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미선
러브홀릭
총 2권완결
3.3(4)
점점 더 재미가 났다. 더 놀려줄까 하는 생각도 잠시, 물끄러미 계집을 바라보다 짓궂게 물었다. “무릎을 내어주랴?” 민망한 듯 머리를 돌리는가 싶더니 제 무릎사이에 얼굴을 묻으며 꾀꼬리처럼 맑고 청아한 음성으로 물었다. “그리해도 되겠습니까?” “어허~ 이년이 수줍어하는 줄 알았더니 그게 아니로구나. 좋다. 네가 그리 나오니 감출게 무엇이겠냐. 내 무릎을 내어주면 넌 무엇을 주겠느냐?” “태자님이 달라하면 천한 이년 무엇이든 못 드리겠습니까?
소장 3,500원전권 소장 7,000원
3.1(16)
“얼마야?” “뭘……? 아, 계산은 나중에 나가시면서 하시면 됩니다.” “너, 너 말이야.” 세상 모든 것이 그저 쉽고, 우습기만 한 남자, 송혁진. 갖고 싶은 것도, 궁금한 것도 없던 무료한 일상에 어느 날 등장한 여자, 임수인. 가진 것은 아무것도 없으면서 그저 자존심 하나로 그에게 덤비는 그녀를 꺾고 싶었다. 아니, 미치도록 갖고 싶었다. 아찔하기만 한 그 몸도, 당당하기만 한 그 마음도, 모두 자신만의 것으로 하고 싶었다. 그 무엇에도
소장 3,000원전권 소장 6,000원
전혜진
에피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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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루스 베스트 로맨스 소설! 낮에는 정숙한 영어 선생님, 밤에는 화끈한 로맨스 작가로 생활하고 있는 민정. 그런 그녀에게 생긴 딱 한 가지 고민은 아직까지 ‘S’를 경험해 보지 못했다는 것이다. 껍데기뿐인 소설을 좀 더 맛깔나게 살리기 위해선 반드시 실전 경험이 필요할 것 같은데, 그렇다고 첫 ‘S’를 아무하고나 즐길 수는 없는 법! 호시탐탐 기회가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는데……. 아니 이게 뭐 하는 짓이……. 그의 혀가 그녀의 입안으로 밀려
서정윤
스칼렛
4.0(154)
<강추!>“최윤하.” 그가 진지해져버린 분위기만큼이나 나직한 목소리로 이름을 불렀다. “날 봐.” 점점 가깝게 다가오는 규원 때문에 윤하의 호흡이 점점 가빠졌다. 쿵쿵쿵. 질주하는 맥박소리를 그에게 들킬 것만 같다. “친구 남자였던 적도 없었지만 친구 남자 될 마음도 없었어.” 천천히, 그러면서도 확실하게 도리질을 치며 규원을 올려다보았다. 두려움 사이 감추지 못한 기대감이 뒤섞여 버린 혼란의 표정. “나는…….” 열정으로 가득 찬 남자의 눈동
소장 3,000원
이래경
시크릿e북
3.8(194)
그녀는 난생처음 남자와의 섹스를 경험했다. 그것도 겁도 없이 직장 상사와의 섹스를……. 갑자기 그가 일어나더니 등을 돌려 앉으며 로브를 걸쳤다. 주혜는 시트를 끌어당겨 벗은 가슴을 가렸다. “저기, 이사님…….” “아무 말도 하지 말고 먼저 씻어.” 그 뜨겁던 남자는 어디로 갔을까. “……알겠습니다.” 주혜는 침착하게 침대에서 내려와, 바닥에 떨어진 로브를 걸친 채 욕실로 들어갔다. 그녀의 행동은 담담하였으나 사실 마음까지 그런 것은 아니었다.
