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졸업 후 증권회사에서 일하다 뒤늦게 유학을 결심하고는 장학금을 주겠다는 착한 대학들을 찾아낸다. 풋볼 잘하는 미 오하이오 주립대학교를 골라 생애 최고의 5년을 보낸 후 1988년 여름 경제학 박사가 되면서 이코노미스트의 길을 걷기 시작한다. 즉시 귀국한 후 에너지경제연구원과 한국생산기술연구원에서 정책연구로 맷집을 키운 후 정년이 아주 긴 가천대학교 교수가 된다. 그러나 딱 20년만 채운 후 남은 8년을 버리고 다시 직업을 바꾸기로 하는 데 수년간 학생들과 함께 열독했던 월스트리트 경제기사들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 지금은 미세먼지 절대 없는 토론토에서 ‘경제의 운동원리’가 열어주는 길을 따라가며 재미나게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