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다은
글로우
총 3권완결
4.6(23)
“너 돈 필요하잖아.” 어린 노을에게 우연한 기회로 찾아온 행운, 그 대가는 곱절의 불행이었다. 인생의 벼랑 끝에 밀려 죽어버리려는 그녀에게 찾아온 남자, 반의준. “연기. 누구보다 날 사랑하는 여자가 되어 보라고.” 모두가 모르는 비밀을 알고 있는 남자. 의문스러운 남자의 제안은 벼랑 끝까지 밀린 그녀에게는 동아줄이었다. “입 맞추고 싶다고 하면 싫어하려나.” 피해야 하는데. “네가 싫다고 하면 안 해.” 피해야 하는 걸 아는데. “정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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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연
새턴
3.8(4)
“난 남편이 필요해요. 그리고 내 아이의 아빠도 필요해요.” 강연은 열심히 노력했다. 이현과의 정략 결혼에도 응하지 않을 정도로 그를 밀어내며 스스로의 힘으로 서기 위해. 그러나 후계자로 지목되던 언니의 갑작스러운 죽음 이후 열정을 쏟아붓던 호텔이 계모의 손에 넘어갈 위기가 닥친다. 그리고 외면할 수 없던 쌍둥이 언니의 아이. 결국 강연은 자신이 결혼을 거절했던 이현에게 계약 결혼을 제안한다. “아이?” 이현의 입술 끝에 비릿한 웃음이 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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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연별
디어노블
총 2권완결
4.6(9)
“도와줄까?” “…….” “정확히는 서로 필요한 걸 거래하자는 거야.” 서연은 남자의 그 위험한 제안을 수락한다. 궁지에 몰린 서연에게 선택의 여지는 없었으니까. 그 모든 게 남자의 덫일 줄은 꿈에도 모르고. *** “…하지 마요.” 그의 입술을 피해 서연이 고개를 돌렸다. 그렇게 피해 버린 곳에서도 커다란 손에 붙들린 자신의 손목이 놓여 있자 서연은 이만 눈을 감는 방법을 선택했다. 가득 고여 있던 눈물이 콧잔등을 타고 툭 떨어졌다.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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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가 너무 길다
Pavel
4.1(167)
“오늘은 절대 울지 않기로 했잖아.” 하린은 거울을 보며 자기 자신을 다독거렸다. 어제까지만 해도 한심하게 콧물을 질질 흘리면서 울었지만, 오늘은 울지 않았다. 열여덟. 그를 처음 본 이후로 그가 세상의 전부처럼 느껴졌다. 은서네 집에 가고 싶다고 핑계 대며 윤재를 보러 갔다. 제 세상이 그를 중심으로 뱅글뱅글 돌아가고 있었다. 한때는 그도 저처럼 세상의 전부를 자신으로 생각하기를 바랐다. 솔직히 지금도 그를 바라고 있었다. 미련을 놓지 못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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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운망떡
지뢰찾기
총 2권
4.0(3)
* 해당 작품은 연작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구매에 유의 바랍니다. 2권 => 2024년 상반기 내 출간 예정 #현대물 #약국 #짝사랑 #인 줄 알았는데? #계략남 #다정남 #절륜남 #고수위 #씬중심 아영의 동네에 약국이 새로 들어온다. 그 후로 아영은 약국에서 일하는 약사를 짝사랑하기 시작한다. 매일 갖가지의 병명을 생각해내 들락거리며 그의 눈에 띄기 위해 노력하지만, 남자는 일관되게 비즈니스로만 대하여 아영은 아쉬워한다. 이제는 더 이상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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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채리
텐북
총 135화완결
4.8(5,591)
남자가 휘두른 칼 끝에 빛 한자락 스미지 않던 유리 수조의 모서리가 쩍, 소리와 함께 금이 갔다. 칠흑의 바다처럼 검은 머리카락과 짙은 눈썹. 그 아래 보름달처럼 형형한 금빛 눈동자가 인어를 느른하게 응시했다. “꺼내 와. 산 채로.” 어둠에서 그녀를 구해주고. “멜루시네. 그게, 이제부터 네 이름이다.” 또 이름 지어준 남자. 매일, 밤새 보고 있어도 지겹지 않았다. “좋아….” 마치 잔물결이 입술 주변을 간질이다 심장까지 흘러내리는 기분.
소장 100원전권 소장 13,200원
5.0(64)
엘루비오
피플앤스토리
4.2(52)
“가슴, 가슴만은 절대 안 돼요.” 은설은 블라우스를 쥐고 고개를 저었다. “좋습니다, 오늘은 특별히 가슴만 빼고 가죠.” “지, 지금 뭐라고 하셨어요?” 놀라서 턱을 쳐들자 집요한 시선이 은설을 맞아 주었다. “보다시피 그쪽 때문에 나도 사정이 급해져서.” 재킷을 벗어 던진 주헌은 보란 듯이 몸을 내밀었다. 내리깔리는 시선이 너무 원색적이라 목덜미가 화끈해졌다. “대체 팀장님 사정이 저랑 무슨 상관이에요?” “김 대리는 신체 컴플렉스를 고치고
글쓰니
블레슈(Blesshuu)
4.6(8)
“물을 것도 없죠, 뭐. 원하는 게 저예요?” 성경의 말에 무결은 헛웃음을 쳤다. 비뚜름하게 뒤틀린 입매에 다시 몸이 경직됐다. “더럽게 번거롭네.” 말을 한 남자의 시선이 성경의 온몸을 노골적으로 훑어 내렸다. 악마는 사지를 찢는다던 친구의 말이 퍼뜩 머릿속을 맴돌았다. “저는 그냥 찝찝한 당신이랑 이런 모종의 거래를 하기 싫다고요.” “하게 될 거야. 네 욕망을 찾을 때까지 우리가 동거를 하게 됐으니까.” 무결의 폭탄 발언에 성경은 입을 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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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날
로즈벨벳
3.1(8)
“선배, 나랑 잘래요?” 저도 모르게 튀어나와 버린 말이었다. 제 행동에 제가 놀라, 은수는 얼음처럼 굳은 채로 준휘를 보았다. “난, 나 좋다는 사람이랑은 안 자. 질척거리는 감정 따위 딱 질색이야. 너도 이미 여러 번 봤으니 잘 알 텐데?” “나 선배 안 좋아해요.” “그런데 왜 나랑 자려는 거지?” “선배는 한 번 잔 여자랑은 다시 자지 않으니까요.” 애써 아무렇지 않은 척, 은수가 여유로운 미소를 지어 보였다. 준휘는 그녀의 속내를 가늠
소장 3,200원
문은숙 (Nana23)
조은세상
4.4(26)
3월 초, 아직 한창 추운 설악산 깊은 곳. 설희는 모처럼 찾아온 싹싹한 후배에게 약초꾼 일의 매력을 보여줄 방법이 마땅찮아 고민이다. 이에 떠올린 비장의 수는 시베리아 자작나무 숲으로의 깜짝 방문! 스승 없이 가는 건 처음이지만 여태 별일은 없었으니 자신만만하게 후배를 데려가는데…. 그런 설희의 방심을 기다렸다는 듯 나타난 불곰 한 마리. 겨울잠에서 막 깨기라도 한 건지 눈이 은은하게 돌아 있다. 그래도 그렇지, 반달곰과도 친구 먹는 산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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