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지연
A·LIST
총 4권완결
4.4(32)
“편안한 남자? 네 인생에 그런 새끼는 영원히 없어.” “대표님, 여기서 저한테 하셨던 말 기억하세요? 저한테 사귀자고 하셨던… 그 제안이요.” “그 답변 이미 끝난 거 아니었나?” “아뇨. 제 기억에는 아직 정식으로 답변드린 적 없는 거로 압니다.” “…정식으로 답한 적이 없다?” 입술을 비틀며 웃는 강우가 꾹꾹 제 미간을 신경질적으로 눌렀다. “아주 잠깐 대표님 같은 사람하고 만나면 나도 편하게 살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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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주민이씨
필연매니지먼트
3.7(3)
“상무님, 절 놔주세요. 이런 관계, 이런 사이, 더는 못 하겠어요.” “싫어요. 못 놔요.” “상무님.” “절대 못 놔요. 차지영 씨는 내 소유니까요.” 놓지 않겠다고 말하는 그는 단호했다. 안시준, 훌륭한 집안에 감탄을 자아내는 뛰어난 외모, 탄탄한 근육질의 몸매까지. 흠잡을 데 없이 모든 것을 갖춘, 지영과는 사는 세계가 다른 남자. 비록 목요일에만 몸을 섞는 파트너 사이일 뿐이라도 지영은 그를 진심으로 사랑했다. 하지만 그만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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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소다
이지콘텐츠
4.5(732)
“그간 속이느라 재밌었겠네.” 형의 비서이자 자신의 조력자. 그리고 파트너. 유권은 모처럼 쓸모 있는 이연과의 관계가 만족스러웠다. 멀쩡하게 침대에서 뒹군 후 그 예쁜 입술로 이별을 말하기 전까진. “이용 가치 떨어졌으니까 버리겠다는 거잖아, 지금.” “그래요. 이용 가치 하나 없고, 곤란하게만 하는 당신들 뒤치다꺼리 질려서요.” 저와 붙어먹으며, 뒤로 만난 남자는 도대체 몇이나 될까. “좋았어? 내 형과 굴러먹으면서, 겁도 없이 내 침대로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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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자치즈케익
레이크
4.5(211)
아카데미의 졸업과 함께 끝날 줄 알았던 악연이 수년 후 다시 이어질 줄은 몰랐다. 제멋대로 굴기 일쑤였던 오만한 귀족 도련님은 웃는 얼굴로 부당한 괴롭힘을 일삼는 악질 상관이 되어 헤더의 앞에 나타났다. “헤더 양, 오슬론 양에게 발송할 답장은 처리됐습니까?” 대필 편지. [4번가. 더 블랑제리. 얼그레이 티라미수. 홀 케이크.] 빵 심부름. “기사라는 게 그렇잖아요. 가진 힘 자랑하는 족속들이 대부분이고…. 그래서 생각이라는 걸 해줄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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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함
스튜디오12
총 3권완결
4.4(8)
6년 전, 좋지 않게 헤어졌던 연인이 상사로 부임했다. 사내 전무이자, 직속 팀장으로. 그것 만으로도 충분히 부담스러운데 “앞으로 결재 올리면, 재깍 제 방으로 오세요.” “왜요?” “보고 싶으니까.” 밑도 끝도 없이 플러팅을 하는 그가 수상하다. 그는 우리가 어떻게 헤어진 지 잊은 걸까? “나랑, 다시 연애할래?” 설레지 않았다면 거짓말이다. 하지만 수인은 그를 상사로만 대하기로 했다. 아무런 사심 없이. 그저 상사일 뿐인 사람으로. “전무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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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오날
로망띠끄
4.0(1)
