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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3권완결
2.5(2)
“우리 여기까지만 하자.” 모두가 부러워하는 캠퍼스 커플이었던 진원과 인아. 이들의 사랑은 진원의 한마디로 산산조각이 났다. 인아는 머리를 한 대 맞은 것 같은 얼굴로 겨우 입을 뗐다. “나 임신한 거 때문에? 헤어지자고?” 인아는 배신감에 치를 떨며 실연당했다. 7년 후. 인아 앞에 진원이 직속 상사로 나타났다. 인아는 아직도 배신감으로 속이 다 타버릴 지경인데, 이 남자는 언제 그런 일이 있었냐는 듯이 군다. “내가 그렇게 끔찍해?” 그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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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00원총 4권완결
4.4(1,075)
“나 너 좋아해. 서도헌.” 거절당해야 할 고백이 받아들여지는 순간, 뭔가 잘못됐다는 걸 깨달았다. “네가 날 사랑하지 않는 거 나도 알아. 나도 너한테 사랑해 달라고 조를 생각 없고.” “그래서? 나랑 헤어지기라도 하게? 못 하잖아, 너는. 너 나 사랑하잖아.” 내 사랑을 무기 삼아 나를 찌르고 있는 남자 앞에선 무엇도 할 수 없었다. “……진심으로 헤어지자고?” “그래.” “어째서?” “내가 널 더 이상 사랑하지 않아.” 어떤 이유를 덧붙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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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00원총 5권완결
4.3(208)
“너는 나 두고 다른 사람 못 만나.” 오만한 한마디가 귓가를 울렸다. 지욱이 그녀의 턱을 가볍게 잡아 들며 시선을 내렸다. “그러니 쓸데없는 기 싸움 그만하지. 피차 피곤하잖아.” 정말 귀찮은 일이라도 되는 듯한 말투였다. 서우가 그의 손을 밀어내며 입을 열었다. “그동안의 좋았던 감정까지 망치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끔찍한 기억만 남기고 싶진 않으니까.” 그토록 애틋하고 설렜던 스무 살의 추억까지, 모조리 빛이 바래는 기분이었다. 제발 그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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