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도르신
아미티에
4.0(49)
“내가 애인이 있든 말든. 너는 나를 좋아해야지.” 미련스럽게도 좋아하던 지독한 첫사랑, 예준을 향한 은아의 112번째 고백이었다. 매번 차이지만 포기할 수 없었던 은아지만 날이 갈수록 지쳐갔다. “선배. 좋아해요!” “난 너 안 좋아해.” 고백의 결과는 사랑이 아닌, 잠자리 파트너가 되는 것뿐. “선배는 내가… 싫은 거예요?” 차라리 싫다고 대답했으면 했다. 그러면 싫어서구나, 이해하고 딱한 첫사랑을 했다고 포기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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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도180
라비바토
4.5(35)
왕녀 중 하나가 나라의 존속을 위한 힘을 담아 두는 그릇, ‘폴렌’이 되어야만 하는 왕국. 주기적으로 양기를 채워 주지 않으면 쇠약해져 죽는 폴렌은, 원하는 남자를 ‘짝의 계약’으로 묶을 수 있다. 그리고 죽은 언니를 대신해 폴렌이 된 이브는… 언니의 연인이었던 막시밀리언을 지목한다. “왕녀님! 아… 제발, 그, 그만두세요!” “내 안을 이렇게 찔러 대면서… 나를 외면하는 거 우습지 않아? 아니면….” 이브는 상체를 막시밀리언에게로 숙였다.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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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솜
노리밋
4.3(32)
#서양풍 #로판 #왕족/귀족 #삼각관계 #소유욕/독점욕 #츤데레남 #나쁜남자 #(말만)문란남 #동정남 #절륜남 #처연미 #귀족녀 #정숙녀 #굴림녀 #더티토크 #강압적관계 #고수위 순간 코끝에 와 닿은 달큰한 숨결에 머리가 아득해졌다. 노아는 고개를 더 아래로 내려 릴리의 귀에 속삭였다. “어차피 날 해리라고 생각할 거라며, 릴리.” 노아는 릴리가 구겨버린 고운 미간을 엄지손가락으로 눌러 펴며 둘 사이를 막고 있는 이불을 천천히 걷어냈다. “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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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스노
스텔라
4.2(95)
아버지의 과보호 아래 저택에 갇혀 살다시피 한 체리 발리노아. 그녀의 유일한 일탈은 하녀가 가져다준 음란 소설이 전부였다. 그 은밀한 취미 생활이 불 지핀 욕구가 한계에 달한 어느 날, 체리는 일탈을 꿈꾸며 저택을 몰래 빠져나와 심야 파티에 참석한다. 그리고 그곳에서 만난 전쟁 영웅 우프칸과 하룻밤을 보낸다. ‘이렇게 기분 좋은 적이 또 있었던가?’ 온 세상의 몸 좋고 잘생긴 남자들을 맛보고 다녀야지! 쾌락의 뜨거운 맛을 깨닫고 두 번째 일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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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로나
로맨티카
4.2(30)
가족들이 진 빚 때문에 카지노에 끌려와 미카엘의 정부로 산 레이나 힐스. 어느 날, 다락방에서 큰 상처를 입은 동부 마피아 헤레이든의 하나뿐인 후계자이자, 미카엘의 사촌인 카일스 에카르트를 만난다. “날 도와주면 네가 원하는 걸 하나 들어줄게. 담보로 내 목숨을 주지.” 레이나는 그를 도운 대가로 카지노 빚을 갚을 1만 골드를 요구한다. “저한테 자유를 주시면 그 은혜는 절대 잊지 않을게요.” 레이나가 그를 숨겨주고 간호해준 덕분에 카일스는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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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일핑크
