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듦을 잊고 마음 속의 소원을 현실로 옮겨 놓으려는 모험을 끊임없이 행하는 철없는 작가이다. 매 순간, 매일, 좋은 것들과 행복하고 아름다운 것들로 인생이 가득하여 그 풍성함이 넘치고 흘러 독수리 같은 청춘을 살고 싶어하는 작가이다.
마음의 소원을 따라, 10년간 일했던 공기업 정규직에 과감하게 사표를 던지고 37살에 로스쿨에 입학했다. 40살에 로스쿨 졸업 후 미국변호사 시험에 낙방하였다. 미국변호사 시험 공부와 일을 병행할 수 있는 대학교에서 교직원으로 일을 하며 본 글을 집필했다. 열정을 내어 살고자 하는 의지와는 달리, 매 순간이 죽고 싶을 정도의 괴로움과 우울이 존재를 지배할 때, 참으로 살기 위해 집필했다. 죽고 싶을 정도로 괴로워도, 나를 살아있게 하는 것은 내 주변의 사람들과 내 주변의 보잘 것 없는 작은 것들임을 작가의 지극히 개인적인 견해와 정서를 편안한 어조로 나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