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예정
도서출판 윤송
총 2권완결
4.2(51)
일곱 살의 겨울, 뼈가 시리도록 추웠던 그 날. 어른들에게서 버림받은 대신 서로를 만났고, 둘이서라면 외로움 없이 영원히 따뜻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다. 누군가의 애정은 비틀려 있었고, 누군가의 애정은 미안함이 가득했다. 여기서부터 비극은 시작이었던 걸까. 보육원을 자립하여 미래를 약속했던 그들의 앞날이 캄캄해진 것은 어쩌면 언젠가는 꼭 일어났을 예견된 일이었을 지도 모른다. 새빨간 피로 얼룩진 시신이 바닥에 뒹굴고 있었다. 가진 건 없어
소장 1,100원전권 소장 5,300원
우유양
밀리오리지널
4.3(144)
‘나를 키운 것은 8할이 그 애였다.’ 소꿉친구이자 첫사랑인 영호의 도움과 애정이 아니었더라면 지금까지 이룬 것은 아무것도 없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민희. 민희는 영호를 위해서라도 더 좋고 더 잘난 사람이 될 것이라고 스스로한테 다짐한다. 하지만 그토록 원하던 변호사가 되고 남들이 생각하는 성공이란 것에 가까워지면 가까워질수록 자연스레 영호와는 멀어지게 되는데. 만일 영호가 민희의 인생에서 사라져 버린다면 어떻게 될까? 원하는 모든 것을 가졌다
소장 2,500원
단풍나무사탕
세레니티
4.5(73)
혼인식날 신부가 뒤바뀌며 평화롭던 갈릴리 마을이 발칵 뒤집혔다. 졸지에 바꿔치기 당한 신부가 된 하닷사는 도망간 언니를 원망할 새도 없이, 신방에서 분노에 찬 남편과 마주하게 된다. 결혼하지 않은 여자가 간음죄를 저지르면 돌 맞아 죽는 게 율법인 기원전과 기원후 사이 어딘가의 가상 중동! 과연 하닷사는 돌팔매질도 피하고, 남편으로부터 사랑을 쟁취해낼 수 있을 것인가?
소장 4,000원전권 소장 8,000원
마뇽
LINE
4.3(85)
※ 본 도서는 기존에 출간되었던 <맛있는 남자>의 개정판이오니 도서 구매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천애고아가 된 은서. 부모님께서 물려주신 유산과 집, 적당한 직장까지 모자랄 것 없는 그녀에게 딱 한 가지 없는 것이 있다 바로 같이 밥 먹을 사람. 그러던 어느 날, 그녀의 삶에 한 남자가 날아든다. 성실하고 바르기만 한, 그래서 더욱 빛나는 그 남자와 먹는 밥이 너무 맛있다. 은서는 운명처럼 점점 그에게 빠져든다. 그런데 순진해
소장 2,700원전권 소장 5,400원
도개비
나인
4.3(2,777)
문송여고, 신재경. 우진은 재경을 알았다. 예쁘고, 공부 잘하고, 싸가지 없는 애. 소문은 무성했고, 대체로 얼굴값 한다는 평이었다. 예뻐서 눈길이 갔던 것은 사실이다. 딱 그만큼의 관심이었다. 수능이 끝난 어느 날. 우진은 시퍼런 새벽 속에 검은 상복을 입은 재경과 마주쳤다. 6년을 뇌사 상태였던 재경의 엄마가 죽었다. “잘 죽었어. 조금 더 살아있었음 내가 못 버텼을 거야. 왜. 뭐 이런 미친년이 다 있나 싶니? 위로해 준 거 취소하고 싶어
소장 400원전권 소장 4,200원
그벤
와이엠북스
총 4권완결
4.2(55)
할머니에게 물려받은 집에서 고즈넉한 전원생활의 꿈에 젖어 있던 파이퍼. 안개 자욱한 어느 날, 낯선 손님이 집으로 찾아온다. 방금 물속에서 걸어 나오기라도 한 것처럼 온몸이 축축하게 젖어 있는 수상한 남자 손님. 그 손님은 다짜고짜 할머니 애셔와 했다는 약속을 들먹인다. “애셔가 약속했거든, 딸을 낳으면 나랑 결혼시키겠다고.” 파이퍼는 그 말을 듣고 문득 집을 물려받는 대가로 할머니로부터 받았던 부탁을 떠올린다. ‘네가 그 남자에게 신부를 구해
소장 1,000원전권 소장 10,000원
염원
예원북스
4.0(126)
<강추!>나는 네가 참 예뻤다, 가현아. 동화책에서 기린의 눈이 예쁜 걸 봤다며 동물원에 갔을 때 기린과 눈을 마주치겠다고 껑충껑충 뛰는 것도 예뻤고, 학교에 입학해 처음 상장을 받아와서 거실 한가운데에 놓고 보는 사람마다 칭찬해 주면 배시시 웃을 때도 예뻤다. 그래, 가장 예쁜 건 역시 웃을 때였구나. 살짝 미소 짓는 것부터 해맑게 웃는 순간까지. 너는 웃을 때 참 예뻤다, 가현아. 가현아, 너는 모르겠지만…… 사랑한다. 숨기려던 건 아닌데
소장 3,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