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서림
라떼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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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사랑의 상처를 안고 새롭게 떠난 여행지에서 한 남자를 만났다. “나한테 관심 있어요?” “네. 나 별로예요?”” “그런 건 아닌데…….” “그럼 문제없네요. 그냥 받아요. 그 관심.” 이 관심이 싫지 않았다. 그가 어린 시절 학교에서 만난 후배라는 사실을 알기 전까지는. “나 결혼했어요.” “알아요.” “그런데도 나한테 관심이 있었어요?” “하지만 지금은 아니잖아요.” 그럼에도 밀어낼 수 없었다. 마치 그와 함께 하라는 듯 예상치 못한 사
소장 3,600원(10%)4,000원
봄밤 외 5명
스너그
3.7(3)
<새엄마를 원하면> 봄밤 ================= 다은은 자신을 사랑하는 준우의 곁을 떠나 그의 아버지와 결혼하게 된다. 그로부터 1년 후, 이혼 소식을 들은 준우가 한밤중에 그녀를 찾아오는데. ================= “……오랜만이야. 잘 지냈어?” 다은의 인사가 허공에서 그대로 스러졌다. 준우의 표정이 차가워졌다. “잘 지냈을 것 같아?” <소향> 비아란 대제학 이자운은 어린 나이에 급사한 막내딸 이소향을 대신해 이름 없는 거
소장 3,000원
유블루
총 80화
4.9(2,712)
※ 본 작품에는 트리거 유발 소재 및 장면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또한 의도적으로 현재의 한국어 어문 규범과 다르게 표기한 대사가 더러 있으니, 감상에 유의하시기를 바랍니다. 낯선 도시, ‘섬경’에도 여전히 장맛비가 내렸다. 심홍주는 단지 비를 피할 생각이었다. 다른 계획은 없었다. “나한테 왜 이래? 너 나 알아?” 이은산이 그녀의 일상에 무턱대고 끼어들기 전까지는. “알 빠가 쓰레빠 같은데? 너도 이쁘고, 나도 이쁘니까. 이쁜이들끼리 같이 밥
소장 100원전권 소장 7,700원
한설온
설담
총 79화
4.9(1,796)
시작부터 잘못된 인연이었다. “같이 잠자리를 가진 여자의 딸한테, 이러고 싶어요?” “그 여자의 딸이 더 마음에 들었거든.” 어디 가서 떠벌릴 수 없지만, 서하는 이 관계에 적어도 진심은 포함되어 있다고 믿었다. 서로 주고받았다고 생각했던 마음이, 처음부터 기만으로 쌓인 거짓이었다는 걸 알기 전까진. 이제, 사랑을 믿지 않게 되었다. 목적을 위해서 몸은 섞어도 사랑은 하지 않을 생각이었다. ……끈질기게 제게 사랑을 고백하는 그 남자가 아니었더라
소장 100원전권 소장 7,600원
타라
텐북
총 74화
4.9(3,668)
이고요는 고아치고는 운이 좋은 아이다. 14년 전 납치 사건에서 검사 아들과 함께 구조되어, 차장 검사였던 이의택의 수양딸이 되었으니까. 하지만 그녀가 잡은 건 달콤한 막대 사탕이 아니라 지옥문의 손잡이였다. 이의택 부자와 함께하게 된 대가로 이고요는 그들의 인형이자, 개가 되었다. “이의택이 시켰다면서, 나 꼬시라고.” “꼬시면 넘어와 주시게요?” “하룻밤에 뭘 따져.” “……제가 너무 거창하게 생각했나 봐요. 결국 의미 없는 밤일 텐데요.”
소장 100원전권 소장 7,100원
총 64화
4.9(34)
소장 100원전권 소장 6,100원
비도윤
로튼로즈
총 2권
1.0(1)
“결혼하자. 식은 내년 봄에 올리고, 아이는 2년 뒤.” 백규현에게 프러포즈를 받은 날. “나랑 잘래요?” “내 남친 커요. 그래서 웬만한 남자는 나 만족 못 시켜요.” “그럼 해볼래요? 진짜 만족 못 하나?” 처음 본 남자와 호텔로 향했다. 호기심이었다. 반쯤은 반발심이었고. 지금껏 은채가 경험한 남자라고는 백규현이 전부였다. 백규현의 그늘 아래에서는 다른 남자를 만날 생각 같은 건 할 수 없었다. 그는 자신을 떠나 매일 다른 여자를 안는다고
소장 1,000원전권 소장 2,200원
육회무덤
딥블루
4.0(1)
세희가 가장 좋아하는 사람은 아빠의 삼십 년 지기 직장 동료이자 친한 형님인 ‘지철’. 어린 시절부터 가족처럼 당연한 사이로 지냈고, 앞으로도 그럴 예정이었다. 세희는 언제나 다정하고, 언제든 제 편이 되어주는 지철을 몹시 좋아했다. ―얼씨구? 큰아빠 얘기 나오니까 목소리가 바뀌네? “큰아빠 온대?” 부모님이 여행을 간 사이 자신을 챙겨주기 위해 집에 온다는 그를 몸소 환영할 정도였다. 다정하고 훤칠한 윤지철의 앞에만 서면 즐겁고 설레는 건 당
소장 1,000원
써니
감각주의
옆집에 이사 온 전 남자 친구, 이강우. 다시는 못 볼 줄 알았던 다희를 6년 만에 다시 본 순간, 생각할 겨를 없이 욕망이 화르르 불타올랐다. 여자 없이 산 것도 아닌데 윤다희에게 미쳐 날뛰는 자신이 이해되지 않았다. “좋아?” “말이라고 해?” 다희는 불알을 조물거리다 선반을 내려갔다. “뭐하게?” 그를 올려다보고 예쁘게 웃더니 좆 끝을 물었다. 순간 강우는 쌀 뻔했다. 씨발, 느낌이 죽여준다. “뭘 할 땐, 말을 하고 해.” “느그 그으
마라맛슈가
트윈플스토리
3.5(2)
“저희가 VIP 대상으로 새로운 서비스를 기획했는데, 한번 해보시겠어요?” 폭언을 일삼는 애인과 힘겨운 하루를 마사지로 해소하는 현미. 어느날 마사지샵의 원장인 운한테서 ‘속 근육 마사지 프로그램’을 제안 받는데. “하으!” “죄송해요, 많이 간지러우셨나요?” “으읏…. 으응…!” “여기도 이렇게 굳어 계시네.” 운의 손길에 점점 더 몸이 이상한 반응을 보이며 무너져 간다. “그래요. 그럼 오늘 여기 안은 제대로 풀어드릴게요.” “으흐, 네에…
강하
담소
총 95화
5.0(1,974)
하느님, 정말 감사합니다. 저 정말로 잘 살고, 잘 이혼할게요. 약속드려요. 정략결혼 상대와의 첫 만남. 모든 예상을 깨고, 이현이 마주한 건 자신이 10년째 좋아하는 배우 ‘서안’이다. 자신을 맞선 상대라 밝힌 그는, 저 역시 이현과 마찬가지로 결혼과 이혼이 필요하다 말하고, 이현은 그 말에 결혼을 승낙한다. 최애가 원한다는데, 최애가 원하는 걸 내가 해 줄 수 있는데, 결혼이 문제고 이혼이 문제인가? 어차피 바보 천치가 나왔어도 할 결혼과
소장 100원전권 소장 9,2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