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디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강제 새로 고침(Ctrl + F5)이나 브라우저 캐시 삭제를 진행해주세요.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리디 접속 테스트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 방법을 안내드리겠습니다.
테스트 페이지로 이동하기

대장장이 왕 4 상세페이지

어린이/청소년 청소년

대장장이 왕 4

위대한 조언자 아녜시가 마법사 왕국의 예언자들을 상대한다
소장종이책 정가16,800
전자책 정가30%11,760
판매가11,760

대장장이 왕 4작품 소개

<대장장이 왕 4> 에이어리가 제국의 땅 바니타에서 경계가 무너진 증거를 목격하고
그에게 다가올 운명을 예견한다
이야기가 최고도로 무르익은 「대장장이 왕」 시리즈 네 번째 이야기

1편에서 넓은 세상을 돌아보고 제국의 황제와 젤레즈니 여왕까지 만나겠다는 당찬 포부가 담긴 편지를 남기고 신전을 떠난 에이어리는, 2편에서 용 크릉흥다르흐를 만나 새로운 문자를 획득하고 존재의 본질을 드러내며 성장하기 시작하고, 3편에서 죽음의 문턱에 서게 된 에이어리는 그를 마법사 왕국으로 인도하는 구원자를 만나 또 다른 변화의 길목으로 들어선다..

4편에서는 위대한 조언자 아녜시가 마법사 왕국 예언자들과 대결하고, 루 도인의 군대가 마침내 제국 영토로 들어가는 사건이 펼쳐지며 정세가 급변함과 동시에 아리셀리스가 에이어리 몸 안에 있던 ‘알’이라고 불리우는 마법 덩어리를 꺼내 형 라토의 몸 속으로 집어넣으며 마법과 신과 인간의 비밀스러운 관계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되는데… 에이어리가 제국의 땅 바니타에서 경계가 무너진 증거를 목격하고 그에게 다가올 운명을 예견하며 이야기가 최고도로 무르익은 「대장장이 왕」 시리즈 네 번째 이야기.



출판사 서평

“선택해야 합니다. 선택하지 않고 가만히 있는 것도 선택입니다. 그건 최악의 선택이지요.”
자기 내면의 목소리에 따르는 길을 선택하다

4편에서는 대부분의 사람들과 다른 삶의 태도를 가진 이들이 어떤 선택을 하고, 어떤 변화를 받아들이고, 어떤 삶을 살아가는지가 펼쳐진다. 기를란과 투란은 나무를 다루는 대장장이 신의 사제 호문의 두 제자이다. 두 제자는 스승 호문이 죽은 뒤 서로의 슬픔에 공감하지만 위로를 나누지는 못할 정도로 너무 다른 사람이었다. 높은 신분의 기를란은 스승의 말을 일단 흡수해서 소화하려 하고 의문이 생겨도 함부로 묻지 않았다. 반면 신분이 낮고 뒤늦게 호문의 제자가 된 투란은 스승의 가르침에 대해 늘 의문을 제기했다. 스승 호문이 죽은 뒤 새로운 호문이 되기 위해 대결을 펼칠 때도 둘은 다른 모습을 보인다. 기를란은 나무토막을 받자마자 부지런히 손을 놀려 작품을 만들기 시작하지만, 투란은 그런 기를란을 보며 조급해지는 마음을 다스리고 자기 내면의 목소리에 집중하는 쪽을 선택한다.

젤레즈니 왕국 여왕 데네브의 동생 칼디도 남들과 다른 선택을 한 인물이다. 권력을 좇지 않는 그를 향해 세상은 멍청하다고 손가락질하지만, 그의 누이는 이런 그를 다르게 본다. “칼디는 내 동생이라서가 아니라 훌륭한 아이야. 다만 남들하고 관심이 같지 않아서 모두가 이상한 사람처럼 취급할 뿐이지. 어째서 권력에 무관심하다는 좋은 자질이 모자란 것처럼 받아들여지는지 아직도 나는 모르겠어.” (본문 53쪽)

‘나, 이름을 밝힐 수 없는 관찰자’가 들려주는 이야기에 등장하는 마법사도 주어진 세상에 스며들지 않고 자기내면의 목소리를 따르는 길을 선택하다. 그는 마법사로 태어나 마법사로 키워졌으나 자기와 같은 마법사들의 집단에 잘 융화되지 못하는 이였다. 그런 사람들은 사실 어디에나 있고, 보통 그런 사람들은 평생 그 집단에서 모자란 인간 취급을 받으면서 살기 마련이다. 그런데 이 인물은 다르다. 그는 자기가 속한 집단을 과감하게 떨치고 나와 새로운 곳에서 자기가 인정받을 방법을 생각해 낸다. 세상은 자기 내면의 목소리를 따르는 것을 선택한 이들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한다. 알지 못해 두렵고, 그 두려움은 차별과 편견으로 이어지기 마련이다. ‘루 도인 땅을 대하는 사람들, 특히 제국 사람들의 시각에는 오해가 가득했다. 그들은 그리 멀지도 않고 언제나 찾아갈 수 있는 곳을 미지의 땅으로 불렀다. 그들이 보기에 미개하다고 생각하는 온갖 물건과 제도에 루 도인이라는 별명을 붙였다.’ (본문 163쪽)라는 문장에서 알 수 있듯 제국 사람들이 루 도인을 대하는 모습도 이에서 연유한 것이리라.

