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의사. 국내 1호 거점동물원인 청주동물원 진료사육팀장이다. 충북대학교 수의과대학에서 멸종위기종 삵의 마취와 보전에 관한 주제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동물을 살리기 위해 동물원 수의사가 되었지만, 동물원 동물들이 생명으로 존중받지 못하고 구경거리로 지내다 일찍 죽는 것이 늘 미안했다. 진료사육팀장이 되면서 야생으로 돌아갈 수 없는 동물들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고 싶어 사람에게 불친절한 동물원을 만들기로 했다.
2018년 웅담 채취용 사육곰을 구조해 청주동물원에 데려오면서 본격적으로 동물들의 생활 환경을 개선해나갔다. 그 후 해가 들지 않는 실내 동물원에서 7년간 지낸 사자 바람이, 바람이 딸 구름이 등 위기에 처한 동물들을 구조해 치료하고 돌보고 있으며, 토종 야생동물 보호와 멸종위기종 보전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2022년 제1회 ‘아름다운 수의사상’을 수상했다.
<아프다고 말해주면 좋겠어> 저자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