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아(潾娥)
디씨씨이엔티
총 116화완결
4.6(791)
첫사랑의 대가는 파멸이었다. 나는 종종 생각했다. 차라리 내 남편이 죽어 버렸으면 좋겠다고. 제멋대로에 오만하기 짝이 없는, 기억 속에 각인된 방종한 왕자. 그런데, 어쩐지 그가 이상하다. 마치 디아나를 사랑하기라도 하는 것처럼……. “이안드러스, 이건 나한테 주어진 두 번째 기회야.” “난 너를 잃고 싶지 않아, 디아나. 지난 생에도 그건 똑같았을 거야.” 살인자. 네가 죽고, 내가 죽고, 그리고 내 아이마저……. 이게 미래야. 우리는 결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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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
에이블
총 167화완결
4.6(1,137)
약혼식은 엉망이 되었고, 로제스 백작가는 멸문을 맞이했다. 나르치스 공작은 밀레디를 그의 영지로 데려갔다. “질리게 해 볼래요, 아니면 스스로 망가져보든지? 그러면 혹시 또 알까, 놓아주든 죽이든 뭐든 하겠지.” 차가운 겨울과 불의 도시 히페리온. 여기 온기를 찾는 자, 복수를 원하는 자, 새 삶을 원하는 자가 있다. 우리는 과연 원하는 것을 찾았을까? 혹, 얻기는커녕 발버둥 치다 영영 잃진 않았나. 불꽃은 점화됐다. 이제는 결정해야 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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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밤비
총 132화완결
4.6(878)
사람들은 몰랐다. 성녀가 제물을 위한 존재라는 걸. 그러나 사람들은 알았다. 성녀의 가치가 희생에 있다는 사실을. ‘나는 왜 살아 있는 걸까.’ 자애의 산물이자 희생의 상징. 니니아의 의무는 제물로 바쳐지는 희생을 끝으로 명을 달리 했어야 했다. *** “조금만 더 늦게 일어났다간 재미없을 뻔했어.” 커다란 손이 니니아의 목덜미를 쥐었다. 오싹한 감각이 그녀를 지배하고 있었다. 니니아는 같은 말만을 반복했다. “...미안해요.” “넌 대공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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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키탈리스
폴라리스
총 4권완결
4.5(1,557)
옥룡산을 지키기 위해 하늘로 올라온 산신령 산영은 실수로 주인이 있는 과실을 따 먹고 만다. 호랑이 세 마리를 부려도 거뜬한 신력이 차올라 놀라는데. 옆에 서 있는 아름다운 사내가 나무를 지키는 이인가 보았다. “내가 갚습니다. 백 년이 걸려도 천 년이 걸려도 갚을 터이니 몹쓸 생각은 하면 안 됩니다.” 그렇게 나무 지기 사내와 하늘 나들이를 시작하게 되었다. 이름을 잊어먹었다던 사내에게 이름도 지어주었다. 내리는 빗줄기처럼 잔잔하던 사내의 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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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혜
라떼북
총 70화완결
4.7(651)
하얀 머리칼과 속눈썹, 보랏빛 눈동자, 두렵도록 붉은 입술. 사람들은 장시백을 백여우가 사내로 둔갑한 백귀(白鬼)라고 했다. “복온당(畐䅱堂)을 구해드리지요.” 때를 잘못 알고 세상에 내려온 눈처럼 찾아온 새하얀 사내는 갈 곳 없는 그를 품어준 복온당 당주 하연에게 대뜸 혼담을 보내 온다. 소원 도깨비가 말한 그 ‘나쁘지만 나쁘지 않을 선택’이 이것이었던가. 이것은 복온당에 찾아온 재앙인가, 아니면 천우신조의 기회인가. “이 혼인이 성사되기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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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낙
총 110화완결
4.8(1,033)