자신을 똑바로 마주하게 하는 선택이 있는가 하면, 그 반대의 선택도 존재한다. ‘스타인처럼 외부인이 많지 않은 곳에서 낯선 사람은 정보를 캐기는커녕 어디를 가나 관심의 초점이 되었다. 그러니까 스타인 사람이 까마귀의 유혹에 넘어가지 않는다면 스타인 땅에 까마귀가 발붙일 곳이 없었다. 그러나 젤레즈니나 놋이나 애커나 할 것 없이 까마귀가 하수인을 구하기 너무 쉬운 세상이었다.’ (본문 258쪽) 스타인, 젤레즈니, 놋, 애커 사람들이 까마귀의 감시 속에서 불안한 삶을 이어가야 하는 현실에 놓인 것은 결국 그들의 선택이었던 셈이다. 이처럼 이야기 속 인물들은 저마다 선택의 기로에 놓인다. 작가는 인물이 어떤 선택을 하고 어떻게 변화해 가는지에 주목하며, 독자에게도 어떤 삶의 태도와 방식을 선택할 것인지 넌지시 묻는다. ‘황태자님, 그러나 선택해야 합니다. 선택하지 않고 가만히 있는 것도 선택입니다. 그건 최악의 선택이지요. 지금의 황제도, 제가 모시는 에젠 공께서도 그 선택을 용서하지 않으실 겁니다.’ (본문 229쪽) 이 말이 비단 황태자 디노펠리스에게만 해당되는 말은 아닐 것이다.

’존재하는 것을 맞히는 것보다 존재하지 않는 것을 맞히는 게 훨씬 어렵다.’
존재하지 않음 ‘무’에서 무엇을 건져 올릴지는 오롯이 독자의 몫!

아리셀리스가 에이어리 몸 속에 있는 마법 덩어리를 꺼내 다시 마법사 왕국의 왕 라토의 몸으로 집어넣는 수술을 하려고 하자, 마법사 왕국의 가문들과 예언자들이 쌍둥이 형제도 에이어리도 모두 다 죽을 거라며 반대한다. 이에 아리셀리스는 위대한 조언자 아녜시에게 신의 뜻을 묻게 되고, 아녜시는 “당신의 수술이 끝나도 두 사람은 안전할 것입니다.”라고 답한다. 하지만 마법사 왕국의 예언자들이 아녜시의 예언을 인정할 수 없다며 수술을 반대하는 뜻을 굽히지 않자, 아녜시는 누가 진정한 예언자인지 겨뤄 보자며 마법사 왕국의 예언자들과 대결을 하게 된다. 세 개의 상자 안에 든 물건이 무엇인지 차례대로 맞히고, 더 많이 맞히는 자가 승리자가 되는 것. 아녜시는 마지막 세 번째 상자에 아무것도 들어 있지 않다는 것을 맞히고 대결에서 승리한다. 대결 문제를 낸 사파이어 가문의 가스파르가 ‘존재하는 것을 맞히는 것보다 존재하지 않는 것을 맞히는 것이 훨씬 더 어렵다. 그렇다면 마지막 대결에 적합한 물건은 무, 존재하지 않음이다.’ (본문 179쪽)라며 마지막 상자를 비워 두었던 것이다. ‘나는 이야기 몇 개를 주절주절 늘어놓으려고 한다. 별 의미도 없고 잘 연결되지도 않는 이야기들이다. 하지만 깨달을 능력이 있는 자는 뭔가 깨닫겠지.’(본문 70쪽) 존재하지 않음 ‘무’에서 무엇을 건져 올릴지는 오롯이 독자의 몫이다.

김지은, 송수연, 오세란, 유영진, 이재복 아동청소년문학평론가의
5인 5색 해석이 돋보이는 「대장장이 왕」 시리즈 특별 좌담 수록!

권말에는 김지은, 송수연, 오세란, 유영진, 이재복 평론가와 함께한 「대장장이 왕」 시리즈 특별 좌담 원고가 실려 있다. 김지은 평론가는 이렇게 분량이 있으면서 인물도 많고 구조도 복잡한 판타지 작품을 청소년 독자 눈높이에 맞춰서 쓸 수 있었다는 점, 송수연 평론가는 제국의 모습을 통해 현대 문명에 대한 비판을 잘 담아낸 점, 오세란 평론가는 방대한 서사로만 만날 수 있는 근원적인 지점에 도달한 점, 유영진 평론가는 원과 사각형이 하나로 통합된 문자를 통해 통합하는 방식을 다룬 점, 이재복 평론가는 대장장이 신의 만드는 능력을 단순 스킬의 문제가 아니라 이 만드는 능력이 어떻게 쓰여져야 하는지를 고민한 점이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5인의 평론가가 나눈 이야기가 본 작품에 대해 다각도로 살피고 판타지 장르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돕는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저자 소개

