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적 낭만주의』(1919), 『독재』(1921), 『정치신학』(1922), 『정치적인 것의 개념』(1927), 『헌법 이론』(1928) 같은 문제작을 잇달아 발표하면서 학계의 중심인물로 떠올랐고 1933년에 베를린대학 정교수가 되었다.
1945년 종전 후 미군에게 체포되어 1 년여 간 수용소에 갇혔다가 고향으로 돌아가 연구와 집필 활동을 계속했다. 이후 『대지의 노모스』(1950), 『햄릿이냐 헤쿠바냐』(1956), 『파르티잔 이론』(1963), 『정치신학2』(1970) 등을 남겼고, 1985년 4월 7일에 98세를 일기로 생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