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낭밧
디앤씨북스
총 217화
4.8(2,899)
로엔그린에게는 8년 된 약혼자가 있었다. 그녀가 목소리를 잃은 이후에도, 파혼하지 않고 굳건히 옆을 지킨 남자였다. 그와 혼인을 앞두고 있던 때, 약혼자에게 내연녀와 5살 난 아들이 있단 사실을 알았다. 그의 기만은 자신이 관용을 베풀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섰다. 그런데. “너무 놀라 말을 잊으신 걸까요. 아니면, 원래 말을 못 하시던가?” 윈베르겐의 수치, 베른의 탕아, 황제의 잡견. 윈베르겐의 사생아, 칼라일 안스가르. 이자는 왜. “바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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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휘안
시계토끼
총 124화
5.0(1,658)
대륙 유일의 오러 유저, 황금 항로의 개척자, 백성들의 구원자, 그 이름도 위대한 케트리시아 엘폰하이네스. 누구도 그녀가 이 제국의 다음 황제가 되리라 의심하지 않았다. 황태녀로서의 즉위식에서, 각혈을 하며 쓰러지기 전까지는. 그렇게 오러를 잃고 쓰러진 게 고작 2년, 유폐 당한 케트리시아에게 황금의 주인이라 불리는 대공, 아킬리즈 네메르토르가 나타난다. “나와 결혼하지, 황녀. 이 정도면 너도 확실히 알겠지. 네가 내 말을 거절할 처지가 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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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21화
5.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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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츠
N.fic
총 4권완결
3.0(1)
“날 죽이든지, 길들여.” 아르곤 제국의 침략으로 모든 것을 잃은 암살자 유리안 리하르트. 그녀는 포로가 된 오빠를 구하기 위해 적국의 공작과 혼인해 그를 살해하라는 명을 받든다. 그리고 대망의 첫날밤. 독살을 시도하다 실패하지만, 그의 은밀한 비밀을 알게 되는데……. “블레이크 공작?” “그릉, 그르릉.” 바로 공작이 영원히 죽지 않으며, 자정마다 발정 난 괴물로 변하는 저주에 걸렸다는 것. 결국 유리안은 오빠를 찾아 준다는 조건으로 공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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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까치
다설
총 2권완결
3.5(8)
“우리, 아이를 만들자.” 도혁의 말에 은수는 쿵 하고 심장이 떨어지는 것을 느꼈다. “무슨 의미예요?” 도혁은 넥타이를 풀며 대수롭지 않게 대꾸했다. “난 이혼하기 싫고, 우린 부부야. 그리고 부부에겐 아이가 필요해.” 단순한 수학 문제를 푸는 듯한 말투였다. 은수는 작게 헛웃음을 내쉬었다. 그가 원하는 건 아이가 아니라 제 몸일 거다. 아이를 가져야 한다는 핑계로 손쉽게 몸을 취하려는 수작. 잘됐다 싶었다. 몸이 달아 있으니 원하는 걸 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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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트줄렙
에클라
3.7(33)
읽던 웹소설 속 악역 왕비, 에스메랄다에 빙의해 버린 나. 원작 속 그녀는 소심하고 멍청한데다가, 주제도 모르고 남주인 우리엘을 사랑했다. 결국 그녀는 뻔히 보이는 각종 악행을 일삼으며 여주인 잔을 열심히 공격하고, 사랑하는 남편이자 왕인 우리엘의 손에 처형당하고 만다. 그러니까 악행을 안 하면 안 죽는 것 아니야? 남주와 여주, 너희 둘 사이를 방해하지 않을게. 나는 그냥 나 대로 잘 살게 두면 안 될까? 단단히 결심한 내게 원작 남주와 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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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낙
필연매니지먼트
총 134화완결
4.5(2,328)
#고수위(하드코어) #모럴리스 #소유욕 #역하렘 #다정남 #집착남 #무심녀 #계략녀 #빙의물 #첩보물(?) 출연 예정이던 영화 시나리오 속, 악역 대공비의 몸에 빙의한 베테랑 배우 엘리제. 그런데. “이래도 돼요? 루카스는 남주잖아요.” 빙의 첫날부터 되는 게 없다. 가장 큰 걸림돌은 악역이자 남편 블레이크 프로이젠 대공. 차갑고 도도하단 정보와 다르게 시도 때도 없이 들러붙는 이 남자를 어떡하지? “부인. 들어가도 되겠습니까.” 루카스, 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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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재
조은세상
4.2(11)
아레스와의 전쟁을 승리로 이끈 일등 공신, 아테네의 천재 전쟁영웅 니나. 니나는 자신을 키워준 언니, 아르데를 죽인 마티아스에게 복수하기로 다짐하고 그녀와 결혼하겠다고 선언한다. 그녀의 인생을 손안에 넣고 괴로움에 몸부림치게 만들 셈이었다. 가장 끔찍한 복수를 할 생각이었다. 그러나, 그녀도 예측할 수 없는 사람이 있었다. “너나 나나 똑같아. 사람을 죽인 이상 나락이야, 나락. 네가 죽인 사람도 누군가의 소중한 사람이었을 텐데.” “죽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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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칼
하트퀸
총 3권완결
4.2(99)
헤리티지 그룹의 막내아들 장규열. 꽤나 놀아 본 과거를 가진, 그림으로 그린 듯한 싸가지 없는 재벌 2세. DS물산의 장녀 서한나. 예쁘고 똑똑하고 일 잘하고, 겉과 속 전부 완벽한 재벌집 장녀. 남을 지배하며 흥분하는, 조금 독특한 취향을 가지고 있다. 아무런 저항 없이, 특별한 기대도 없이 자연스럽게 정략결혼을 받아들이고 일사천리로 결혼식까지 올린 두 사람. 적당히 섹스하고 적당히 맞춰 살면 되는 그저 그런, 뻔한 정략결혼인 줄만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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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숲
아르테미스
4.7(12)
왕이 죽었다. 아르노르의 국왕, 나의 아버지가. 섭정 가문은 왕의 곁을 지키지 못한 나에게 죄를 물어 혼인을 요구했다. “왕국을 가로채는 주제에 혼인을 청하는가?” 감히, 섭정 따위가 나에게. “거절한다! 왕국의 피를 이은 것은 나, 니뮤에다.” 그리하여, 나는 스스로 가시궁전으로 들어갔다. 왕국의 보물을 찾아, 고대의 계약을 이어받은 후 왕국을 되찾기 위하여. 그런데. “고대의 계약은 그대가 아닌 나를 선택했어, 왕녀여.” 어째서 왕국의 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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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설우
텐북
3.3(22)
“이혼? 개 같은 소리 하지 마. 정말 날 떠나고 싶다면 그냥 죽어. 그게 더 빠른 방법일 테니까.” “나쁜 새끼.” “그래, 그게 나야. 네 남편.” 동네에서 알고 지내던 사이가 연인이 되고 끝내 부부의 연을 맺었다. 그것이 대중적으로 알려진 태겸과 현의 인연이었다. “이 상황이 분해? 날 죽이고 싶어?” “…….” “그 시작은 너였어. 네가 날 망쳤기 때문이야. 알아들어?” 자신이 사랑하는 선우현, 모두에게 사랑받는 선우현. 그래서 미워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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