. 다시 그의 얼굴을 본 순간부터 예상했을지도 몰랐다. 자신의 심장에 큰 파동을 일으키는 건 이 남자뿐이라는 걸. “숙녀인 척 그만 굴고 똑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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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지연
A·LIST
총 4권완결
4.4(32)
“편안한 남자? 네 인생에 그런 새끼는 영원히 없어.” “대표님, 여기서 저한테 하셨던 말 기억하세요? 저한테 사귀자고 하셨던… 그 제안이요.” “그 답변 이미 끝난 거 아니었나?” “아뇨. 제 기억에는 아직 정식으로 답변드린 적 없는 거로 압니다.” “…정식으로 답한 적이 없다?” 입술을 비틀며 웃는 강우가 꾹꾹 제 미간을 신경질적으로 눌렀다. “아주 잠깐 대표님 같은 사람하고 만나면 나도 편하게 살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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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주민이씨
필연매니지먼트
3.7(3)
“상무님, 절 놔주세요. 이런 관계, 이런 사이, 더는 못 하겠어요.” “싫어요. 못 놔요.” “상무님.” “절대 못 놔요. 차지영 씨는 내 소유니까요.” 놓지 않겠다고 말하는 그는 단호했다. 안시준, 훌륭한 집안에 감탄을 자아내는 뛰어난 외모, 탄탄한 근육질의 몸매까지. 흠잡을 데 없이 모든 것을 갖춘, 지영과는 사는 세계가 다른 남자. 비록 목요일에만 몸을 섞는 파트너 사이일 뿐이라도 지영은 그를 진심으로 사랑했다. 하지만 그만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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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연
조은세상
4.3(3)
남편인 정민에게 외면받으며 몇 년을 고독하게 지낸 여자, 은수. 그녀는 어느 날 갑자기 친절해진 남편으로 인해 당황하면서도 행복한 나날을 보낸다. 그러던 중, 그녀는 정민의 친구가 추천해 준 <선이야기>라는 회사에서 협업할 작가를 구한다는 소식을 듣고 입사하게 된다. 원치 않던 결혼으로 인해 잔뜩 이용당하고 이혼한 남자, 선우. 영화를 제작하며 <선이야기>를 운영하는 그는 새로 소개받은 은수의 남편이 바람을 피웠다는 사실을 명확하게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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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라떼
이지콘텐츠
4.1(167)
“이혼을 하자는 이유가 아기 때문이었네.” 지한의 서늘한 목소리가 귓가를 울렸다. 요동치는 심장을 애써 가라앉히며 소윤은 입술을 씹었다. “오해이십니다. 부사장님과는 아무런 상관없는 아기예요.” 그녀는 두려움에 가득 찬 얼굴로 사시나무처럼 떨고 있었다. 가만히 바라보던 지한이 그녀의 턱을 슬쩍 잡아 들었다. 아이를 낳은 지 고작 닷새째. 눈가의 실핏줄은 다 터지고, 입술에는 핏기 하나 없었다. 눈물로 얼룩진 그녀의 뺨을 엄지로 닦으며 그가 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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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핑온
읽을레오
총 3권완결
3.8(5)
#현대물 #오해 #비밀연애 #사내연애 #소유욕/독점욕/질투 #재회물 #나쁜남자 #유혹남 #절륜남 #직진남 #후회남 #상처녀 #순정녀 #순진녀 #짝사랑녀 #고수위 #달달물 분수대의 세찬 물보라가 흩날려 두 사람의 얼굴을 적셨다. 문득 서아의 뺨에 부드러운 손길이 닿았다. 놀란 서아가 안개비에 감겼던 눈을 떴다. 준휘가 손을 뻗어 서아의 얼굴을 어루만지고 있었다. 더없이 부드러운 눈빛으로... "우리 호텔 갈래요?" "...!" 민준휘 대리. 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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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안
로아
총 2권완결
4.3(13)
KU 그룹의 삼남이자 유일한 적자 차재현. 여생이 얼마 남지 않은 아버지의 회사를 차지하려면 아이가 필요했다. 그런 그의 눈에 들어온 비서 신지아. “신 비서, 우리 결혼할까?” “차라리 자고 싶다고 말해요.” 술김에 저지른 하룻밤의 실수이자 불장난. 그런데 그에게 절실한 아이가 찾아오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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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안나(유아나)
엘로그
4.4(1,983)
첫사랑이 마지막 사랑인 양 모든 것을 바친 여자가 있다. 황나윤, 스무 살부터 스물세 살까지 그녀의 세상은 온통 도설우로 가득했다. 하지만 헤어진 캠퍼스 커플에게 남는 건 걔 친구가 내 친구여서 생기는 끔찍한 이별의 잔해뿐. “나윤아, 나 다음 달에 결혼해. 올 수 있어? 근데 알지? 내 남친이랑 설우랑 절친인 거. 걔가 축가 부를 건데, 안 불편하겠어?” 전 남친과 마주치고 싶지 않아서 대학 동기의 결혼식에도 마음 놓고 갈 수가 없다. 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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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봄이
와이엠북스
0
“언제부터 야한 생각 했어요?” “그, 그게 무슨…….” “뭐, 상관없어요. 난 항상 하니까.” 한결같이 까칠하고 재수 없는 상사. 일 잘하는 양아치 본부장 김차헌. 돌연 노골적인 눈빛을 한 그가 불순하게 다가오기 시작했다. “송 비서한테 질척대려고, 나.” “…….” “매일 궁금했어요. 송 비서는 어떤 맛일지.” 차헌의 과감한 유혹은 회사에서 침실로까지 이어지고 여은의 잠자던 본능을 진하게 깨우고 만다. “키스해 줘.” “본, 본부장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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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우
마롱
4.1(52)
재벌가에 입양된 걸 대부분의 사람은 천운이라 했지만, 성현에겐 하루하루 살아남기 위한, 쫓겨나지 않기 위한 투쟁이었다. “그러면 더 해도 괜찮겠네요?” 심신이 너무 고단해서 그저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되고 싶었던 어느 날, 이아영을 안았다. *** 보잘것없는 배려에 조금씩 가슴이 물들었다. 누구에게도 곁을 내어주지 않는 성현과 가장 긴 시간을 함께하는 이가 비서라는 것에 만족하며 지냈다. “먼저 씻을게요.” 성현이 정략결혼 상대 리스트를 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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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델
디어노블
3.9(41)
“우리 헤어지자.” 가족의 반대와 괴롭힘 때문에 지아는 어쩔 수 없이 남자 친구 태혁에게 모진 말로 이별을 고했다. 자신과 헤어져야만 그가 안전할 것이기에. 그런데. “인사할 줄 모르나?” “안녕하세요, 대표님. 영업지원팀 한지아입니다.” 매몰차게 버렸던 첫사랑 유태혁 그가 회사 대표가 되어 지아의 눈앞에 나타났다. “자주 보겠어. 한지아 사원.” 더 나은 삶을 살고 싶다며 그를 버렸지만, 지금 지아는 사채업자에게 독촉받는 신세다. 이런 비참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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