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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민화

    심민화 프로필

  • 국적 대한민국

2022.07.05.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미셸 드 몽테뉴 Michel de Montaigne, 1533~1592
16세기 프랑스 르네상스 최고의 교양인, 사상가, 철학자, 때로는 정치인으로 부각되기도 하는 몽테뉴. 그러나 곧 덧붙여 말해야 한다. 그는 당대 인문학자들과 달리 라틴어가 아닌 속어(프랑스어)로 글을 썼고, 나아가 장바닥의 생생한 말로만 쓰고 싶다고 한 교양인이요, 어려운 개념도 체계도 교화적 목적도 없이, 누구나 부딪히는 실존적 문제들에 대한 인간적이고 온당한 답, 주어진 삶을 풍요롭고 만족스럽게 사는 길을 찾고자 하는 보통 사람의 “자기 탐구”로 사상가, 철학자가 된 최초의 사람이다. 내란으로 분열된 나라에서 중재자로, 보르도의 시장으로 일했지만, 공적 생활에 염증을 느껴 서른여덟 살에 은퇴하여 ‘자기만의 방’으로 물러났고, 왕이 하사하는 은전을 거절하고, 억지로 시장직을 맡았으며, 사적 삶의 문제로도 벅찬 사람
으로서, 공적인 일에 ‘손’과 ‘어깨’까지는 빌려줄 수 있어도 그 일을 ‘간과 폐’에 담지는 않겠다고 공언한 사람이다. 당대 최고의 지식인이면서, 유대인 핍박과 신대륙에서 저지른 유럽인들의 잔인한 행위를 큰 소리로 비판한 유일한 문인이요, 농부를 비롯한 가난한 사람들에게서 삶의 교훈을 얻은 사람, 그가 읽고 보고 듣고 생각한 것을 여기 20여 년 동안 써 내려간 『에세』에서 그의 시대만큼 혼란스런 시대를 사는 21세기 독자에게 들려준다.

『에세』 1, 2 옮김 심민화
서울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사르트르 연구로 석사학위를, 라신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0년부터 덕성여자대학교 교수로 재직하다 퇴직하여, 현재 덕성여자대학교 명예교수이다. 저서로 『라신 비극 연구』, 『코르네유 인간학의 희극적 기원』이 있고, 공저로 『라신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 『프랑스 연극과 영화』, 『문예사조의 새로운 이해』가, 역서로 『현상학이란 무엇인가』, 『나의 프루스트 씨』, 『비평의 역사와 역사적 비평』, 『새벽의 약속』, 『페드르/바자제』 등이 있다. 몽테뉴에 관한 논문으로는 「서구 근대적 주체의 한 양상— 몽테뉴의 경우」가 있다.

『에세』 1, 3 옮김 최권행
서울대학교 불어불문학과 대학원에서 ‘몽테뉴와 신세계’를 주제로 석사학위를,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대학교에서 ‘17세기 프랑스 소설’을 주제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6년부터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불어불문학과 교수로 재직했으며, 현재는 서울대학교 명예교수이다. 김지하 시집 『화개(花開)』를 샤를 줄리
에와 함께 프랑스어로, 애덤 펜스타인의 『파블로 네루다』를 김현균과 함께 우리말로 옮겼으며, 「몽테뉴와 정치의 인간화」, 「몽테뉴의 독자와 자유인의 공동체」 등의 논문이 있다.

<에세> 저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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