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안철수연구소 사람들
안철수연구소는 안철수 현 이사회 의장 및 KAIST 석좌교수가 안티바이러스 소프트웨어인 V3를 개발한 후부터 쌓은 정보 보안 노하우를 기반으로 1995년 3월15일 창립되었다. 2008년 6월 개발 20주년을 맞이한 V3는 국내 최장수 소프트웨어 브랜드로서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해 세계적 경쟁력을 지닌 국내 유일의 보안 소프트웨어다. 현재 V3는 우리나라 소프트웨어의 자존심이자 상징으로 평가받고 있지만, 창립 초기만 해도 세계적으로 정보 보안 시장이 갓 형성되기 시작한 시기였기 때문에 변변한 수익 모델이 되지 못했다. 하지만 기업 사용자층을 중심으로 고객층을 넓히고, 무차입 경영을 꾸준히 유지하며 IMF 외환위기 상황 중이던 1999년 국내 보안 업계 최초로 수주액 100억 원을 넘는 급성장을 이루었다. 순조로운 성장을 이어가던 2000년 중반 ‘안주는 곧 위기’라는 생각으로 백신 회사에서 통합 보안회사로, 국내 기업에서 글로벌 기업으로의 변신을 시도했다.
2007년 국내 보안 업계 최초로 매출액 500억 원을 돌파하는 한편 2002년 이후 일본, 중국 법인 설립을 비롯해 동남아, 중남미, 북미, 유럽 등 세계 각지에 전략적 교두보를 확보하고 활발하게 진출하고 있다.
안철수연구소는 구성원 모두가 건전한 가치관을 공유하는 ‘영혼이 있는 기업’으로서 함께 살아가는 우리 사회에 기여하는 존재가 되어야 한다는 확고한 경영철학을 유지해오고 있다. 실제로 1999년 4월 CIH 바이러스 사태 때나 2003년 1·25 인터넷 대란시절부터 2009년 7월7일 DDos 대란에 이르기까지 사고의 원인 규명이나 대책 마련 등 신속한 대응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2006년 3월 일본에서도 위니 바이러스가 전국을 휩쓸 때 전용 백신을 공급해 일본 사용자들의 신뢰를 얻은 바 있다. 지금까지 기본과 원칙, 기업윤리를 충실히 지키고도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직접 증명하며 기존 경영 관행에서 벗어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해왔다.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이름 안철수 연구소> 저자 소개