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살림모임은 유기농산물의 직거래를 매개로 생활공동체운동을 펼치는 ‘한살림공동체소비자협동조합(현재의 한살림)’과 별도로 생명문화운동을 본격화하기 위해 발족했다. 무위당 장일순, 시인 김지하, 최혜성, 박재일 등 주로 원주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던 사회운동가 60여 명이 참여했으며 가수 김민기(현 극단 학전 대표)가 사무국장을 맡았다. 이들은 1여 년에 걸쳐 공동체운동과 세계의 협동운동, 환경위기와 생태주의, 동학을 비롯한 전통사상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공부모임을 진행하며 세계사의 흐름을 검토하고 토론을 통해 정리된 내용을 최혜성이 대표 집필해 <한살림선언>을 세상에 내놓았다. 한살림모임은 1992년까지 공부모임을 지속하며 무크지 형식의 《한살림》과 《쓰레기로부터 지구를 생각한다》, 《공생의 사회 생명의 경제》 등을 발행했다. 1989년 10월 29일 한살림모임 창립총회에서 발표되었던 <한살림선언>은 한살림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생태·환경 운동에 중요한 지침이 되었다.
<한살림선언> 저자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