윤시아에게 차진헌은 항상 고마운 사람이었다. 아버지가 이루지 못한 꿈을 마저 이루고자 하는 열망도 진헌이 원하지 않는다면 과감히 접어버릴 것이다. 지금 자신에게는 무엇보다 진헌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다. 사랑하는 사람이 원하는 것, 제가 할 수 있다면 해야 하지 않을까. 그게 결혼한 후 자신은 집에만 있는 것이라도 그가 원한다면 할 수 있었다. 그를 사랑하니까. * “결혼 안 해.” “그럼…오빠, 비… 혼주의에요?” 생각해 보니 그는 한 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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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제니
로아
총 5권완결
4.5(4)
지극히 평범한 현실물이었던 대기업 일개 대리 온유주 인생에, 어느 날 핵폭탄급 재벌남 또라이라는 로맨스 판타지가 끼어들었다. "허니. 눈깔 왜 그렇게 떠." 돌았나 봐. 이 얼굴이 왜 여기서 나와? "오빠가 너 눈 그렇게 뜨지 말라고 했는데." "…헉," "토끼 눈깔 존나 귀엽다고, 경고했잖아." "미, 미친…!" "보자마자 쌍욕부터 처박는 건 어느 나라 매너지." 느긋하게 뒷짐을 지고 몸을 낮춘 남자가 씩 웃는다. 혼비백산 중인 온유주 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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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서정
플로린
3.9(32)
“너는 내가 부를 때마다 벗고.” 이건이 만족스럽다는 듯 너그럽게 웃었다. “난 필요한 만큼 주고.” 낮은 음성이 해원의 귀를 자극했다. “서로의 필요가 정확히 맞아떨어지는 명확한 관계. 좋잖아?” “……만약 제가 상무님께 매달리면요?” “그러면 끝이지.” 그의 앞에서 무엇 하나 당당해질 수 없는 여자. 정직원 자리 하나에도 전전긍긍해야 하는 불쌍하고 가난한 윤해원. 그녀는 몸 외는 어떤 것도 나눌 수 없는 처지에 떠날 결심을 한다. “저 결혼
소장 4,000원전권 소장 12,000원
무연
르네
4.1(28)
“살아 계세요. 제가 세진과 이가원을 집어삼키는 걸 똑똑히 지켜보셔야죠.” 세진의 총수만이 소유할 수 있는 아름답고 은밀한 저택, 이가원. 회장 윤정훈이 죽은 후, 그룹과 이가원의 새 주인이 된 윤진욱은 누구보다 아름다운 얼굴을 하고, 누구보다 잔악하고 타산적이다. “정리하고 싶으면 말해.” “제가 그러지 못한다는 걸 아시잖아요.” 그리고 그의 비서, 신하경은 어리석게도 이 남자를 사랑한다. 놓으면 사라져 버릴 위태로운 관계임을 알면서. 그러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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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고운
4.0(26)
#몸정→맘정 #갑을관계 #후회남 #집착남 #소유욕 #상처녀 #신파 “호텔 침대에서 뒹구는 게 공적인 업무는 아니긴 하지. 이제 우리 관계도 마찬가지야.” 성한전자 차강준 부사장의 수행 비서인 윤서영은 그의 형으로부터 위험한 제안을 받는다. 어머니의 병원비가 필요했던 서영은 잠깐 흔들리지만 이내 포기한다. 강준은 그녀의 상사이자 짝사랑 상대였으니까. 하지만 다음 날, 강준은 서영을 호텔 스위트룸으로 불러들이고……. “아무도 안 올 거야. 여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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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로그레이스
4.1(46)
“그만 개기고 돌아와. 네가 있을 자리는 내 옆자리야.” 3년간의 결혼 생활 내내, 무심함으로 일관해 온 전 남편이 이혼 후 1년 만에 찾아와 한 말이었다. 시연의 눈에 가로등 아래 음영이 서린 날카로운 이목구비를 가진 한 남자가 느릿하게 들어왔다. 도무지 그녀가 아는 남편 같지가 않았다. 말투도 얼굴도 모두 낯선 이였다. “그게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릴….” “이 정도면 충분히 봐줬다고 생각하는데.” “당신이 뭘 봐줬는데요?” “차이석 여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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