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4년 충남 부여에서 태어나 한국외국어대학교 철학과와 중앙대 신문방송대학원에서 공부했다. 정신세계사, 디자인하우스, 청림출판 편집주간 등을 거쳐 가나북스 대표로 일하며 오랫동안 책을 만들어왔다. 직접 쓴 책으로는 문학작품에 등장하는 다양한 요리와 그것이 상징하는 세계를 탐구한 《사랑을 먹고 싶다》, 원작자와의 심층 인터뷰를 통해 문학과 음식의 관계를 인문학적으로 들여다본 《허기진 인생, 맛있는 문학》, 영화와 소설 속에 그려진 아빠와 자녀들의 관계를 바탕으로 부성애에 관해 조명해 본 《어쩌다 내가 아빠가 돼서》, 유교·불교·무속의 고장인 안동을 예수 마을로 만들어온 교회 공동체 백 년의 역사를 기록한 《안동교회 이야기》, 슬로시티로 지정된 남도의 낙원 증도와 한국의 대표적인 여성 순교자 문준경 전도사의 일대기를 취재한 《천국의 섬, 증도》, 생명을 걸고 조선 교회의 순결을 지켜낸 위대한 순교자 주기철 목사와 그 후손들의 삶을 추적한 《서쪽 하늘 붉은 노을》, 그리고 재일교포 사업가로 성공한 후 조국에 돌아와 인재를 남기는 삶을 살다 간 중앙대 전 이사장 김희수 평전 《배워야 산다》 등이 있다. 특히 《천국의 섬, 증도》는 2009년 12월 CBS TV에서 〈시루섬〉이라는 제목의 드라마로 제작, 방영되어 뜨거운 반응을 얻었으며, 《서쪽 하늘 붉은 노을》은 광복 70주년을 맞아 2015년 12월 25일 KBS 1TV를 통해 다큐멘터리로 만들어져 방영된 뒤, 2016년 3월 〈일사각오〉라는 제목의 영화로 개봉되어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태양을 삼킨 섬> 저자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