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탄하고 전망좋은 직장을 다니면서 '시각장애인녹음도서 봉사'를 3년 정도 했다. 부모님의 반대를 무릅쓰고 급여가 1/3인 '녹음도서제작기사'가 된 후 장애인복지관에서 근무했다. 현재의 직장인 서울시장애인복지시설협회에서 10년 넘게 후원결연과 모금업무를 맡고 있다. 단지 '재미' 때문에 뭐가 뭔지도 모르는 사회복지분야에 입문했지만, 어느새 기부, 나눔, 후원, 모금, 사명이라는 '가치'들에 둘러싸여 즐겁고 행복하게 일하고 있다. 사람과 사람이 서로의 마음을 보듬어 주고 자신이 가진 소중한 물질을 기쁘게 나누는 일에 촉매 역할을 하는 것에서 삶의 의미를 찾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