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박준
‘왜 꿈만 꾸는가 …… 한번은 떠나야 한다.’
10만 독자를 설레게 한 『On the Road』의 첫 문장이다.
이 책을 읽은 수많은 청춘들은 배낭을 꾸렸고, 그도 세상의 이곳저곳으로 떠났다 돌아오기를 반복했다.
2005년 다큐멘터리 <On the Road-카오산로드에서 만난 사람들>을 연출하고 동명의 책으로 출간하기 전, 그는 이미 여권에 2백 개가 넘는 스탬프를 찍은 여행자였다.
그 후 10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파리의 뒷골목, 나미비아의 붉은 사막, 남아프리카의 더반 해변, 텔아비브의 네베 쩨덱 거리 등 세상 어딘가를 거닐고 있다.
하지만 그도 세상의 모든 곳을 가볼 수는 없었다.
지구 상의 모든 곳을 가보고 싶던 그는 어느 날 책과 지난 여행의 기억 속으로 떠나는 여정을 시작했다.
몽상가의 여행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어느 날 오전에는 이탈리아 크레모나를, 오후에는 몽골의 아르항가이 초원에 다녀왔고, 한겨울 기온이 곤두박질치면 태양이 작열하는 아프리카의 사막으로 떠났다.
그의 거실에서 갈 수 없는 곳은 없었다.
그 여정이 이 책 『떠나고 싶을 때, 나는 읽는다』가 되었다.
94년부터 전 세계를 여행 중이다. 지은 책으로는 『On the Road-카오산로드에서 만난 사람들』 『방콕여행자』 『뉴욕 뉴요커』(『네 멋대로 행복하라』의 개정판) 『언제나 써바이 써바이』 등이 있다. 대학원에서 영화를 전공한 그는 현재 여행과 그림, 여행과 영화에 관한 책인 『여행자의 미술관』과 『영화여행책』을 쓰고 있다. 틈틈이 ‘예술가를 위한 글쓰기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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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정판 | 떠나고 싶을 때, 나는 읽는다> 저자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