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주
레브
총 4권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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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덕부정후회남 #무심상처녀 #신분차이 #정략결혼 #선결혼후연애 #오해 #쌍방구원 “내내 다정하지 못한 당신에게, 그토록 원했던 자유를 드릴게요.” 끔찍했던 첫 번째 결혼에 실패한 후, 세이디는 마음을 추스를 새도 없이 팔리듯 두 번째 결혼을 했다. 악마라고 불리는 악덕 은행가 칼렙 밀워드에게. 서로의 이득을 주고받기 위한 결혼이었다. 세이디는 어머니의 병을 치료할 자금이 필요했고 칼렙은 남작이라는 작위가 필요했다. 불같은 그와 얼음 같은 그녀
소장 3,500원전권 소장 14,000원
차지연
A·LIST
4.4(32)
“편안한 남자? 네 인생에 그런 새끼는 영원히 없어.” “대표님, 여기서 저한테 하셨던 말 기억하세요? 저한테 사귀자고 하셨던… 그 제안이요.” “그 답변 이미 끝난 거 아니었나?” “아뇨. 제 기억에는 아직 정식으로 답변드린 적 없는 거로 압니다.” “…정식으로 답한 적이 없다?” 입술을 비틀며 웃는 강우가 꾹꾹 제 미간을 신경질적으로 눌렀다. “아주 잠깐 대표님 같은 사람하고 만나면 나도 편하게 살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소장 3,700원전권 소장 14,800원
인근주민이씨
필연매니지먼트
3.7(3)
“상무님, 절 놔주세요. 이런 관계, 이런 사이, 더는 못 하겠어요.” “싫어요. 못 놔요.” “상무님.” “절대 못 놔요. 차지영 씨는 내 소유니까요.” 놓지 않겠다고 말하는 그는 단호했다. 안시준, 훌륭한 집안에 감탄을 자아내는 뛰어난 외모, 탄탄한 근육질의 몸매까지. 흠잡을 데 없이 모든 것을 갖춘, 지영과는 사는 세계가 다른 남자. 비록 목요일에만 몸을 섞는 파트너 사이일 뿐이라도 지영은 그를 진심으로 사랑했다. 하지만 그만해야 한다.
소장 3,300원전권 소장 13,200원
하안
다카포
총 3권완결
4.5(57)
“네가 내 침대를 데워라.” 망한 공작가의 사생아, 겁 많고 비리비리하여 쓸데라고는 하나도 없는 하녀, 재투성이 벨라에게 떨어진 세르덴 대공의 명령은 간결했다. “네가 내게 줄 수 있는 건 그 몸 밖에는 없지 않나.” 그는 벨라를 잡아먹을 것처럼 탐했다가, “네 목숨값은 참으로 저렴하구나, 벨라. 내가 안은 것이 이리 값싼 여자였어.” 못내 한심하다는 듯 지껄였다. 당연한 일이었다. 그는 고귀하고, 벨라는 비천했으니까. 이에 유감은 없었다. 그
소장 3,600원전권 소장 10,800원
서진효
오드아이
5.0(1)
※본 작품은 2020년 5월에 출간한 전자책의 재간입니다. 문장을 다듬었으나 동일한 내용이므로 구매에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네가 내 호위 기사가 된 지 얼마나 되었지?” “오 년입니다.” “오래됐군.” 별안간 루이스는 불길한 예감을 느끼고 고개를 번쩍 들었다. 카힐이 그 바이올렛 눈동자를 직시한 채 확고한 의지가 깃든 어조로 명했다. “즉위식이 끝난 후에 말하려고 했는데 어쩔 수 없지. 루이스, 정식으로 너를 내 후궁으로 삼겠다.” 왕의 정부
소장 4,000원전권 소장 12,000원
은파
4.4(329)