가상 현실 게임 『라스트 스텝』의 테스터 팀에 스카우트 된 프로게이머 은린. 어느 날 회사 건물에 커다란 화재가 발생하고, 아직 게임을 빠져나오지 못한 팀원을 구하기 위해 린은 불길을 헤치고 『라스트 스텝』에 접속한다. 다시 깨어났을 때, 그녀는 게임 속 NPC인 '아드리엘 황녀'가 되어 있었는데……. “잘 지냈습니까, 은 팀장.” “말도 안 돼. 어떻게 당신이……?” 그리고 그녀를 따라 게임에 들어와 갇혀버린 의료팀장 류시헌. 그는 '아드리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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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양
신영미디어
4.0(1,192)
* 키워드 : 현대물, 사내연애, 재회물, 갑을관계, 능력남, 다정남, 애교남, 후회남, 순정남, 대형견남, 사이다녀, 상처녀, 순진녀, 무심녀, 애잔물 쓰레기는 리사이클링이 가능하더라도, 사람은 고쳐 쓰는 거 아니라는데. 자영은 어머니의 병원비를 대기 위해 대학 시절 CC였던 전 남친이자 회사 대표인 승호의 비서로 일하게 된다. 옛날의 다정했던 승호는 어디로 갔는지 한강 새벽 조깅에 불합리한 업무 지적을 하며 자영을 은근히 괴롭히고, 자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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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테
총 171화완결
3.9(949)
모두가 싫어하는 공작부인으로 살던 중 시한부 판정을 받았다. 이때다 싶어 가짜 시체를 만들어놓고 도망쳤다. 다행히 장례식은 잘 치러졌고, 나는 공식적으로 사망한 사람이 되었다. 그런데 이상한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내가 죽고 그가 미쳐버렸다는 소문이. *** 디하트가 고개를 떨군 채 속삭이듯 읊조렸다. “다시는 당신을 세벨리아라고 부를 수 없는 건가?” “그래요.” “이렇게 무릎을 꿇는다 하여도?” “당신이 내게 목숨을 바친다고 해도.” 세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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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레나향기
텐북
총 111화완결
4.2(1,138)
※본 도서에는 강압적인 관계 등 호불호가 나뉘는 키워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구매에 참고 바랍니다. 후계자의 실수로 천문학적인 배상금을 지게 된 리벨루아 백작가. 배상금을 충당하지 못한 오라버니를 대신해, 앙느는 가족들에게 떠밀리다시피 북부로 떠나 대공비가 된다. 그곳에서 만난 대공 데이몬드 크롬운드는 소문처럼 늙지도 않았고, 어딘가 비밀스러운데…. “후계자를 낳으면, 떠나게 해 주세요.” “건방지군. 아이를 원한다면, 매일같이 내 씨를 받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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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오렌티
마롱
총 7권완결
4.3(1,610)
※ 본 작품에는 다소 강압적인 관계를 포함하여 호불호가 나뉘는 내용이 일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해 주세요. “각자 필요한 걸 얻는 겁니다.” 집안의 몰락을 막아 줄 구원자인 줄 알았는데 그녀를 나락으로 처박을 침략자였다. “나는 선택권을 주었고, 결정은 한서윤 씨 몫입니다.” “저한테... 대체 왜 이러세요? 제가 뭘 잘못했죠?” 잘못해서가 아니라 눈에 띄어서야. 긴장과 설렘은 증오와 경멸로 뒤바뀌고 품었던 감정의 정체를 확인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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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릅
4.6(938)
보수적인 순혈 정령사들에게 배척을 당하며 살아왔지만 결국 용사의 인도자로 당당하게 뽑힌 예리엘. 그녀는 인도자의 자격으로 머나먼 여정을 떠나 마왕과 대적할 용사를 찾게 되었지만, 시작부터 뭔가… 이상하다? “당신은, 영웅으로 선택받은 자입니다.” “내가?” "용사님은 마왕을 무찌르고, 세계를 구하실 분입니다.” “아닐걸.” 분명 예언서에 나와 있는 용사의 외형이 맞는데 코웃음 치며 자꾸 아니라고 우기는 이 남자. 그런데 알고 보니 진짜 용사는
소장 3,800원전권 소장 15,2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