저 : 허교범
1985년 강원도 홍천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에서 사회학을 전공했다. 어린 시절부터 이야기 만드는 것을 좋아하여 중학교 1학년 때, 작가가 되겠다는 꿈을 품었다. 『스무고개 탐정과 마술사』는 어린 시절부터 가장 좋아하는 장르인 추리 소설을 읽으면서 느꼈던 흥분과 재미를 생각하면서 쓴 첫 번째 장편동화이다. 첫 장편동화 『스무고개 탐정과 마술사』로 제1회 스토리킹을 수상했으며, 지은 책으로는 「스무고개 탐정」 시리즈가 있다.

그림 : 최지수 (갯강구)
홍익대학교에서 시각디자인을 공부했다. 갯강구는 필명이다. 공간과 여행을 주제로 삼은 일러스트레이션 작업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으며, 기성출판과 독립출판을 통해 드로잉 에세이북과 만화 등을 제작하고 있다. 여행과 공간에 대한 이야기를 쓰고 그린다 . 낯설어 보이는 장소, 다시 한번 돌아보게 되는 장면을 수집하고 있다. 국내를 넘어 중국, 유럽의 회사들과 협업하여 광고, 상품 일러스트레이션 작업과 전시활동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서른 살에 스페인』에 앞서 2016년에 한 달 간의 유럽 여행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툰 『갯강구 씨 오늘은 어디가요』를 쓰고 그렸다. 『일 퍼센트』의 그림을 그렸다.

그림 : 구현성
보편적인 형식과 서사보다는 실험적이고 변칙을 추구하는 만화와 일러트스레이션을 작업하고 있다. 기존의 구조와 형태를 해체하거나 재구성하거나 파괴함으로써 얻어지는 특이점과 이질적인 아름다움을 구현한다. 대표작으로 [망상의 집] [smog] [unspace] [undead] 등이 있고, 『별무리』 『인코그니토』 등의 책과 여러 컨셉아트 포스터를 작업하였다.

목차

1장/ 황태자 디노펠리스가 사랑을 확인하기 위해 여름 궁전을 기어서 탈출한다
2장/ 운명에 절망하던 아녜시가 마법사 왕국의 예언자들에게 대결을 제안한다
3장/ 데네브가 애커에서 온 구혼자와 만난 뒤 오래 망설였던 순례를 결심한다
4장/ 나, 이름을 밝힐 수 없는 관찰자가 세 가지 사소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5장/ 죽을 위기를 넘긴 모제스가 아크마트 대공을 만나 진실을 확인한다
6장/ 예언 대결을 하루 앞둔 마법사 왕국에서 저마다 분주한 시간을 보낸다
7장/ 위대한 조언자 아녜시가 마법사 왕국의 예언자들을 상대한다
8장/ 호문의 두 제자 투란과 기를란이 스승의 자리를 걸고 작품을 만든다
9장/ 아베로에스가 우려를 표시하는 사이 루 도인의 군대가 마침내 제국 영토로 들어간다
10장/ 라토의 몸에서 나와 에이어리 안에 머물던 빛이 수다를 떤 끝에 라토에게로 돌아간다
11장/ 스타인에서 작은 충돌이 끊임없이 일어나고 레푸스가 두려움에 휩싸인다
12장/ 까마귀들의 수장 작이 손님 앞에서 과거를 회상한 다음 미소를 짓는다
13장/ 신중한 도둑 침비가 마음껏 훔칠 수 있는 상황을 맞이하고 절망에 빠진다
14장/ 마르쿠스가 스타인 사람이라면 아무도 밟지 않았던 길을 통과한다
15장/ 에이어리가 바니타에서 남은 시간을 보내며 경계가 무너진 증거를 목격한다
특별 좌담


리뷰

구매자 별점

0.0

점수비율
  • 5
  • 4
  • 3
  • 2
  • 1

0명이 평가함

리뷰 작성 영역

이 책을 평가해주세요!

내가 남긴 별점 0.0

별로예요

그저 그래요

보통이에요

좋아요

최고예요

별점 취소

구매자 표시 기준은 무엇인가요?

'구매자' 표시는 리디에서 유료도서 결제 후 다운로드 하시거나 리디셀렉트 도서를 다운로드하신 경우에만 표시됩니다.

무료 도서 (프로모션 등으로 무료로 전환된 도서 포함)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시리즈 도서 내 무료 도서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같은 시리즈의 유료 도서를 결제한 뒤 리뷰를 수정하거나 재등록하면 '구매자'로 표시됩니다.
영구 삭제
도서를 영구 삭제해도 ‘구매자’ 표시는 남아있습니다.
결제 취소
‘구매자’ 표시가 자동으로 사라집니다.

이 책과 함께 구매한 책


이 책과 함께 둘러본 책



본문 끝 최상단으로 돌아가기

spinner
모바일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