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단편소설 「개들이 짖는 동안」으로 동서문학상 대상을 수상했다. 글을 쓴 지 20년 만의 일이었다. 수상 소식을 듣고 길바닥에 주저앉아 엉엉 울었다. 내게 상처 준 사람들을 이해하기 위해 심리학을 공부했다. 다시 일어서기 위해 산문을 썼고, 꿈을 이루기 위해 소설을 썼다. 결국 눈물과 결핍 덕분에 작가가 되었다. 하루 종일 책상 앞에 앉아 소설 쓰는 시간을 제일 좋아한다. 매일 쓰고 또 쓴다. 꿈속에서도 글만 쓴다. 가난하고 여전히 자주 울지만,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을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