소장 2,200원전권 소장 4,400원
린 그레이엄
신영할리퀸
3.9(31)
넌 내 아내로 안성맞춤이야. 결혼 적령기가 된 그리스 갑부 알렉세이는 신붓감을 물색하던 중 오랜 시간 자신의 옆에서 성실하게 일해 온 비서 빌리를 결혼 상대로 점찍는다. 그리하여 그녀와 함께 참석한 파티에서 자신감 있게 청혼을 한 알렉세이. 전부터 빌리가 자신에게 호감을 느끼고 있다는 걸 알았던 그는 긍정적인 답변을 확신했지만 예상치 못하게 그녀가 거절하자 그만 자존심이 상하고 마는데…. 그에게 완벽한 아내란…
소장 2,700원전권 소장 5,400원
휘은서
가하
총 1권완결
3.9(71)
털털한 서른두 살 모태솔로 박의지 vs 바람둥이로는 누구에게도 지지 않을 팔봉김! 여자라면 누구나 호감 느낄 만한 외모를 가진 제임스김. 하지만 박의지 그녀만은 예외였으니…… 헐렁한 바지에 헐렁한 티셔츠. 헝클어진 머리와 안경. 외모만으로는 거들떠보지도 않았을 그녀지만 자신에게 눈길을 주지 않는다는 단 하나의 이유로 박의지에게 자꾸만 관심이 간다. 관심인지 괘씸함인지는 모르겠지만……. 바람둥이 아버지와 동생을 둔 탓에 남자라는 인간과는 담쌓고
소장 3,000원전권 소장 3,000원
이서윤
신영미디어
3.8(5)
넌 뭘 바란 거니? 모두 각오한 거면서 비연(悲緣), 서러운 인연. 그리고 엇갈린 인연. 열사(熱沙)의 땅, 그리고 뜨거운 태양. 불처럼, 열기처럼 녹아들었다. 이렇게 다시 오라고 널 놓은 게 아니었어! 네가, 네 눈빛이 궁금한 것은 사실이야. 하지만 이런 식은 아니었다. 그저 맥없이 궁금했다면, 너 놓아주지 않았어. 힘을 써서라도 원하는 순간, 너를 안았겠지. 너무 날 유혹해서 끌어들이지 마. 네 눈빛, 나한테는 독이다. 그럴 때마다 널 산산
최기억(휘란투투)
로맨스토리
3.6(17)
〈강추!〉진주의 농익은 몸짓에 시하의 허리가 거칠게 앞뒤로 움직였다. “우욱!” 거친 시하의 신음 소리에 자극을 받았는지 진주의…. --------------------------------------------- “유시하와 결혼해라. 그럼 너와 네 어미를 호적에 올려주마.” 민설하, 부모의 불륜으로 사생아가 되어야 했던 여자. 평생 부친에게 무시당하는 모친으로 인해 얼음꽃이 되어버린 여자. 인생을 옭아매는 가족이라는 테두리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크리스틴
3.2(5)
혹시 잊어 먹었을까 봐 말하는데 우린 정혼이든 뭐든 아무 사이도 아니거든요?” 바람둥이 축구 스타 제임스 랭카스터가 어릴 적 쳐다보지도 않았던 꼬맹이, 정혼녀 별 민 스튜어트. 아름답게 성장한 그녀를 본 순간 그 누구에게도 반응하지 않았던 심정이 처음으로 뛰기 시작한다. 하지만 찬바람이 돌 정도로 차가운 그녀의 반응, 어쩌면 좋단 말인가! 지금부터 시작되는 정혼녀 꼬시기 프로젝트,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소장 3,500원
한승희
4.0(1)
쿨한 남자의 안달복달 로맨스 정복기! 그러니까, 김시정이 원하는 건 진한 연애. 서진휘가 원했던 건 짜릿한 연애. 두 사람의 만남은 거기서부터 시작됐다. 가는 여자 안 붙잡고 오는 여자 반가워하는 서진휘에게 숙적이 나타났다! 일생에 딱 한 번 진한 연애가 소원이라는 여자. 생긴 건 물론이고 연애관까지 딱 내 스타일. 그런데 당신 말이야, 너무 쿨한 거 아니야? 남녀 사이라는 게 만나다 보면 좋아 죽을 지경이 될 수도 있는 건데. 난생처음으로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