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소녀였던 오카모토 가노코는 17세에 신시사의 동인이 되면서 잡지에 신체시와 와카를 발표했다. 21세에 만화가인 오카모토 잇페이와 결혼 후 시가집을 발표하기도 했지만, 남편의 방탕한 생활로 가정불화와 생활고가 이어진 데다 어머니와 오빠가 사망하면서 신경쇠약에 빠져 정신과에 입원했다. 퇴원 후, 신란의 불교서적 《탄이초》에 영향을 받아 불교와 관련된 에세이를 발표하면서 불교 연구가로서도 알려지게 되었다. 46세에 소설 《두루미는 병들었다》를 발표하며 소설가로 전향, 짧은 시간 동안 다양한 작품을 발표했으며 특히 주체적으로 삶을 살아가는 여성의 인생을 그린 《생생유전》은 대표작이 되었다. 1939년, 병으로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