※본 작품에는 폭력적이고 강압적인 관계, 자보드립 등 수위 높은 표현이 포함되어 있으니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잔혹하고 아름다운 북부의 하얀 늑대, 악시온 아스카니어. 한때 그는 엘라에게 감히 닿을 수 없는 꿈이자 이루지 못할 첫사랑이었다. 단 한 번 그에게 안길 수만 있다면 모든 걸 잃어도 좋을 것만 같았다. 어리석게도. 이토록 죽고 싶어질 줄 모르고. “그럼 그렇지. 내 앙큼한 여우 새끼가 어째 고분고분하다 했지.” “싫어어……!” 날카
소장 3,500원전권 소장 10,500원
퐁킨
크라운 노블
총 5권완결
세르디아 백작이 키운 비공식 사병, ‘검붉은개’. 나는 그들 중 하나였다. 노예보다도 못한 취급을 받으며,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시키는 대로 얌전히 사냥감을 물어다 줬건만. “살아남아.” 죽음을 맞이하고서야 너의 존재를 기억해 낼 수 있었다. 대상을 잃은 기도 소리. 가슴에 박혔던 검이 뽑히며 아득해지는 의식. 신의 보호 아래 영광이 드리웠던 제국은 모든 게 부서져서 잔재밖에 남지 않았다. 분명, 그래야 했는데……, ‘시르페온 델 트란스티
소장 2,800원전권 소장 14,800원
한설온
블라썸
4.8(20)
“저희 발레단에는 최고의 보물이 있거든요.” 아름다운 외모와 타고난 재능의 발레리나 카렌 샤네르. 한 떨기 고고한 꽃이던 카렌은 재정 적자로 무너져 가는 무용단을 위해 후원자에게 향한다. 그리고 검은 속내를 드러낸 후원자에게 추행당하려는 순간, 글로레타의 영웅 악튜러스 공작에게 도움을 받는다. “안기시죠, 불행한 아가씨.” “……고마워요, 남의 불행을 즐기는 신사분.” 집안에서 결혼 압박을 받던 악튜러스와 발레단의 투자자이자 보호막이 필요한 카
소장 3,200원전권 소장 12,800원
홍유라
연필
4.8(326)
그는 한때 왕의 군대를 지휘한 장교였고, 장미 전쟁을 승리로 이끈 전쟁 영웅이었으며, 발데마에라의 고귀한 신분을 가진 기사이자 신사였다. 그녀가 그의 눈을 멀게 만들기 전까지는. 괴팍해지고 난폭해진 남자는 외지의 별가에 틀어박혔다. 그리고 사람들은 그곳을 일컬어 짐승의 저택이라 불렀다. 늦은 밤, 그녀는 저택의 문을 두드렸다. * “내 눈을 누가 망가뜨렸는지 알아?” “…….” “꼭 너 같은 하녀였지.” 뺨을 쥐었다가 턱을 지나쳐 온 손이 목을
소장 1,000원전권 소장 15,400원
no one
신영미디어
3.9(77)
갑 류인하와 을 정서진. 합리적이고 경제적인 거래. 2년짜리 결혼 계약. 세상에서 가장 차가운 프러포즈였다. “이성적으로 생각해. 너도 내 제안, 괜찮다고 생각하잖아.” “저는 너무 어리고 오빠에게 도움이 될, 것 같지도 않은데. 다른…… 사업하시는 분들 따님이 더 적당하지 않을까요……?” 9년 동안 짝사랑한 남자의 계약 결혼 제안. 정서진은 평생 ‘류인하의 마음’을 가질 수 없다는 선언처럼 들렸다. “안 될 이유는?” “…….” “지금 조건이
금모네
4.1(79)
유태하에게서는 늘 좋은 냄새가 났다. 매혹적인 청량함이 은은하게 퍼지는 우디머스크 향. 그게 문제일까. 비서로서 그와 얼굴을 마주한 지 삼 년이 흘렀건만. 은오는 그와 가까이 닿아 있을 때마다 왼쪽 가슴이 저릿했다. ‘들키면 안 돼, 서은오. 딱 한 가지만 생각하자. 아빠를 지킬 수 있는 돈만.’ 은오는 태연한 표정을 가장하고 그에게 시선을 고정했다. 이 마음을 들키는 순간. 비서 자리도, 아빠의 병원비도 끝이다. 그는 조금이라도 선을 넘으면
소장 3,400원전권 소장 10,2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