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최명애
2001년부터 10년간 경향신문에서 일했다. 집으로 돌아오는 비행기를 가장 좋아하고, 반경 3미터 이내의 식물은 모두 고사시키는 독특한 능력을 지녔으나 기자 생활의 절반을 여행과 환경을 담당하게 될 운명이었다. 수년 전 서산 천수만에서 수천, 수만 마리의 철새가 제 이름을 부르며 날아가는 장면을 감동적으로 목격한 뒤로 자연과 사람이 만나는 생태관광에 관심을 갖고 있다. 동물원의 북극곰부터 순천만 흑두루미, 백령도 물범, 울산 장생포 고래, 알래스카 북극고래, 캐나다 북극곰, 아이슬란드 고래 등을 여행, 또는 취재했다. 대학에서 국문학과 사학을 전공하고, 영국 런던대 킹스칼리지에서 관광·환경·개발 석사학위를 받았다. 2011년 가을부터 킹스칼리지에서 한국 생태관광을 주제로 박사 과정을 밟고 있다. 『어디에도 없는 곳―노웨어』 『수첩 속의 풍경』 『우리 숲 33』 등을 함께 썼다.
일부 한국인에게서 노르웨이 어부의 미토콘드리아가 발견된다는 브라이언 사이키스의 책을 읽은 뒤로, 스스로를 고래를 타고 노르웨이에서 조선까지 북동 항로를 따라 여행한 용감한 조상들의 후손이라고 믿고 있다. 그 고래의 루트를 따라 북극을 한 바퀴 돌아보겠다고 마음먹고 북위 66.5도의 북극권을 여행했다.
<북극 여행자> 저자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