페가수스
총 2권완결
4.4(138)
변여령, 함현찬, 지준수는 소위 금수저로 태어났다. 그러나 그게 다였다. 금수저 중의 금수저 임에도 각자에게 어쩌지 못할 결핍이 있었다. 그리고 그걸 알아본 순간, 그들은 소꿉친구, 죽마고우, 베프, 절친, 소울메이트 그 어떤 말로도 부족한 끈끈한 사이가 되었다. 그렇게 한 덩어리처럼 서로를 보듬으며 살아가기로 했다, 영원히. 그 밤, 변여령에게 그 일이 있기 전까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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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삭
이지콘텐츠
4.4(1,061)
불의의 사고로 가족을 잃고 시설 신세를 지게 된 다은에게 내밀어진 따뜻한 손. 그녀의 가족이 되어 주고 허한 마음을 채워 준 후견인. 다은은 그를 사랑할 수밖에 없었다. “제정신 박힌 애면 후견인한테 그따위 저급한 마음 안 품겠지.” 마음을 고백할 날을 손꼽아 기다리던 어느 날. 그녀의 인생을 나락으로 끌고 갈 남자, 손이현이 나타난다. 처음부터 경계의 눈빛을 보내던 이현은 후견인을 향한 다은의 마음을 눈치채고 그녀를 압박해 오기 시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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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리
동아
4.2(50)
모든 면에서 완벽한 남자, 지혁과의 연애는 평화롭기만 하다. 하늘은 자신을 공주님처럼 대해 주는 그에게 질린 나머지, 고민 끝에 이별을 통보한다. “우리 헤어지자.” “다른 남자라도 만나고 싶어졌어?” 두 사람의 이별이 서로를 위한 일이라고 믿는 하늘은 결국 그와 시간을 갖기로 한다. 그러나 이후 달라진 지혁의 태도는 당혹스럽기만 한데……. “말 안 하지? 엉덩이 몇 대 맞을래?” “……뭐?” 공기와 마찰하여 벨트를 휘두르는 소리가 위협적으로
뱀선비
텐북
4.2(41)
그는 그녀를 보면서도 제 성기를 흔드는 저속한 움직임을 멈추지 않았다. 사슬에 묶인 남자는 하연이 아는 태헌이 아니었다. “가까이 오면 내가 너 덮칠 것 같아? 그래서 무서워?” 그의 눈이 먹이를 앞에 둔 것처럼 빛났다. 마치 먹이가 제 발로 사정거리 안까지 다가오기를 기다리는 짐승처럼. “싫지 않을 거야. 기분 좋을걸.” 그리고 우희가 도망치려 등을 돌렸을 때, 마치 사정하는 것처럼 그의 목소리가 따라왔다. “하연아, 가지 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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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늘솔 북스
4.1(155)
누구는 나를 보고 개새끼라 하고, 또 누구는 나를 가리켜 맹수라고 한다. 아무튼 둘 다 사람은 아니다. 하지만 홍래인, 저 여자 하나만 나를 변태 새끼로 단정 짓네? 그래, 그러면……. 변태 새끼가 변태 짓을 해야지, 뭐. 남편 회장이 죽은 후에 유은 C&C의 주인이자 우두머리가 된 장선주. 그녀 밑에서 유은가의 쓰레기 뒤처리 전문 수장으로 일하는 그는 사람이 아닌 게 맞다. 그러다 장선주의 목표물 중 하나인 홍래인이 눈에 거슬리고. 죽여버리던
지초가 지천
로튼로즈
4.1(55)
#찐근#쌍둥이#아픈오라버니위해_몸을바치는여동생#계략#오해#비밀#고수위 불운을 지녔다는 쌍생으로 태어난 수혁과 수현. 그들은 서로 탯줄을 몸에 꽁꽁 감아 어미의 좁디좁은 자궁을 비집고 나올 만큼 억세게 태어난 운명이었다. “미안해. 널 두고 먼저 가서.” 그 말을 내뱉던 순간 수혁은 어떤 표정을 짓고 있었을까. 수현은 차마 그의 얼굴을 볼 수가 없어 고개를 숙여냈다. 이윽고 그녀는 한 번에 내뱉지 못한 말을 작은 숨과 함께 흘렸다. “나 곧 혼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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