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놀트 겔렌(Arnold Gehlen, 1904~1976)
1904년 독일 동부의 라이프치히에서 태어났다. 라이프치히대학에서 유기적 철학을 주장한 한스 드리슈(Hans Driesch)의 지도 아래 1927년에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1930년에는 〈실제적인 정신과 비실제적인 정신(Wirklicher und Unwirklicher Geist)〉이라는 논문으로 교수 자격시험에 합격했다. 1933년에 프랑크푸르트대학교 정교수가 되었고, 이듬해에 라이프치히대학교로 돌아와 드리슈가 정년퇴임한 자리를 이어받았다. 그러나 2차 세계대전 중 나치에 대한 참여와 동조로 전후에 재판을 받았고, 아헨공과대학에서 정년퇴임했다. 겔렌의 주요 관심 분야는 철학적 인간학이고, 이에 대한 그의 기본적인 입장은 ‘인간 생물학’이다. 주요 저서로는 《국가와 철학(Der Staat und die Philosophie)》(1935), 《인간, 그 본성과 세계에서의 위치(Der Mensch, seine Natur und seine Stellung in der Welt)》(1940), 《원형적 인간과 후기 문화(Urmensch und Spätkultur)》(1956), 《인간학적 탐구(Anthropologische Forschung)》(1961) 등이 있다.
이을상
1956년생. 부산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동아대학교 대학원에서 문학 석사 학위를 취득한 후 정훈장교로 3년 근무했다(육군 중위 예편). 1993년 동아대학교 대학원에서 철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동아대, 부경대, 동의대, 동서대 등에서 강의했고, 현재는 부산대학교 인문학연구소 전임 연구원으로 있다. 특히 막스 셸러의 저서 번역 작업에 노력해 왔고, 생명윤리학 분야와 진화 윤리학 분야에도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가치와 인격》(박사 학위 논문, 서광사, 1996), 《인간과 현대적 삶》(공저, 철학과현실사, 2003), 《죽음과 윤리》(백산서당, 2006), 《인격》(공저, 서울대학교출판부, 2007) 등이 있다. 옮긴 책으로는 《현대의 철학적 인간학》(O. F. 볼노 외, 문원, 1994), 《윤리학에 있어서 형식주의와 실질적 가치윤리학》(M. 셸러, 서광사, 1998), 《공리주의》(J. S. 밀, 지식을만드는지식, 2011), 《지식의 형태와 사회》(M. 셸러, 한길사, 2007) 등이 있다. 그 밖에도 다수의 논문과 기고문들이 있다.
임채광
한남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괴팅겐대학교와 카셀대학교에서 학사 및 석사과정에서 철학과 사회학을 복수전공한 후 카셀대학교 볼프디트리히 슈미트코바르지크(Wolfdietrich Schmied-Kowarzik) 교수의 지도 아래 철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는 대전신학대학교에서 철학교육 담당 교수로 재직 중이다. 박사 학위 논문인 《Institution-Befreiung-Kommunikation》(2001), 《아놀드 게엘렌의 문화철학》(문경출판사, 2006), 《마르쿠제의 ‘일차원적 인간’ 읽기》(세창출판사, 2015), 《인격》(공저, 서울대학교출판부, 2007), 《철학으로 뼈대를 세우는 논술》(공저, 자료원, 2007), 《양심》(공저, 서울대학교출판부, 2012, 공저), 《사랑》(서울대학교 출판부, 2020, 공저), 《프롬의 ‘자유로부터의 도피’ 읽기》(세창출판사, 2022), 《인문학 속 민주시민 교육》(공저, 씨아이알, 2022), 《역사와 고전의 창으로 본 21세기 공공리더십》(공저, 박영사, 2023) 등 다수의 저서와 연구 논문이 있다. 주 연구 분야는 철학적 인간학과 문화철학, 기술철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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