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티
다카포
총 3권완결
4.3(49)
맨쿠스 제국의 황도에서 살고 있는 리아나는 샤리브 연극단의 막내 배우이다. 뮤지컬을 좋아하는 평범한 대학생이었던 그녀는 일 년 전, 낯선 세계에 빙의해 어머니와 단둘이 가난하게 살다가 어머니가 병사한 후 연극단 배우가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살인귀 공작으로 불리는 프루이스 공작의 보좌관이 찾아왔다. 그녀의 아버지인 브리언 남작이 사기를 치고 달아났고, 빚 대신 딸을 바치기로 했으니 공작의 침실 상대가 되어야 한다며. 남작의 빚은 상상을 초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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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하현
로제토
총 2권완결
2.7(3)
뼈대 있는 집안의 상속자와 그 집 가정부의 딸. 처음부터 그 의미를 알았어야 했다. 제겸이 소하 자신을 진심으로 사랑할 일 따윈 없다는 걸. ‘내가 죽었다고 생각하세요.’ 그래서 먼저 사라졌다. 그와 다시 만날 일이 없을 것이라 생각하며. 8년이 지난 어느 겨울날, 자신의 초라한 집 앞에 제겸이 서 있었다. 어딘가 지친 눈을 하고. “아이까지 낳은 줄 몰랐는데. 시간이 많이 흐르긴 했나 봐.” 아이가 있다는 걸 들키고 말았지만. “다시는 찾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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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지연
A·LIST
총 4권완결
4.4(32)
“편안한 남자? 네 인생에 그런 새끼는 영원히 없어.” “대표님, 여기서 저한테 하셨던 말 기억하세요? 저한테 사귀자고 하셨던… 그 제안이요.” “그 답변 이미 끝난 거 아니었나?” “아뇨. 제 기억에는 아직 정식으로 답변드린 적 없는 거로 압니다.” “…정식으로 답한 적이 없다?” 입술을 비틀며 웃는 강우가 꾹꾹 제 미간을 신경질적으로 눌렀다. “아주 잠깐 대표님 같은 사람하고 만나면 나도 편하게 살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소장 3,700원전권 소장 14,800원
윤서강
텐북
4.5(127)
그를 다시 만났다. 친구의 장례식에서. “하숙생 안 필요해?” “친구 죽고 겨우 한 달이나 됐을까. 그 남편을 집에 들이면 사람들이 뭐라고 하겠어요?” 스무 살. 구질구질한 더부살이를 끝내며 원망도, 서러움도, 첫사랑도 모두 버리고 나왔다. 그리고 스물일곱. 친구의 죽음과 함께 첫사랑이자 친구의 남편을 다시 만나게 되었다. “튕기기는. 마음 설레게 다 해 놓고.” “이 아저씨가 진짜…….” 자연스럽게 거짓말도 하고 자신의 감정을 숨길 수 있는
소장 1,500원전권 소장 8,900원
초연별
디어노블
4.6(9)
“도와줄까?” “…….” “정확히는 서로 필요한 걸 거래하자는 거야.” 서연은 남자의 그 위험한 제안을 수락한다. 궁지에 몰린 서연에게 선택의 여지는 없었으니까. 그 모든 게 남자의 덫일 줄은 꿈에도 모르고. *** “…하지 마요.” 그의 입술을 피해 서연이 고개를 돌렸다. 그렇게 피해 버린 곳에서도 커다란 손에 붙들린 자신의 손목이 놓여 있자 서연은 이만 눈을 감는 방법을 선택했다. 가득 고여 있던 눈물이 콧잔등을 타고 툭 떨어졌다.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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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가 너무 길다
