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로판 키워드 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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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2권완결
3.2(16)
10년 동안 나에게 윤우주는 짝사랑 상대였고, 섹스 파트너였으며, 선망과 원망을 동시에 바쳐야 하는 존재였다. “너는 서은이가 불쌍하지도 않아?” “당연히 불쌍하지. 그래도 어쩔 수 없잖아.” 졸업식 날, 절친이라 여겼던 여자애와 그의 대화를 듣기 전까지는. “나 내일부터는 너 안 좋아할 거야.” 그의 비웃음을 각오하고 한 말이었으나, 윤우주는 얄밉게도 비웃음조차 흘리지 않았다. “새롭지도 않은 각오네.” 차서은이 윤우주를 사랑하는 건 당연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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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00원총 3권완결
2.6(10)
무너져 가는 집안을 살리기 위한 결혼이었다. 오만하고 감정 따위 없는 차가운 남자, 최강준과의 결혼은. 약속한 2년. 그 기간 안에만 정리하면 될 거라고 생각했다. 집안 문제도, 혼자 품은 제 절절한 마음도. 하지만. “2년 전이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니까. 하지현은.” “흐으…….” “싫다면서 질질 싸는 거 말이야.” 그건 완벽한 착각이었다. 그와 결혼한 순간, 짐승의 아가리에 머리를 집어넣은 거나 다름없었으니까. 도망칠 수 있는 곳은 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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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00원총 2권완결
4.3(1,342)
※3P, 합의된 바람, 그릇된 성관념 및 도덕적으로 결여된 인물들이 등장하는 등 호불호가 나뉘는 키워드가 포함돼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다른 여자 더 먹어봐야 돼서, 안 되겠는데. 애초에 난 한 사람에게 정착 못해, 여은아.’ 여은이 결혼 적령기가 돼서 오래된 섹스파트너 태서에게 청혼하자, 서늘한 대답이 돌아왔다. 무심한 그녀는 그에 수긍하고 집안에서 주선한 맞선에 나갔다. ‘사랑하는 여자가 따로 있어.’ ‘양가의 뜻에 따라 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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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00원총 3권완결
4.4(563)
새벽마다 짙은 안개가 깔리는 기묘한 작은 촌락, 무경(霧景) 마을. 작고 폐쇄적인 마을에서 멸시받던 설여름은 안개 낀 숲길에서 피투성이 외지인 탁정혁을 발견한다. “처음으로 후회가 듭니다. 여기에 좀 더 일찍 올 걸 그랬다고.” “그게 무슨 말이에요?” “그랬다면 바깥에서 헤매는 걸 가만히 두고 볼 일도 없었겠지.” 그는 아주 무도하면서도 느긋하게, 여름의 인생에 흙발을 내디뎠다. 빠르게 허물어져 가는 마음과 미약하게 피어나는 삶에 대한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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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00원총 2권완결
4.1(298)
“후우. 한 번만 더 다른 새끼한테 웃어 주면.” 목덜미에 이가 박혔다. 고였던 눈물이 아래로 떨어진다. 그 순간에도 건우의 말은 계속되고 있었다. “그 새끼 눈깔 파 버릴 테니까 알아서 해.” 거친 언사에 소유욕이 가득 담겼다. “넌 내 거야.” ---------------------------------------- 엄마 친구 아들 ‘도건우’ 그런 그를 평생 껌딱지처럼 붙어 다닌 ‘윤혜나’ 갑작스러운 해외 지사 발령으로 건우가 떠난 지 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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