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윤
광고 회사 카피라이터 출신. 먹고살려고 카피를 쓰고, 제대로 살고 싶어 내 글을 쓴다. 모두가 좋아할 만한 광고를 찍다가, 지금은 내가 찍고 싶은 사진을 찍는다. 꿈은 초미세 다큐멘터리스트. 정치 비리와 지구 온난화는 내 몫이 아니다. 다만, 아주 작은 것들을 기록하며 살고 싶다.
긴 인터뷰를 마치고 생각했다. 우리가 모두 다른 생각을 할 수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가. 이 책을 보고, 아버지와 내가 부디 웃으며 대화할 수 있기를.
권혜상
광고 회사 4년차 아트디렉터. 평소에 자주 그림을 그리는 편은 아니다. 낯선 사람과의 만남에 큰 에너지가 드는 내향 인간. 남의 이야기를 귀 담아 듣지 않는 성격. 교과서에 써진 내용을 그대로 외우는 한국형 모범생으로 자라났고, 친구의 고향이 궁금했던 적도 없다.
나답지 않은 일들을 하나씩 해내며 이 책을 만들었다. 나다운 것이라 여겼던 많은 것들이 책과 함께 다시 써졌다. 누군가에게도 이 책이 그런 사건이 될 수 있기를.
<요즘. 광주. 생각.> 저자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