Pavel
4.1(167)
“오늘은 절대 울지 않기로 했잖아.” 하린은 거울을 보며 자기 자신을 다독거렸다. 어제까지만 해도 한심하게 콧물을 질질 흘리면서 울었지만, 오늘은 울지 않았다. 열여덟. 그를 처음 본 이후로 그가 세상의 전부처럼 느껴졌다. 은서네 집에 가고 싶다고 핑계 대며 윤재를 보러 갔다. 제 세상이 그를 중심으로 뱅글뱅글 돌아가고 있었다. 한때는 그도 저처럼 세상의 전부를 자신으로 생각하기를 바랐다. 솔직히 지금도 그를 바라고 있었다. 미련을 놓지 못하고
소장 3,300원전권 소장 9,900원
줍줍양
와이엠북스
4.1(67)
엄마의 빚 대신 끌려간 대부 업체. 사지가 조각나 팔려 갈 줄 알았던 곳에서 세연이 마주한 건 온몸을 얼어붙게 만드는 분위기의 사내였다. “엄마 대신 빚 갚으러 왔다고? 효녀네.” 깊게 빨아 뱉은 연기가 지하실 공기에 서서히 스며든다. 여상스럽게 물어보는 남자의 말에는 호기심이 담겨 있었다. “돈을 빌렸으면 갚으셔야지, 고객님. 못 갚는다고 배 째랄 게 아니라.” “갚는다고 하면, 이자나 깔 순 있고요?” “생각보다 똘똘한 년이네.” 몸뚱어리에
소장 1,200원전권 소장 4,700원
쓰레기콜렉터
스틸레토
4.6(32)
※본 작품은 강압적인 관계 및 비도덕적인 장면, 애널플, 3P, 가스라이팅 등 호불호가 강하게 갈리는 요소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부모에게 버림받고 코트툼 공작가의 하녀가 된 코나. 옷에 더러운 물을 쏟았다는 이유로 도련님들에게 지독한 괴롭힘을 당하지만 두 도련님이 기사 학교로 떠나는 날만을 기다리며 필사적으로 버틴다. 시간이 흐르면 그들도 장난을 그만둘 거라 기대하면서. 하지만, “맛있냐? 아주 좋다고 오물오물 씹고
소장 3,000원전권 소장 6,000원
유라떼
이지콘텐츠
“이혼을 하자는 이유가 아기 때문이었네.” 지한의 서늘한 목소리가 귓가를 울렸다. 요동치는 심장을 애써 가라앉히며 소윤은 입술을 씹었다. “오해이십니다. 부사장님과는 아무런 상관없는 아기예요.” 그녀는 두려움에 가득 찬 얼굴로 사시나무처럼 떨고 있었다. 가만히 바라보던 지한이 그녀의 턱을 슬쩍 잡아 들었다. 아이를 낳은 지 고작 닷새째. 눈가의 실핏줄은 다 터지고, 입술에는 핏기 하나 없었다. 눈물로 얼룩진 그녀의 뺨을 엄지로 닦으며 그가 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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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이
N.fic
3.7(3)
“뺨 한 대 칠래?” 아버지가 남긴 빚을 갚기 위해 강제로 들어온 회사. 나진에게 태양은 모셔야 하는 상사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그가 자신의 맞선 자리를 모면하고자 그녀에게 입 맞추기 전까지는. “키스한다고 닳는 것도 아닌데, 아낄 필요 없잖아.” 말만 다정하고 친절했지 행동은 포악한 맹수와도 같은 남자. 그런 그가 키스 이후 나진에게 관심을 보이기 시작하고, “내가 네 장난감이 되어줄게.” “…….” “나랑 해.” 원수의 아들이자 사랑
소장 500원전권 소장 8,100원
김서연
4.3(131)
―안녕하세요. 저는 유혜준이라고 합니다. 오늘 아침 강선주 씨가 돌아가셨습니다. 십수 년 전 연을 끊은 친모 강선주의 부고 소식. 입관 직전에야 장례식장을 찾은 정운은 그곳에서 유혜준을 만난다. 자신을 버린 친모가 저 대신 새로이 거둬들여 키웠다던 여자애. 그것이 끝일 줄로만 알았는데, 여자애는 뻔뻔하게도 제 앞에 다시 나타났다. “석 달 정도만 여기서 지내게 해 주세요. 정말 갈 곳이 없어서 그래요.” 가까이 두어서 좋을 게 없을 사람. 눈엣
소장 600원전권 소장 9,4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